[세상을 걷다 - 2024 유럽(이태리/스위스/스웨덴) - #10 ]
■ 스웨덴 (7/13~8/1) 쿵스레덴 트레일Kungsleden trail
(2023. 9/3~12) 쿵스레덴Kungsleden, 아비스코Abisko, 키루나Kiruna.
@ 세계 3대 트레일인 스웨덴의 쿵스레덴 도전은,
- '22년 8월. 노르웨이 여행을 마치고 트레일의 최북단에 있는 출발/종착지인 아비스코Abisko에서 아비스코야우레Abiskojaure 산장 까지의 한 구간을 왕복 트레킹. (상세 내용은 '22년의 유럽여행기 참조)
- '23년 9월. '22년의 맛보기 체험에 이어 완주를 목표로 도전하였으나, 출발 3일 차에 동반자의 부상(발목 골절)으로 부득이 도중에 귀국. (상세 내용은 '23년 여행기 참조)
- '24년 7월. '23년 걸었던 구간을 제외하고 반대 방향(남 >> 북, Red)으로 완주 목표.
- 다음은 '23년 3구간(Yellow) 트레킹의 요약 여행기입니다.
@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쿵스레덴Kungsleden.
'왕의 길Kings Way/Road'로 불리우는 명칭만으로도 장엄함이 느껴지는 스웨덴 북극권의 트레일이다.
전 세계 트레커들의 성지로서 살면서 꼭 한번은 걸어야 한다는 그 곳! 유럽에 마지막 남은 야생.... 백야를 즐기고 눈덮인 산과 강과 호수를 건너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경험할수 있다.
1년 중 6~9월 3개월만 열린다(산장 Open). 동절기에는 스키(컨트리)로 트레킹을 할수 있다.
- 전체 440km(Hemavan-Abisko) 루트 중에서 절반인 220km(Abisko-Kvikkjokk)를 북에서 남으로 걷기로 하다.
(9/4) 쿵스레덴 Day-1
@ 아비스코Abisko - 아비스코야우레(산장)Abiskojaure. 14km 5.5hrs 30천보
- 작년('22) 노르웨이 여행을 마치고 5시간 운전하여 와서, 오늘 목적지인 아비스코야우레(산장)Abiskojaure 까지 왕복(30km, 10hrs, 43천보) 했던 바로 그곳으로 다시 왔다... 그 날 밤, 전혀 기대와 예상치 못했던 오로라Aurora, Blue Light, Northern Light 와 조우하는 인생의 대박 행운의 날.
(키루나 공항... 정말 초라하게 작다.... 그래도 트래커들의 성지....)
(아비스코 기차역... 트레커들의 출발/도착지...)
(쿵스레덴의 시작/종착 관문... 좌우로는 산장 이름들과 주요 산 이름들이 표시되어있다)
(멀리 아비스코의 대표 풍경인 U자 계곡인 라포르텐Lapporten 이다. 사실 계곡이 아니고 앞의 산과 뒤의 산이 교묘하게 경사가 겹쳐 U자형으로 보인다)
(아비스코 국립공원에는 사방이 자작나무들이다...)
(습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데크길이 형성되어 있다.... 돌길을 걷지 않아서.... 너무 좋다...)
(9/5) 쿵스레덴 Day-2
@ 아비스코야우레Abiskojaure - 알레스야우레 산장Alesjaure Fjallstuga. 22km 10hrs 37천보.
- 오늘은 22km 먼 길을 걸어야 한다. 정상 시즌에는 후반부에 있는 호수에 보트를 이용하여 거리를 단축할수 있는데... 10여일 전에 영업을 종료하여.... 걸어야 하다.
(늘어선 X 표식들은 Winter Path. 겨울철 높이 쌓인 눈에서 보이게 하기 위함)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무릎통증과 비염으로 개고생 하며.....)
- 늦은 오후가 되어가며 무릎의 통증과 고갈되어 가는 체력에도 멀리 보이는 산장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저녁 740분, 출발 후 10시간이 지났다... 기진맥진 산장에 도착하다.
(9/6) 쿵스레덴 (Day-3)
@ 알레스야우레 산장Alesjaure Fjallstuga - 첵챠 산장Tjaktja Fjallstuga.
13km. 4-5hrs(실제 9hrs). 23천보
- 오늘의 코스는 비교적 짧은(13km) 일정이라 여유있게 10시경 출발하다... 장엄한 봉우리와 빙하로 둘러싸인 산의 황야의 경험을 제공하는 웅장한 코스이다.
@ 오늘의 목적지인 첵챠Tjaktja 산장은 쿵스레덴 트레일의 가장 높은 지점인 첵챠고개Tjaktjapasset 로 올라가는 트레일의 황량한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쿵스레덴에서 가장 경치 좋은 산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리스와기Alisvaggi 북쪽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수 있다.
(알레샤우레 산장에서 반대편 호수 너머의 사이인(족) 마을)
(오늘 우리가 걸어가는 길...)
사고 약 5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