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에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선다
임원항의 일출도 볼수 있었다
주위를 한바퀴 돌고 나서 마을 외곽으로 길을 잡아 어제 걸었던 검봉산 입구 데크를
따라 가서 되돌아와 아침운동을 끝내니 시간이 호산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탈수 없게 되었다
인근 식당에서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정류소에 와보니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궁촌에서 내려 31코스를 9시쯤 시작한다
31코스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궁촌레일바이크역 - 맹방해변입구 9.6km
궁촌레일바이크역- 동막교 - 부남교- 맹방해변입구
이번코스는 도로와 함께 하는 자전거도로를 걷는 길이다
저 멀리 공민왕릉이 보인다
이길은 황영조가 달린 코스로 국제 마라톤 공인코스라는데 언덕길이다
언덕에 올라 뒤를 보니 바다의 모습이 들어온다
항시 뒤돌아 보는 경치는 앞만 보고 걸을때와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걷다보면 뒤돌아 보기가
싶지 않다
올라온 언덕이 사래재 란다
강원도 지역 특성의 재를 아마도 많이 만날것 같다
재를 넘어서면 어디를 보아도 산만 보인다
도라지 도라기~~ 백 도라지~~~
노래가사에 나오는 백도라지 가공 공장을 여기서 만난다
대진항은 그냥 지나쳐 삼척으로 가야 한다
도로를 벗어나니 요런 둑길이 이어진다
둑길 옆으로는 축사들이 보이는데 코에 들어오는 익숙한 냄새가~~~
밭에는 보리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여물지도 않았는데 베어지는 것은 소 먹이로 심어진 보리란다
둑길이 끝나는 곳에는 당집 같은 것도 보인다
여기저기 푸릇푸릇한 보리가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저기 앞산을 넘어가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산으로는 올라가지 않았
둑길을 지나 마을길을 걷다보니 길옆에 유명한 굴밥집이 있는데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이른시간이라
그냥 지나왔다
이곳은 꽈배기도 유명하다는데 역으로 시내에 들어가야하는 길이라 아쉽지만 그냥 지나왔다
길을 걷다보면 종종 유명한 맛집이 있는 것을 알지만 시내쪽에 자리해서 그냥 가야만 하고 가는 길목에
자리한 음식점은 때가 맞지 않아 지나쳐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앞에 산이 보이지 않으면서 해안가 길이 나온다
이길이 끝나는 곳이 31코스의 마지막 지점이다
끝나는 표식은 없고 32코스 시작을 알리는 표식만 보인다
32코스 맹방해변입구 - 추암해변 22.2km
맹방해변 - 상맹방해변- 죽서루 - 삼척항 - 삼척해변 - 추암해변
시작점 앞이 덕산항인데 낮익은 모습이 보인다
덕산항을 그냥 지나치니 맹방해변이 나온다
이곳에서 해파랑길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 해변에서 bts가 앨범표지 사진을 찍었는지 바닷가에 광고가 대단하다
해변 뒤쪽은 소나무 숲이 우거졌는데 산림욕장으로 이어진다
상당히 긴 거리의 해변인데도 주위에는 아무런 건물이 없다
해수욕을 하는 해변은 아닌가 보다
지겹도록 해변을 걷고나니 유채꽃 마을길이 나온다
벚나무길 옆 밭에 유채꽃을 심고 축제도 하는 모양이다
도로로 이어지는 길목에 식당이 있어 그냥 지나치면 점심 먹을 곳이 없을것 같아 들어갔는데
한식부페집인데 영~~~아니다
그냥 지나쳐온 맛난 굴밥집이 아쉽다
식사후 산으로 난 도로를 걸어야 하는데 옆길은 산을 뚫은 지름길이 보이고 해안가는 대단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강원도 도로 특징인 구불구불한 길이다
산길 꼭대기에서 뒤를 보니 우리가 저 끝에서부터 걸어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힘들게올라온 언덕길이 한재란다
한재 위에 주차된 포크레인 바퀴가 엄청나다
내리막길에서 보니 바닷가에 멋진 펜션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펜션을 시작으로 각각 개성넘치는
모습의 펜션들이 쭈~~~욱 늘어선 펜션단지이다
이번 해파랑길은 길에서 거의 찾아볼수 없었던 카페건물을 이곳에서 처음 봤는데 이 건물은 펜션과
함께하는 카페인데 아직 영업은 시작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축 건물이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 같은데 무심히 앞서간다
도로가 끝나고 마을 안길로 잠시들어서고 나니 강변길로 이어진다
길 앞으로 지나는 터널같은 통은 석탄을 나르는 길이란다
어느 지역을 가나 강변 산책길은 잘 정비가 되어있다
벚꽃나무들이 터널을 만들고 있어 꽃이 피면 아주 좋았을것 같다
다리옆으로 오니 이런 설치물이 보인다
이곳 강변길은 오랍드리 산소길 이라는데 왜 오드리햅번 생각이 날까나~~~
죽서루를 거쳐가기 위해 강변을 따라 올라 왔는데 다리를 건너 맞은편 강변을 따라 온 거리만큼
되돌아 가야 한다
다리 위에서 본 죽서루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다
죽서루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죽서루에도 올라봤다
입구의 커다란 나무는 잎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죽은 것 같다
배수 펌푸장을 이렇게 지을수도 있다
강변을 따라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은 장미들이 심어져 있는데 삼척 장미공원이었다
요기에는 삼표시멘트공장이 있는데 긴거리에 석탄을 나르는 통로가 대단하다
강변길이 끝나니 도로길로 이어진다
이길을 걸을때는 저 앞에 보이는 산으로 가야하는 줄은 몰랐다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다 이름이 있다
정상에 오르니 핑크뮬리원도 있는데 지금은 때가 아니어서 누런 빛이다
산꼭대기에는 잘 일궈놓은 밭들이 천지다
삼척의 둘레길이다
봉수대를 이런이름으로 쓰나 보다
힘들게 오른 산을 내려오는 길은 이리도 좋다
해안도로로 내려서니 아래쪽에는 미역을 말리는 곳이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동해의 왕 이사부길도 보인다
삼척해변에는 조각상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해변을 조금 벗어난 곳에 맛난 집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 저녁을 먹었다
삼척 솔비치가 지나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솔비치앞 정류장은 모습도 특이하다
저기 앞에 보이는 해안가로 가야 하는데 꾀를 피우는 남푠님때문에 도로로 가기로 했다
해안가 모래사장에 웬 원앙이~~~???
이곳은 그냥 지나쳐 간다
오늘 묵을 추암해변~~
도로가에 펜션겸 모텔이 보이는데 선택의 여지는 없다
해변에는 캠핑장이 있어서 인지 모텔은 요것 하나 뿐이다
내일 아침 운동은 해변으로 가서 오늘 도로로 오느라 건너띤 코스를 둘러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