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는 등산로와 둘레길과 자락길이 있다.
자락길은 노약자나 장애가 있는 보행 약자를 배려하여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특별히 조성한 산책길이다.
북한산 자락길은 서대문구 홍은동과 성북구 정릉초교 뒤 솔샘로 2곳이 있다.
오늘은 서대문구 자락길을 걷는다.
3호선 홍제역 1번출구에서 홍은4거리 지나 풍림아파트 옆 계단길을 올라 실락어린이공원에서 자락길이 시작된다.
실락어린이공원에서 옥천암까지 4.5km 거리의 무장애 데크길로 2014년부터 3년간 공사를 하여 2016년 11월에 완공했는데
서울의 무장애길 중 가장 긴 코스라고 한다.
자락길 입구에서 인증샷
경사가 심한 입구와 마지막 출구는 지그재그길이다.
아직 초입이지만 팔각정자를 만나 잠시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길가에 잔잔한 꽃이 흐드러졌는데 찾아보니 '서양등골나물'이란다.
대략 1/3 지점인 홍록화장실을 만난다. 야외무대와 배드민턴장이 있는 곳이다.
거의 전부가 목재 테크길인데 중간에 경사가 없는 곳에 일부 마사토 흙길은 밟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자락길 위치표지판 30개중 10번째 표지판이고 둘레길과 포방터로 갈수 있는 갈림길이다.
서대문 이음길 안내도인데 서대문구 관내 북한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궁동산 5개의 산과 중앙의 홍제천을 이어주는
트레킹 코스로 자락길은 대부분(홍록배드민턴장 ~ 옥천암) 북한산 구간의 이음길에 해당한다.
특이한 형상의 바위도 만난다.
자락길 코스 내내 소나무 참나무와 아카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아카시 꽃이 필무렵에는 진한 아카시 향기를 마음껏 마실 수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락길 최고의 전망대 인증샷
한 앵글로 북악산 인왕산 안산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세개의 산이 나란히 발아래 도열해 있고 특히 시야가 아주 깨끗해 모든 것이 또렷하다.
쉽지 않은 참나무 종류 구별법
홍은초교와 홍성교회 그 뒤 빌딩 사이로 S자형 내부순환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마지막 전망대
마지막 위치표지판
데크길에서 내려다 본 옥천암과 홍제천
홍제역 1번출구에서 유원하나아파트 버스 정류정까지의 트랭글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