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월10일(목)~11일(금) 한라산, 제주해안길2-1차
20220210(목) 1일차 한라산
오랜만에 관음사코스를 선택한다. 매년 한번씩은 올랐는데 2019년 가을 조총과 같이한이후 몇번벼르다
우여곡절끝에 오늘에야 실행에 옮긴다.
지금은 한라산정상은 성판악코스 일1000명, 관음사코스5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평일이라 안일하게 이틀전 2월8일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에 접속하니
두코스다 3월초까지 예약이 full이라 난감하다. 2월9일 10시경 다시 접속 2월22일 관음사코스 예약후,
22시경 혹시나 또다시접속 2월10일08:01~10:00입산 75명중 74명예약을보고 얼른 예약을한다.(회심의미소).
그러나 2월10일 새벽5시13분 지하철 타러가는도중 대설주의보로 부분탐방(삼각봉까지만)만
가능하다는 문자가 날라온다.(이런젠장). 잠시 갈등하다 부랴부랴 취소를한다.(안하면페널티 있음).
어리목-영실 코스로 일단 설계변경?
05:24 전포역 탑승, 사상역에서 경전철 환승
06:10 김해공항. 준비해간 김밥한줄로 아침해결
06:55 에어부산 출발.
07:50 제주공항 도착. 좀전까지 비가왔나보다 활주로와 도로가 축축하다. 날씨도 춥고 흐리다.
그래도 관광객들은 넘친다.
08:18 343번버스 탑승.
08:25 제주시버스터미널 하차후, 08:30어리목방향으로 출발하는 240번버스를 타려고 줄을섰으나
대설로인해 1100도로가 전면통제라 운행을 못한다고 한다.(청천벽력).
고민하다 혹시나하고 시스템에 접속하니 관음사코스 현재 정상운영과 500명중496명 예약이 표시된다.
~~오~~예. 후딱 예약하고
08:35 제주시버스터미널 택시출발(12,000원). 이동중 기사왈 관음사쪽도 도로면이 어쩔지 모르겠다하니
불안감이 앞선다. 다행히 도로는 제설작업이 되었는지 운행에는 별로 지장없다.
08:55 관음사주차장 도착. 채비 갖추고
행정구역 : 제주도
산행거리 : 20.12km
총소요시간 : 7시간28분
걸음시간 : 6시간48분
휴식(점심포함)시간 : 40분
08:57 산행시작(고도580). 온세상이 하얗다.(히죽). 어렵게 여기까지 왔으니 최상의 기분.
통제소에서 QR코드 찍고~~~산객 입장~~~ . 늦은시간인지 등로에는 혼자뿐.
괜히 바쁘다.(먼저 12시까지 삼각봉대피소 통과가 급선무)
09:16~09:27 눈덮힌평상(고도660). 아이젠 착용과 물한모금. 점점 속도를 끌어올린다.
구린굴과 탐방로 안내판 5개 통과
09:59 탐라계곡목교(고도850). 계단오르막은 폭이좁아 미끄러워 우측로프와 같이 힘을쓴다.
바람이 잔잔하니 비례해 땀이 제법 솟는다. 뒤돌아보니 역시 절경.
10:08 탐라계곡화장실(고도890). 계단쉼터에는 10여명이 간식중.
이제부터는 급오르막이지만 주변의 설경에 걸음은 가볍다. 앞서가는 산객들 한싸람씩 추월하는 재미도 쏠쏠.
10:25 해발1000m표지석. 삼나무숲과 원점비 통과후
10:52 해발1200m표지석. 개미등 안내판 지나 07시 출발했다며 힘들어하는 산객들과 서로 격려
11:05 해발1300m표지석. 통과해서 좀더오르니 날씨가 갑자기 훤해지며 눈이부신다.
썬그래스로 무장하고 속보진행 약20분 오르니 삼각봉이 시야에 잡힌다. 발걸음에 갑자기 힘이 더해진다.
11:32~11:37 삼각봉대피소(고도1500). 대피소 안은 바글바글하고 밖의 양지바른곳은 이미 선점되어있다.
국공직원은 연신 12시이후는 통제한다고 방송중(시끄럽다). 물만 한모금하고 다시 발길을 옮긴다.
왕관릉쪽 경관도 역시 멋들어진다.
11:48 용진각현수교. 약수터도 흔적만 보이고 해녀상도 거의 덮혀있다. 용진각쉼터 통과후
12:01 고도1550. 여기부터 찐급오르막 원래 계단길이지만 다덮혀 의미없다. 주우욱 밀려올라가는 형국.
12:14 왕관바위안내판(고도1660). 헬기장과 넓직한 전망대가 있으며,
개인적으론 이주변의 풍광들이 사시사철 최고가 아닐까?.
12:30 고도1750쯤에서 쉼을 하고있는 고등학교 동기를 우연히 만난다.
전날와서 딸내미와 같이 한라산등정을 하고있다며 서로 인사후 동행.(부럽). 심심치는 않다.
북벽이 보이면서 부터는 다시 힘을낸다. 전망대를 지나 정상오르기전 바람이 매섭다.
후딱 의관정제후 한발두발 오르니
13:09~13:27 한라산동능정상.(고도1930). 백록담의 멋진설경을 눈과가슴, 마음에 가득담는다.
정상석과 정상표시목 앞은 인정샷을위한 줄서기 족히 50m쯤 될듯. 이럴때마다 비켜서서 인정샷.
성판악쪽으로 내리막길 진행.
13:54 해발1600m표지석. 오랜만에 딸내미와의 데이트를 즐기라며 동기와 아쉽게 헤어진다. 속보로 내려간다.
14:04~14:29 진달래밭대피소(고도1490). 늦은 점심을 김밥과 소주2잔?으로 달래고 계속 속보진행
14:48 사라오름입구(고도1250). 여기까지 온김에 한번 둘러보자구요.
15:03 사라오름전망대(고도1320). 한라산정상과 서귀포가 지척이다. 날좋네. 분화구를 가로질러
15:16 다시 사라오름입구. 15:33 해발1100m표지석 통과후
15:36 속밭대피소. 곧이어 삼나무숲 통과
15:48 해발1000m표지석. 16:09 해발800m표지석
16:25 성판악통제소(고도750)
♡♡♡산행끝♡♡♡
이후, 16:32 281번버스 탑승 서귀포 호텔로, 저녁은 인근맛집 벌집도가니탕 (18000원+4000원)에서,
2월22일 탐방은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