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박2일 코스로 서해의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대천해수욕장은 젊은 연인들의 추억만들기 장소로, 가족단위 휴식처로,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제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규모면에서 백사장의 길이가 3.5km, 폭 100m에 달하는 대형이며, 경사도는 완만하고 이물질이 없어 청결함을 지니고 있다. 또한, 얕은 수심과 함께 파도가 거칠지 않아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 여행(해수욕)을 즐기기엔 그저그만인 곳이다. 물론 4월 여행에 해수욕은 아닐지라도 대천 밤바다 구경을 하기에는 천혜의 장소임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주구장창 대천해수욕장에서만 놀며 보내기엔 아쉬움이 많아 주변에 있는 볼거리와 함께 연계 여행을 하였다.
이번 1박2일 여행코스는 대천해수욕장 - 남포방조제 - 죽도/상화원 - 무창포해수욕장을 경유하며 귀경하는 코스를 계획하였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간판 조형물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조개껍질) 백사장으로 형성되어 있은데, 휴양객들을 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콘도 및 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역시 잘 발달되어 있으며, 4계절 내내 즐거움을 주는 전천후 관광지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워낙 길어(3.5km) 노을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 등의 3개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위 사진은 바다를 바라보며 왼쪽에 있는 노을광장 앞 해변이다.
해안가로 돌출된 '노을광장 전망대'
해안가에 내려와 되돌아 본 '노을광장 전망대'와 야외무대
무슨 차량의 바퀴 자국인지? 왠지 멋져 보인다. 바다에 와 있어서 일까?
일행일까? 아님 모르는 사람인데, 우연히 비슷한 곳을 걷는 것일까?
보령 머드축제 사진(홍보용 벽면사진을 촬영한 것임)
보령 머드축제는 매년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약 10일~1개월간 진행하는 축제로서, 화천 산천어축제 등과 함께 해외에도 꽤 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대한민국글로벌축제'로 지정된 축제이다. 사진은 '22년 보령 머드축제 때 사진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작품 중 하나다. 사진 속 젊음이 싱그럽다.
머드(진흙)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라는 뜻으로 동식물의 분해물,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 토양이나 염류 등이 퇴적되어 지질학적, 화학적 분해작용으로 형성된 물질이라고 한다. 이러한 머드를 이용한 축제의 장점은 참가하는 모든 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거 아닐까? 축제에 참가한 사람은 어느 누구 할 것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머드를 뒤집어 쓰고, 상대에게 발라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으니까.
만남의 광장에 있는 '한 가족 조각작품'과 '시계'
해안가 대천메리머드호텔 앞 조각공원 작품(1)
해안가 대천메리머드호텔 앞 조각공원 작품(2)
머드광장에 바다를 바라보며 있는 '하트형 그네'와 '조각작품(작품명 : 바다의 여인상)'
머드광장의 '대천해수욕장 간판 조형물'에서 인증샷
하트터널
해안길
해안길과 하트 조형물
쌍 팔각정
쌍 파고라
짚트랙타워
저녁을 먹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짚트랙타워'에 올랐다. 20층 높이 타워인데, 최고층인 20층이 전망좋은 카페다. 오늘밤에는 차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야경을 보며 즐긴다. 바로 아래에 있는19층은 주간에만 운용하는 짚트랙 하강 출발장소이다. 내일은 짚트랙을 타고 짧은 순간의 스릴을 맛보기로 했다.
짚트랙타워 19층 카페에서 내려다 본 대천해수욕장 야경(1)
짚트랙타워 19층 카페에서 내려다 본 대천해수욕장 야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