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9일 (목) 12:06:38 |
제주 1차산업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산업인 제주마(馬)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제주하이디)은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주마클러스터 세부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형성, 2010년까지 총 71억200만원(국비 32억4000만원 포함)을 투입, 마육 고도화, 신향장품 개발, 홍보마케팅 강화, 아카데미 운영, 홍보판매장 구축에 나선다.
제주하이디는 말고기와 말뼈, 말기름 등은 민간에서 체험을 통해 활용가치가 큰 소재로 인식되고 있음에 따라 비육기간별(2·4·6개월) 고품질 말고기 생산 실증시험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고급육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브랜드화 해나갈 계획이다.
또 말기름이나 태반에서 나오는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기술 및 분리정제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기술 지원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추구해나가는 한편 피부질환 개선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혀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 일부 업체에서 말뼈를 이용한 여러 가지 제품들이 생산·판매되고 있어 이를 좀 더 규격화하거나 체계화시키기로 했다.
또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단순한 축산물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영양보충용 또는 관절 및 연골 건강 개선용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 개발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우선 마산업 인적 역량을 위해 Horse Meat Academy, 재활승마 Academy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체험학습장과 재활승마장, 산악승마코스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제주하이디는 제주마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통해 제주마 관련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경우 제주지역 경제부가가치를 선도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하이디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장전공동목장(부지 5,062㎡)에 말 제품전시홍보판매장, 체험학습장, 재활승마장을 구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하이디 고유봉 원장은 “이번 제주마클러스터사업은 연구소 주도형으로 가공·유통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며 “마육의 고도화, 신소재 향장품 개발, 통합브랜드 육성 등 업무 한계를 투명화해 나감은 물론 사업기간이 만료될 시점에는 제주마산업 전체를 혁신할 수 있는 대형 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710-23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