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을 하게되면 갑상선질환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PTU를 먹으면서 임신시도 할까요?
아니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하고 일년기다릴까요?
제 나이는 38살입니다. 현재 PTU 4알 먹고있구요.(재발해서 T4가 3.69로 올라서 용량을 늘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질문에는 답변을 드릴수가 없네요.. 의사와 상의해보셔야 할듯요..
2. 방사선 치료후에는 갑상선 저하가 되어 약을 먹어야하지만
항진일경우 먹는 약보다 안전하다고 들었는데 맞는 말인가요?
저는 15세에 항진증이 발병하여 15년을 메티마졸만 먹었어요..
작년에 동위원소 6mg를 마셨고 현재는 정상이어서 약을 끊고 상태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언제가는 저하가되겠지만 사람에 따라 저하가 오는 시기가 다 다르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항진일경우 먹는 약보다 안전하다고 들었는데 맞는 말인가요? 이 질문은 잘 이해가 안되서.. 패스요..ㅈㅅ
3. 저하인경우는 몇년이고 약을 먹는데 항진인경우는 2년이상 약을 먹지 않나요?
저는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15년간 메티마졸만 먹었어요..보통은 2년이상 약을 먹지 않는다고들하는데요..왜냐면.. 메티마졸약이 좀 강해서 위 등의 장기들에 손상을 줄수가 있대요.. 그에 반해 저하약은 좀 순하다고 들었습니다. 장기손상도 적고요.. 그래서 임신하게 되면 메티마졸은 처방안한다고 들었구요..
고려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을 다녔는데... 두 대학병원에서는 약물치료 약1~2년후에 동위원소를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는 동위원소가 싫었습니다.동위원소로 인해 제 갑상선호르몬이 파괴되어 저하가 오게되면 의사쌤들은 저하약을 평생먹으면 호르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수있다고 하시는데.. 전 생각이 좀 달랐어요...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호르몬을.. 물론 많이 나와서 문제지만.. 그 호르몬은 없애고 그 부족한 호르몬을 평생 약을 먹으면서 충족시킨다는 이론이잖아요..아무리 의학이 발달되어도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르몬을 어떻게 약이 똑같이 보완해줄수있을까?하는 궁금증에 15년이나 약을 먹게되었죠..
또 갑상선 책을 좀 읽어봤더니 유럽이나 미국에서 요새 많이 하는 치료형태가 동위원소라고 하더라구요.. 의사도 환자도 편하다구요.. 글쎄요.. 아직도 전 동위원소를 해야하나? 약물치료를 계속해야하냐? 묻는다면 답을 못하겠어요..
어쨌든 제얘기를 하자면...약물치료만 15년해서 그런지.. 정상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위도 많이 약해진거 같아요.. 그래도 동위원소만은 안할려고했는데.. 두 대학병원에서 동위원소를 권유했던게 싫어서 청담내과로 옮겼습니다. 청담내과 다닌지는 한 8년정도 된거 같아요.. 7년정도 약물처방받다가.. 작년에 쌤께서 동위원소를 권유하셔서 큰맘먹고 소량을 먹었습니다.(6mg) 현재는 정상으로 1년째 약을 끊고있구요.. 컨디션도 좋고.. 눈도 안나오고.. 위가 좀 약해서 탈이지 아무 불편이 없고 만족스럽습니다. 이대로만 20~30년 유지됐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내년엔 저도 임신계획을 추진하려고 준비중이에요.. 저는 병원을 고를때 동위원소를 무조건 권유하는 병원은 제외했어요..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약을 먹고.. 저도 많이 지쳐서... 마지막 수단이라 생각하고 동위원소를 소량먹었구요.. 사람마다/수치마다 먹는양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 전 디게 먹기싫은것처럼 했더니 아마 좀 줄여주신듯한 느낌은 좀 들어요... 전 몸에 좋은것도 아니니 적게먹고 제 몸의 반응을 보고 다시 판단하고 싶었거든요..
어떤 치료법이 맞는냐는 제가 답변해드릴수없을거 같아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무조건 의사만 믿지 마시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좋은소식 있기를 기도할께요.. 저도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