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키로 고도비만에서 살뺀사람들중에
10년넘게 요요와 다이어트에서 괴로워하다가 결국뺐다 그러니 너도 할수있다고 용기주는 사람들은 보면
20대의 젊은 학생이거나
30-40대라도 애낳아본적없는 남자이더라
난 소아비만으로 시작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 75키로였고 그때부터 나의 다이어트는 시작되었다
20대때..나도 잘빠졌다 원푸드만하면 10키로 쭈욱~빠졌다
원푸드 힘들어서 운동좀 해주면 또 10키로 쭈욱~빠졌다
키 164에 55키로 몸으로 정상인으로 잘~~ 살다가 (요요는 5년은 두고봐야 한다던가 ? ) 대학졸업과 취직.처음으로 생긴 남친과의
야식등으로 67키로까지 찌더라
난 또다시 식욕억제제 ,원푸드.운동으로 뺐다 요요 뺐다 요요를 반복하다가 ( 이때 몸 다 베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10년이 넘게 나쁜 다이어트방법과 요요로 얼룩져서 엉망이 되어버린몸에 아이까지 낳은 몸
아이가졌을때 80키로 만삭때 97키로 아이돌때 83 아이두돌때 75 아이 세돌때 97 현재 아이 네돌을 앞두고 94
왜 이렇게 쪘냐고..
1. 소아비만이 첫번째 원인
2. 잘못된 다이어트상식으로 몸을 베린게 두번째 원인
3. 스트레스... 태어날때부터 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지난 30년간 인생자체가 스트레스였던 나
초등학생때부터 자살시도만 수십번 ( 소아비만이 원인은 아녔다 내부모님이 원인이었다 가정폭력은...이건 진짜 국가적 차원으로 좀 막아줬으면 )
비상식적인 식습관을 갔게 되었고 누구보다 병원의 힘이 필요했지만 돈돈돈돈돈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이런 정신병은 겉으로 보면 표안난다 사회부적응자도 아니다 활발하게 사회생활 정말 잘한다
미치지도 않고 정말 잘 산다 그래서 아무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말하지도 않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거 같다는
나의 호소에 먹고살기 바쁜데 니가 지금 제정신이냐 이런말만 듣기 일쑤이다
침이라도 흘리면서 연기라도 해볼껄 그랬나 싶다 ...
더 자세한 이야기도 하고싶지만 까페회원분들 충격받을까봐 여기서 접는다...
아이두돌때 다이어트를 마지막으로 폭식과 요요 ( 늘 찾아왔던거..) 가 왔고 난 나를 놔버렸다
될되로 되라지 ... 나도 모르겠다 살기 힘들어 안죽고 사는게 어디야 내 새끼한테 최선을 다하자 그럴려면 먹는거라도 먹고싶은대로
먹자 .. 이런생각이 들었다 2년가까이 다이어트도 하지않고 그렇게 지냈다
그동안 내 소원이었던 친정부모와의 인연끊기도 자연스레 됐고 ( 100키로 가까이 살찌니까 알아서 인연끊어주시더라 ..감사요~ )
시부모님들도 연락안하신다 그냥 살아있나 확인만 서로한다 요즘 며느리들 시댁의 온갖 행사에 스트레스 받는데
난 시댁 스트레스도 없다..머 봐야 스트레스를 받지 ;;;
이제 자살시도도 못한다 내새끼 금쪽같은 내새끼땜에 자살은 몬자살 죽을까봐 무섭다 그런데...
부모에게 물려받은 폭력은 대물림된다더니 어쩜 ................... 이런것까지 완벽하게 대물림을 받았나
임신했을때도 맞았고 산후조리중에도 머리채잡고 때리던 부모님들의 무시무시한 폭력성은 지난 30년세월동안 내몸에 고스란히 녹아
없애기가 쉽지않았다
아이가 두돌까지 천사표엄마였던 내가 아이가 세살이되자 (미운세살이라고 했던가 ) 아이에게 조금씩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이 따귀를 때리던날 두번다시 아이를 때리면 내 손목을 자르겠다고 맹세했다 (이때 식욕억제제로 한달만에
10키로를 감량하면서 심리적으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한 엄마가 되기위해 난 먹었다 먹으면 기분이 좋고 먹으면 화가 안났다 먹을땐 아이에게 천사표엄마다
난 계속 먹었다 울 아들은 지금 네살에 완전 개구쟁이에 엄마 세상에서 젤 좋다한다 내가 손을 번쩍들면 엄마가 볼잡고
뽀뽀하는줄알고 입술을 쭈욱~내민다 ( 난 내 부모가 손을 번쩍들면 반사적으로 몸을 움추리고 눈을 꼬옥 감은게 아니고
몸에 있는 힘을 모두 빼냈다 그래야 맞아도 덜아프고 멍도 덜 들었다 이게 7살 여자아이의 행동이었다는게 믿어지나..)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동안 내 아들은 4살이되고 인지력이 발달하면서 엄마가 뚱뚱하다는거 엄마는 돼지라는걸 알게 되었다
울 아들은 천진난만하게 내 가슴을 긁어댔다
" 엄마 자전거 탈래 ? 아~엄마는 엉덩이가 커서 안돼지?"
" 아빠~~ 기차탈꺼야(놀이동산) 엄마는 커서 못타니까 여기서 기다려~"
" 젤 큰바지가 엄마꺼지? "
"다른 이모들은 안뚱뚱한데 엄마는 왜 뚱뚱해 ? 많이 먹어서 뚱뚱해졌어 ? "
" 엄마 그만좀 먹어 점점 커지고 있잖아 "
지금도 이런데 5살쯤되면 어떻게 될까 살이 떨렸다 무섭다..
울 아들이 유치원갈때까지도 못빼면 그땐 ?? 울 아들이 엄마땜에 유치원가는게 지옥같으면 어떻하지 ?
아들한테 잘보이고 싶었다 이제는 살을 빼야할때라는걸 느꼈다
오늘 나의 몸무게는 89.9 키로 ....
나는 잘할수 있을까 ? 나도 살뺄수있을까 ?
폭식과 요요를 이기고 나도 남들처럼 살뺄수있을까 ..
'저 정말 게으르고 폭식하고 식탐 많았는데 저도 뺐어요~ 님들도 뺄수있어요 화이팅~ "
이런글 볼때마다 딴사람은 다 빼도 나는 못빼 !! 이런마음 고칠수 있을까 ..
혼자서 가기엔 너무나 먼길 혼자는 너무 힘들다는걸 느꼈고 한약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한약끊고나서 오는 요요도 충분히 고려했다
주변에 당당하게 말했더니 식이와 운동만으로 살빼는게 진정 살빼는거지 너그거 일시적인거다 살빼는게 아니다라며
다이어트에 쳐주지도 않는다 한약먹고 빼는거지 니가 빼는게 아니야 라고 말한다
아이고 왜저리 어리석게 살을 빼냐 돈지랄한다고 말한다 돈한푼 안들이고 다이어트해야 잘하는 다이어트라고 말한다
난 ..........말하고싶다
나같은 사람은 전문기관 도움좀 받아도 된다고!!!!
시작하지 못하는것보다 시작했다는게 중요하고 한약으로 오는 요요막을방법까지 충분히 계획잡아서 시작했다고
두서너달만에 쫙!! 빼겠다는게 아니라 일년이고 이년이고 꾸준히 빼고싶은 거라고
지난 긴 세월동안 자애심이 없어서 내 몸을 지키지 못했지만 내아들=나 니까..
난 이제 내몸을 지킬 정도의 자애심은 있다고 !!!!
지금은 내 아들을 통해 생긴 대리 자애심이지만 이 살 꼭 빼고 정상인되어서 내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꼭 키우고 말겠어!!!
====================================일기처럼 썼습니다 부득이하게 반말이라 죄송합니다
늘 이번엔 꼭 빼고싶다했지만 실패했었는데요 아들이 압박을 해오니 평소와는 좀 다짐이 다르게 느껴지는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한약도움받으면서 살빼는거 부끄럽지 않구요 요요오지 않게 꾸준히 관리를 할 생각입니다
94키로때 병원갔구요 오늘 89키로 병원에서 확인했네요 비뽀에푸터는 57키로때 꼭 올릴게요 몇년걸리지 싶어서
기억은 못하시겟지만 약속은 꼭 지키고 싶습니다 ^^
우리 모두 즐다하면서 건강하게 밝게 살도록 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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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로 사람 죽인다더니..
선풀은 사람 하나 살리네요
댓글 읽으면서 다들 용기주시고 누구하나 그렇게 될때까지 뭐했니 하면서 나무라지 않으시고 다 감싸안아 주시니..
감사의 답댓글 달면서 의기충전에 저도 모르게 팔뚝에 소름돋네요 이번엔 정말 성공할것 같은 느낌땜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포자체가 비만세포래요 ㅜㅜ 그래도 소식하고 운동하면 어찌어찌 될거같아요 ㅎㅎㅎ 열심히 할게요!!
아이가 생기면 다들 한결같아지는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세요!! 에프터 사진 기다릴께요!! 화이팅^^
아이생기면 철도 들고 여자는 못해도 엄마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생기는거 같아요 ^^
님.... 맘이 너무 아프네요. 우선 님의 아픈 마음부터 치료하셔야 살도 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제 동생이 정신과 의사라 저도 주워들은 게 좀 있거든요. 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친정부모님 때문에 상처가 큰지라..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자꾸 때리게 되고 이 대목에서 마치 제 일인양 맘이 아파옵니다. 힘 내시고..
젤 좋은 건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는 거지만요, 저처럼 사정상 그게 불가능한 경우는 책도 도움이 되요.
'엄마학교',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이런 책은 육아를 위해 추천드리구요...
'30년 만의 휴식'이란 책 있어요. 제 동생이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인데, 그 책만 읽고 내 심리상태를 이해만 해도
좋은책 추천 넘 감사해요 두권은 읽은건데 30년만의 휴식은 못 읽어봤네요 꼭 읽어봐야 할거같아요 그동안 저를 치료하는 책보단 아이에게 해가되지않도록 육아책쪽으로만 너무 올인해서 봤던거 같아요 힘내서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있더라구요.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님 말씀대로 우리 엄마잖아요. 정말 죽고 싶어도 소중한 내 새끼 땜에 못죽는데..
그런 소중한 아이에게 상처를 대물림 해주지 말자구요.
그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예쁘고 좋은 엄마가 되기로 해요. 저두 요즘 맘 다스리면서 다이어트 시작했답니다.
우리...잘 될거에요. 힘 내세요..^^
ㅜㅜ 힘내세요~ 예쁜 아이들이 있잖아요~!
아이들에게 이쁘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시길~!! 홧팅~!! (글구 주변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은 듣지 마세요 )
한달꾸준히 다이어트하고 두달째접어드니 주변에서 좋게 봐주네요 ^^ 더 열심히 할게요
성공 할 수 있을 거에요!!! 글을 읽어보니 각오가 대단하시네요.. 지금 저희 언니도 한약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데.. 엄청 효과보고 있고. 그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도 유지 잘 하고 있데요~ 충분히 요요 안 올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시구요~ 까페에 생채식 다이어트에 관해서 배준걸님이 글 올리셨던데. 그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시간 되시면 한번 봐보세요!! 화이팅!!
저도 그 글 열심히 정독해서 읽었답니다 집에 과일도 있고 현미도 있고 호두랑 땅콩도 있고 다 있더라구요 다이어트한다고 건강하게 장을 보니까 굳이 준비를 따로 안해도 준비가 다 되어있더라는.. ㅎㅎㅎ 근데 생현미를 씹어먹지는 못할거 같아서 식사는 현미+콩밥으로 해결하고 있어요 근데 심한 요요를 여러번 겪어서 그런지 지금 다욧시작한지 만 한달째인데 큰 성과는 못보고 있습니다 ㅜㅜ
힘내세요 ^.^ 이쁜 아기들 봐서요 ~
감사합니다 힘내서 열심히 할게요 ^^
정말 힘드셨겠어요 ㅠㅠ 괜찮아요!! 이제 이쁜 아이도 있으니까~!~ 조금만 노력하시면~~ 앞날은 행복~!!
저는 지금도 좀.. 소아..는 아닌가? 어쨌든 소아비만이라 좀 힘들고있어요 T_T그래서 어쩐지 공감이 가는부분도 있어요..
같이 힘내요~!!!! 파이팅!! 이제 그런거 쓰지말고~~ 정석으로 같이 파이팅해요~!!
댓글 넘 감사해요 근데 벌써 한약닳인거 먹고있거든요 ..정석은 아닌데 어쩌죠 ;;;; 그래도 수많은 요요의 경험이 있는지라 조심 또 조심하면서 뺄게요 ^^
정말 저랑 똑같네여..ㅠㅠ 그런데 전 뭘까여...아이에게 또 소리치고 말았네여...님..님조 부모훈련 한번 시작해 보세여..전 단순하게 부모훈련이라기에 아이만 도움이 될지 알았는데...그게 내 어릴적 그러니까 나의 부모님...그 위부터 내려온 거더군여..
전 시작하고 폭식이 줄었고...이유없이 아픈 머리두통이 사라졌어여..
아직은 아이에게 소리치고 매도 들고 하지만 예전처럼 제가 이성을 잃는일은 없어여..
저도 부모훈련 진작에 알아봤죠 근데 제가 사는곳이 지방이다 보니까 강사님 부르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돈만큼 육아서적사서 보고 육아공부하고 마음단련시키고 했네요 ... 저 나름대로 녹력은 했지만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끼구요 4살이다 보니 ...또 젤 더울때 둘이 붙어있으니까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아이가 하나라..그나마 잘해주는중입니다 ㅠㅠ
멋진분이시네요..ㅠㅠ글로읽어도 얼마나힘드셨는지 다느껴져요 전믿어요!해내실꺼라고!심리적으로 너무불안해하지말고 우리행복하게해내요!
사랑하는 아이들을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자신을가꾸는 엄마가되실꺼에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글쓰고 나서 현재 15키로 정도 뺐거든요 몸이 가벼워지니까 움직이기 편해서 그런지 생활도 활기차고 아이랑도 너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직 30키로 더 빼야되지만 희망이 보이네요 ^^
다이어트 정체기에 혹시나 이러다가 다시 힘들게 뺀 살이 찌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앞서서 이 게시판을 들어왔어요. 다시 찌지 말자... 지금 더 못빼더라도 찌지만은 말자..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글쓴이분 저보다 많이 언니지만, (편하게 언니라고 할께요) 언니 이쁜 아이들을 봐서 힘들더라도 우리 열심히 살을 빼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운동해요... 우리
살빼고 요즘 생활도 많이 활기차졌어요 부지런해야 살빠진다는 생각에 집깨끗하게 치우니까 마음도 깨끗해 지는거 같구요 아이도 깨끗한 집에서 뒹굴고 노니까 더 좋아하구요 퇴근한신랑도 집에오면 좋아하네요 몸 가벼우니까 너무 좋아요 30키로 더 빼면 날라다닐거 같아요 ㅎㅎㅎ 살빼고 아이될꼬 전철타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주는게 소원이네요 어서 그런날이 오기를~~~
you are already a great mother.
keep it up, and one day your kid will be so proud of you :)
저도 남자친구랑 같이 야식하다가 엄청 쪘어요....이제라도 끊어야 하는데..저도 30키로정도 빼야하거든요!!우리 둘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