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原道文學記行2,
원주 박경리문학공원
『토지土地』는 박경리 선생이 26년 집필기간 끝에 완성한 5부 21권 분량의 대하소설이다.갑오동학 농민혁
명이 지나간 1897년 한가위부터 광복의 기쁨을 맛본 1945년 8월15일까지의 한국근대사를 시대적 공간을 배
경으로 집필한 원고지만 3만매가 넘는 분량이다.
<박경리문학공원>은 3천여평의 아담한 공원으로 <박경리문학의 집>은 대문호의 일상과 삶의 자취는 물론,
평생을 집대성한 문학의 산맥을 한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이고 <박경리선생의 옛집>과 뜰,집필실
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다.
▼박경리문학의 집 1F~5fF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에 있는 '박경리문학의 집' 에는 살구나무에 탐스런 살구가 많이 달려있었다.정원에서
정연휘 시인, 박대용 시인,조관선 소설가.
『土地』 탈고의 변辯|1994년 8월 15일 새벽 2시 대하소설『土地』를 탈고.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자택에서
대단원을 마무리한 박경리 씨는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아직도 써야 할 것이 잔뜩 밀려 있는
것 같다" 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일제시대 민족 수난사를 다룬 이 작품이 묘하게도 광복절에 맞춰 탈고된
데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닌데 자꾸 원고를 손질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대답. (26만장 원고)
"마흔 셋이던 69년에 「현대문학」에 첫 원고가 실렸으니....꼭 25년이 걸렸군요. 어려움이 많았지만...연재를
시작한 바로 그 해 암 수술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박경리 선생과 어머니|소녀시절 어머니와
박경리 선생과 딸|선생의 남편 김행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 죽음을 맞았으며,그와의 사이에 외동딸
김영주를 두었다. 김영주는 1973년 시인 김지하와 결혼하였으며, 현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과 <토지문화관>
관장직을 맡고 있다.
박경리 선생과 손주|업어서 키운 손주 원보와 박경리 선생의 환한 미소
박경리 소설『土地』육필원고와 아끼던 책상과 원고와 만년필,필통,안경...
곁에 두고 글 쓰는 데 사용했던 국어사전
텃밭에서 농사지을 때 쓰던 호미,장갑,밀짚모자
직접 조각한 여인상 목조각(1970)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計算」과 1956년 단편「黑黑白白」이『현대문학』에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計算」이 게재된 첫 책『현대문학』과 마지막 책『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유고시집.
5F에서 영상으로 만나 뵙는 박경리선생의『土地』집필과 스스로의 삶의 육성 이야기
▼박경리선생 옛집
박경리선생 옛집 나무그늘 아래 잔디밭에서 차 한 잔 즐기는 조관선 소설가 외
박경리선생상에서 정연휘시인, 박대용시인, 조관선소설가
박경리선생상에서 정연휘시인
박경리선생상에서 박대용시인
<박경리선생상>에서 시계방향으로 정연휘시인, 박성규시인, 최효열시인,류각현시인, 조영수시인, 조관선
소설가, 이지연시조시인, 박명자시인, 권정남시인. 한국문협대표자회의 후 2012,09,23.
박경리 선생이 사셨던 집의 안방이자 대하소설「土地」집필실이였던 창가 앞에 작은 연못이다.선생께서
손주들이 놀러오면 물놀이 하라고 손수 만든 연못이다.
박경리선생상에서 보는 옛집과 문학기행 온 문인들의 입장
공원 3천여평 중 7백여평의 옛집 채마밭서 손수 지은 고추를 수확, 나눠 줄려고 흰비닐봉지에 담는 박경리
선생의 맑은 모습
박경리문학공원 내 옛집 선생의 집필실에는 두루마기, 청 멜빵바지, 부채 등 선생의 손떼가 묻은 물품들인
책상과 원고지,사전,찻잔, 읽던 책... 전시돼 있다. 선생은 텃밭에서 채소농사를 지으며 소설『土地』제4부
와 제5부를 여기서 집필했다. 1994년 8월 15일 새벽2시 장장 26년에 걸친 집필기간 끝에 대하소설『土地』
가 완성된 역사의 현장이 바로 '박경리 문학공원'이다.
▒『土地』주요 등단인물...............................................................................................
▒ 서희 - 최씨 가문을 이어가는, 굳은 의지를 지닌 인물.
최치수와 별당아씨의 외동딸. 최씨 집안의 마지막 핏줄.조준구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용정으로 가서 부富를
이룩함. 공노인과 임역관의 중개로 빼앗긴 토지의 대부분을 회수,길상과 헤어져 귀국을 감행,진주에 자리잡
음. 몰락한 조준구로부터 집문서를 넘겨 받아 가문의 재건과 복수를 마감한다. 양현이를 윤국과 짝을 맺어
며느니를 맞이하고자 하는 집착이 양현의 거부로 좌절되고 길상의 재수감, 윤국의 학병지원으로 또 다른
한의 그림자가 생긴다. 이런 고통은 그동안 방어적이고 폐쇄적이던 서희의 가슴을 열어 놓는 계기가 되어
자기 주장이 강하고 기상이 센 성격의 여인상에서 정감있는 어머니 상으로 변한다.
▒ 김길상 - 신분이 다른 서희와 결혼한 독립 운동가.
고아출신으로 연곡사 우관 스님의 보호로 자라다가 최씨 집안으로 심부름꾼으로 들어가게 된다. 침모의 딸
봉순의 은근한 사모를 받지만 서희에 대한 동정과 연모의 정을 가진다. 서희의 몰락 과정에서 그녀를 끝까지
보호한다. 용정으로 함께 이주하여 서희가 부를 축적하는 데 크게 기여, 드디어 둘은 결혼한다. 서희의 귀국
에 동행하지 않고 간도에 잔류, 독립 운동에 투신한다. 2년의 감옥 신세를 지고 진주에 은둔. 동학당 조직을
재건하려 하나 좌절, 원력(願力)을 모아 관음탱화를 완성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정리한다.
▒ 구천 - 최참판 댁의 머슴. 출생의 비밀로 인해 괴로움을 겪는 인물
▒ 최치수 - 최참판 댁의 당주. 병약하고 냉소적이며 신경질적인 인물
▒ 조준구 - 최치수의 이종형으로 최참판 댁의 재물을 탐내는 욕심많은 인물.
▒ 상현 - 이동진의 아들로서 서희를 사랑하나 실패하여 방황하는 지식인.
박경리선생상에서 북적이는 사람들
박경리선생 옛집 채마밭에서
박경리선생 옛집 나무그늘 아래 잔디밭에서 다과와 차 한잔 휴식하는 사람들 조관선 소설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