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지내고 첫 모임은 과천 대공원에서 만났다.
오랫만에 류충호, 배동호가 참석했다. 추위도 풀려 봄인듯 하다.
오랫만에 참석한 친구도 있고 해서 산림욕장 길을 걷기로 하었다.
역코스를 택하여 오르는데 그것도 힘들다며 밑에 도로길을 걷겠다는 친구가 있어
밤나무 정자가 있는 곳에서 만나기로하고 두 패로 갈라져서 걸었다.
주력팀은 오르는 길에서 소나무 휴게소, 전망대 휴게소를 지나 밤나무 정자가 있는 곳에서 합류하여 간식을 하였다.
준비된 간식은 막걸리, 안동소주, 포도주, 백알과 계란 안주, 어묵, 참살떡, 도너스, 귤, 등으로 차려진 성찬이다.
여기서 또 바로 내려가겠다는 친구가 있어 두 팀으로 나뉘어 더 걷겠다는 팀은 제2 사잇길(오원안 호수가 있는 길)까지
걷기로 하고 먼저 떠났다.
중간에서 연락하여 대공원 정문 앞 쉼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12시반 경 함류한다.
점심먹는 것도 의견일치를 못보고 두 팀으로 자기 좋아하는 쪽을 택하여 하기로 하고
오리고기 두루치기를 택한 팀과 생태 매운탕 팀으로 7명, 8명으로 갈라져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첫댓글 간식에 아무개와 아무개의 홍어회와 족발이 빠졌나?
걷고 오르고 내리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그러니 백수산악회원님들 모두 건강할 수 밖에. 한결 같이 보고 싶은 얼굴들인데.....
봄의 문턱에서 많은 친구들 나와 얼굴을 보며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구료. 박총무의 잔잔하고 자상한 등산기 잘보았소. 감사합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른 합리적인 등산이었군. 여하간 모임이 값진것이라고 보네.
걷고 쉬고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든다 무슨 소릴 해도 노여울 것 없고 섭섭할 것도 없이 순진한 백수들 죽을 때까지 이 걸음을 걷자고...최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