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5.08.02
○ 산행코스: 차동고개~극정봉~명우산~절대봉~서재~차동고개
○ 산행거리 : 13 km(로커스 기준)
○ 날씨 : 맑음
금북2구간 산행 마무리가 아쉬워
마곡사와 마곡사계곡에 피서가는겸 차동고개까지
마무리하고 오기로 한다.
혼자 유유자적 다녀오려고 했는데
소백산 다녀오던 호수가 따라 붙겠다고해서 함께한다.
<차동고개(215m)>
차동고개는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와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
차동고개의 유래를 살펴보면
불왕골에 차씨 성을 가진 차서방이라는 사람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병이 들어 눕게 되자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의 차동고개에서
나무를 하여 장에다가 팔았지만 약값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하루는 나무를 하다가 지쳐 쓰려져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할아버지(또는 산신령)가 나타나
지금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가면 산삼이 있다고 계시해주었고,
차서방은 알려준대로 동쪽으로 가 산삼을 캐서
어머니께 달여 먹이자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 이 고개 명칭을 차서방이 동쪽에서 산삼을 얻은 고개라 하여 "차동고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 구간 진행 방향 살펴 본다. 장학산 들머리이다.
정맥11차팀 시그널 하나 달아둔다.
천방산 방향 이정표
초반 급경사 오르막을 오른다.절개지이고 잛게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오늘도 무지 더운 날씨다.
그저 계곡이 그리운 날씨...
첫봉우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절대봉 가는길에 조망이 좋다.
다음구간인 장학산,천종산 능선이고 우측멀리 오서산이 보인다.
몇해전 오서산에서 오서산 대장님의 형님을 만난 기억이 난다.
그분은 오서산에선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우측으로는 봉수지맥 산줄기와 주산인 봉수산인 듯하고..
오서산쪽 당겨보고..
봉수지맥 방향 줌인..
서재 도착전에 반가운 님들 만난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이 너무 반가웠다.
네분은 어젯밤부터 각흘고개서 넘어오셨다고 한다.
서로 방향이 달라 아쉬운 작별을 한다.
우리는 원팀
길이 아주 좋다. 완만한 산길..
조금 지난 듯한 지부장님 시그널..
<서재>
곽뚜벅이 총무님이 주고간 얼음물,,
유구방향의 산들..
지금 걷는 이길은 유구천환종주길이기도 하다.
귀여운 소나무
소나무로 한마리 새가 날아드는 듯한 흰구름,,
절대봉 아래 굴이 있다.
명우산 가는길에 이런 굴이 몇개 더 보인다.
<천방산 절대봉>
<명우산>
절대봉에서 명우산은 길이 좋아 금새 도착했다.
천방산 명우봉이라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극정봉 가는길.. 알바했던 곳을 지난다.
여기서 명곡으로 향했던 ㅋㅋ
그때는 너무 더워 정신이 혼미했던 것 같다.
<극정봉>
예산24 2등삼각점이 있는 극정봉,,
오늘 간식은 수박과 떡
오토바이가 지난길..
극정봉에서 다시 차동고개로 진행한다.
하나씩 보이는 원추리..
소백산에 원추리가 대박이라고 하네요.
소백산에 원래 원추리가 많았었나 예전에는 군락지를 본 기억이 없다.
다시 명곡갈림길을 지난다.
보시다시피 길이 좋다. 그러니 냉큼 달렸갔겠지요 ㅋ
정맥길은 이쪽으로 돌아 가야한다.
다시 명우산을 지나고..
367.1m를 지나..
이런굴이 몇개나 보인다.
다시 지나는 절대봉
<서재>
멀리 차동고개가 보인다.
차동고개 줌인...
마지막 봉우리
차동고개 다왔네요.
이쪽은 예산,,
이쪽은 공주,,
금북길은 마감하고 마곡사계곡으로 간다.
땀에 찌던 몸을 계곡에 담구고 그렇게 계곡에 있으니
마곡사 계곡은 추웠다는 ㅋㅋ
고기짬뽕 전문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마곡사 입구 정자에서 3시간 정도 잠을 잔다.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곡사로 간다.
원래 계획은 나발봉,활인봉으로 이어지는 마곡사한바퀴 돌아볼까 했지만
잠과 바꾸고 마곡사만 구경하기로 한다.
<마곡사>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마곡사 일원은 2018년 1월 2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92호로 지정되었다.
2018년 6월 30일에는 전국 각지에 소재하는 산사들과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삼국시대인 640년(백제 무왕 41년/신라 선덕여왕 9년)에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율사가 창건하였다.
이후 후삼국시대쯤에는 폐사가 되어 도적의 소굴이 되었다가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 지눌이 제자 수우(守愚)와 함께 왕명을 받고 중창하였다.
조선 시대에도 세조가 이 절에 들려 ‘영산전’이라고 사액을 한 일이 있다.
창건 당시에는 30여 칸 대사찰이었는데,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사천왕문, 해탈문 등이 있을 뿐이다. 이 밖에 절의 보물로는 5층 석탑(국보), 범종, 괘불 1폭, 목패, 청동 향로 등이 있다.
대웅보전에는 싸리나무 기둥 4개가 있는데,
저승에서 염라대왕이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 하고 물어봐서
많이 돌았으면 극락에 쉽게 가고 한 번도 안 돌았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여 온 사람들이 모두 기둥을 돌기 때문에 반들반들 윤이 난다.
백범 김구 선생이 젊은 시절 한때 머문 적도 있다.
<해탈문>
<천왕문>
<마곡사다리>
<범종루>
<마곡사5층석탑>
<대광보전>
<태화산 마곡사 관세음보살>
여기서 태화산은 배태망설의 그 태화산이다.
백범 김구선생 은거 기념식수
대광보전 뒷쪽에 대웅보전이 있다.
<대웅보전>
무궁화 간만에 담아 봅니다.
<신검당>
마곡사 한켠에 곱게 핀 능소화
마곡사 주변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크게 보면 명가천환종주(마곡사환종주)도 있고,
십승지 유구천환종주는 실거리 100키로가 넘는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8월 휴가철 모두 건강한 시간보내길 바랍니다.
- 두건(頭巾)-
첫댓글 무척 반가웠습니다. 진작에 알았었더라면 연락했을텐데요.
마곡사 계곡이 알탕하기에는 더 좋은데 사람이 많네요.
담 산행때 뵙겠습니다.
ㅎㅎ
저는 어차피 일찍은 시간이 안되어 못 갔을 것 같아요.
토요일 느긋하게 출발했지요.
깜짝 만남 정말 반가웠어요 ^^
멀리서 와 숙제들 하시느라 ... ㅋ
저는 속리산 즈~짝, 막장봉 장성봉에서 돌멩이 귀경 댕기다 오느라 뵙지를 못했네요.
예전에 쌍곡환, 쌍천환 했던 일이 삼삼한데
요새 가물어서 정작 쌍곡엔 물이 귀하더구먼유.
마곡사 뒷길, 상원골에 물이 좋은데...
편히 쉬다 가신 듯하니 저도 맴이 환해지네요.
안그래도 팔개님이 추천해준 상원골에서 머물다 왔답니다.
물도 깨끗하고 좋았어요.막장봉 잘 다녀왔지요?
쌍곡에도 사람들 많았을 듯...
오늘도 아침부터 덥네요.
좋은 하루보내세요^^
전혀 예상하지 않은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마곡사까지 구경하고 즐거운산행이 된듯합니다.
이번주 다시 만나서 산행하는 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주도 즐겁게 걸어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군요~~
저는 가야산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못 보고 왔습니다.
아~ 일출이 없었군요.
그래도 조망은 괜찮아보이네요.
잘 다녀오신듯 하네요.
산행 끝나고 같은 아쉬움에 같은 생각으로 같은날 같은팀을 우연히 만나셨네요 ㅎ
반바지님 코팅지는 이제 수명을 다해 너덜너덜 하네요.
좀 더 내구성 있는 재질로 AS신청 해야겠습니다.
저는 2주 방학으로 지맥을 쉬었더니 배만 나오네요.
이번주는 어디라도 가야겠습니다^^
ㅎㅎ 이번주는 가시겠네요.
이번주까지는 많이 더울듯 싶어요.
가능하면 고도가 높은 곳이 좋을듯 싶네요.
휴가인데
과자먹으며 후기봅니다ㅎ
산보다 마곡사에 눈이갑니다.
더운날
힐링
하신듯 해요~♡
아 휴가군요~
마곡사와 주변 마곡사계곡 좋아요.
시간되면 다녀오세요.
좀 멀어서 글치만 ~ㅋ
뜻하지 않은 날, 우연찮은 시간, 장소에서 만나 반가웠습니다
더운 날 수고 많으셨고
주말에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부산에선 직접 운전해서 오긴 멀었을텐데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수고많았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차동고개 예전에 휴게소가 있었는데
고속도로 생기면서 휴게소가 없어졌어요
차동리 주민 ^^
오~ 차동리가 집이로군요.
어슬렁 거리며 뒷동산에서 만날 수도 있었겠네요 ㅎㅎ
@두건(頭巾) 5분정도
@골짝(이연호) 와~ 진짜 가깝네요 ㅎㅎ
미련이 남는 정맥길 다시걷고
더불어 마곡사 탐방에 알탕까지.....
더운 여름날 꿩먹고 알먹는 산행이네요.
역시 산꾼은 산에서 만나야 정말 반가울듯....
시간이 나서 겸사겸사 다녀왔네요.
담에 명가천이나
유구천도 다녀와야할 곳이죠^^
오늘도 엄청 덥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무더운 여름산행
힘드실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아들 군대 보낼때 마곡사을 찾아 3천배 올릴때가 생각나고요
더위 잘이겨 내시고 건강하세요
와우~ 3천배라구요?
108배도 힘들던데 대단하세요..
아무리 아들을 위한 거라지만 3천배는..
공주 마곡사! 공주 알밤 좀 드시면서 댁으로 복귀하셨는지요? ㅎㅎ 저도 마곡사는 가본적이 없어 느낌을 모르겠습니다.ㅎㅎ
우연히 정맥팀분들을 만나니 엄청 반가웠을 것 같습니다. 세상은 좁으니까요!ㅎㅎ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공주에 알밤이 유명한가 봅니다?
몰랐네요, 알았으면 맛이라도 볼거를.. ㅎㅎ
매번 보는 분들이지만 생각지도 못해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