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9 대림제1주간 월요일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 나라로 모여 올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1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바닷가 강풍과 함께 온 추위가 매섭다. 출근길에 라디오 방송에서 붕어빵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어릴 때 고향에서 맛있게 먹었던 국화빵이 생각난다. 금호강이 고향 읍내를 남북으로 가르고 중심에 놓인 다리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고 있다. 그 다리 양끝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화빵, 붕어빵, 달고나 노점들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고래고기, 멍게 해삼, 오뎅 국수 꼼장어 포장마차 들이 있어 참 좋았다.
예수님께서 백인대장의 종을 치유하는 기적을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신다. 백인대장은 회개와 놀라운 믿음으로 기쁨과 희망의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고 있다.
고향에서 돌아가신 부모님과 친척들과 앞서간 고향 친구들도 다 이 잔칫상에 자리 잡고 있다.
요즘 추억의 달고나와 붕어빵이 다시 유행인 모양이다. 우리 밥집 올 대림시기 특별 이벤트로 붕어빵 기계를 구입하여 식구들과 붕어빵을 구어 먹을 계획이다.
지난 사순시기에 시도해보았던 보릿고개 시절 술빵 대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