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0장 14-18절 (구약 1082쪽)
렘20: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렘20: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렘20: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 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렘20: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고난의 길을 가야 하는 예레미야
오늘의 본문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신의 태어남을 한탄하는 내용입니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예레미야 15장 10절에도 보면 이와 비슷한 탄식이 있습니다.
렘15: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은 이에 비하여 더 깊은 탄식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 한 것입니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앞에 있는 본문 내용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렘20: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렘20: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렘20: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 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렘20: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예레미야와 같이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는 내용이 욥에게도 있었습니다.
욥3: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3: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욥3: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욥3: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욥3: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욥3: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욥3: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욥3: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욥3: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욥3: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욥3: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한 가지 먼저 알아야 하는 사실은 아무리 자신의 삶이 고달프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있게 한 부모 즉 아버지와 어머니를 저주하지는 않았다 라는 것입니다. 즉 예레미야나 욥이 저주한 것은 자기 자신의 태어난 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경에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레20: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레20: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부모를 저주한다는 것은 부모를 업신여기며 조롱하고 멸시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창조의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모독하는 패륜적 행위인 동시에 생명의 근원에 대한 반역행위인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30장에는 아굴이 전하는 말씀으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힘든 상황이 나의 인생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저와 여러분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서 전한 바와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가 되어 범사가 잘되고 잘되는 복된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그러면 성도 여러분
왜 이렇게 예레미야는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탄식하였을까요?
참 선지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렘20:1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렘20: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렘20: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렘20:1 현대어
그 당시 성전의 최고 감독관은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이었다. 그는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말을 듣고
렘20:2 즉각 그를 체포하여 때리고 몸을 뒤틀리게 꼬아 놓는 형틀에 매어 구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성전의 위쪽에 있는 베냐민 대문의 경비소에 소속된 구치소에 매여 있었다.
렘20:3 다음날 아침에 바스훌이 와서 예레미야를 형틀에서 풀어 주자
사도 바울에게도 이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16: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행16: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행16: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행16: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행16: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행16: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이렇게 힘든 길을 가는 예레미야는 본문 바로 앞에서 이렇게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렘20: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렘20: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렘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렘20: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로서 참되게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데 왜 이리 고난이 많은 것인지요////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러한 고난은 우리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받으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27: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마27: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마27: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마27: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마27: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이런 고난을 왜 예수님께서 당하셨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 그 중에 몇 가지만을 살펴본다면
벧전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행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딤후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빌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딤후2: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가야 하는 길은 예레미야나 그 밖의 수많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갔던 예수님께서 가신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러면 성도 여러분
고난의 길을 가야 하는 예레미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렘15: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렘15: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15: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갔던 그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탄식하지 마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악한 자의 손에서 무서운 자의 손에서 건져주시고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굳게 의지하며 주님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담대하게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