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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1~ 0312 충남서천 1박2일 나드리
1. 일자 : 23.03.11.(토) / 맑음 ~ 03.12.(일) / 흐리고 비 / 1박2일 나드리
2. 장소 : 충남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마을, 홍원항, 마랑리 동백나무숲, 비안해변(당산나무), 장흥 송림 &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 생태원, 보령 해저터널 * 원산안면대교, 대천해수욕장
3. 일정
3월 11일 (토)
0700 진해 출발 / 295Km / 3.5h
1045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마을 /
1220 홍원항 쭈꾸미 샤브샤브 (점심)
1350 마랑리 동백나무숲
1440 비안해변 (당산바위)
1520 장항 송림숲 & 스카이워크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730 선셋편션 / 짐풀기
3월 12일 (일)
0900 편션 출발
0930 국립생태원
1210 보령해저터널 & 원산안면대교
1245 원산도 오봉봉 해변 & 해물칼국수 부페
1350 대천해수욕장 커피숍
430 해산 진해 출발
4. 차량운행
진해~ 서마산IC~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 진주JC~ 통영대전고속도로~ 장수JC~ 장수익산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완주IC~ 전주 용진교차로(군산)~ 동군산IC~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 판교 시간이 멈춘마을~ 홍원항~ 마랑리 동백나무숲
~ 비안해변 (당산나무)~ 장항송림 &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 자원관~ 선셋편션 (1박)~ 국립생태원~ 서천IC~ 서해안
고속도로~ 무창포IC~ 대천~ 보령해저터널~ 원산도~ 원산안면대교~ U턴~ 원산도 오봉산 해변~ 보령해저터널~ 대천
해수욕장~ 무창포 IC~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 전주군산국도~ 용진교차로~ 완주IC~ 장수JC~ 진주JC~ 진성IC~
2번국도~ 진해
5. 나드리 장소 소개
♧ 판교 시간이 멈춘마을
판교면의 옛 명치은 동면니었으나 일제시대에 판교면으로 바뀌게 된다.
판교면이라는 이름은 1942년 행정구역 개혁 당시 이곳의 고지명이 '너더리' 즉 '나무판자로 다리를 놓았다' 해서 '널다리'
라고 부르는 것이 '널판지 다리'라는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다.
판교면의 전성기는 1930년 광천, 논산 등과 함께 충남의 3대 시장으로 꼽혔으며 특히 우시장이 유명했다.
주변의 마을과 지역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중요헌 장소였다. 우시장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떠나간 지금은 인구가
감소하여 우시장이 열리던 그 시절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깨가 부딪혔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로만 그 명성이 전해지고
있지만 극장, 방앗간, 양조장 등 옛 건축물들이 그 당시의 판교면의 규모가 단순히 이야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도시에서는 보고 늣낄 수 없는 예스러운 분위기의 동네, 소소하고 시간이 멈춘곳 같은 이곳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나는 길에 가볍게 들러 볼 수 있는 곳으로 바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잠시 여유를 선물해 보자.
옛 공관 (판교 극장) : 1961년에 개관한 공관은 정부시책을 홍보하는 본연의 역활 외에 지역에 영화와 공연예술을
보급하는 문화관의 역활을 겸하였다.
옛 우시장 : 전국 3개 우시장으로 불릴 정도의 규모가 열렸으며 판교리에서 장이 열렸으나 지금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우시장과 시장을 구경 및 판매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일본인 지주가옥 (장미사진관) : 일제시대 판교면을 통치한 11명의 일본 부호들이 사용했던 건물, 쌀을 빌려 줄 때
일본말을 시켜 못하면 빌려주지 않는 등 횡포가 심했다. 그 후에는 쌀 상회, 장미사진관으로 사용되었다.
동일주조장 : 예전부터 운영하여 2000년도까지 운영했던 곳으로 예전에 주막과 마을 사람들에게 술을 공급하던 중요한
곳이었다. 건물 입구에 씌어 있는 TEL 45라는 문구가 인상 깊다.
고석주 선생 기념공원 : 하와이에서 항일운동 이후 귀국하여 군산에서 3.5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판교에 판교교회 설립과
계몽운동, 야학 활동 등을 하다 1937년에 서거하신 고석주 선생을 기념하는 공원이다.
오방앗간 (삼화정미소) : 오씨 성의 주인이 운영했던 방앗간으로 판교에서 제일 오래된 방앗간이다. 명절에는 대략
100여명씩 사람들이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고 한다.
스탬프 투어방법 : 판교역, 판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아 도장을 다 찍은 후 지도를 들고 판교역,
판교면행정복지센터로 가서 기념품을 받는다.
♧ 장항 송림 & 스카이워크
장항 솔숲은 하늘을 가린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마른 솔잎을 밟으며 천천히 걷는 느낌은 장항 솔숲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솔숲 사이에 벤치와 원두막이 있어
잠시 앉아 쉬거나 가족과 둘러 앉아 간식을 먹기에도 좋다.
숲과 바다 사이 백사장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그만이다. 눈을 어지럽게
하는 식당이나 위락시설, 방파제도 없이 오로지 바다와 백사장만 존재하는 해안 풍경이 여행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소나무가 뿜어내는 향기에 몸과 마음을 씻고 사랑하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오래 머물기 좋다.
또한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에서 서천 바다의 풍경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에서 진행되는 '갯벌·바다 덕분에'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이다.
스카이워크 :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 위치한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이다.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해송 숲 위, 탁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삼한시대의 해전사 기벌포해전 전망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다각적인 전시 및
교육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다양한 해양 생물 전시와 4D 상영, 전시 설명을 제공한다.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올린 1층 로비의 씨드뱅크는 이곳의 상징물이다. 벽 앞에 서면 자신의 머리에 상어가
나타나거나 손이 가재의 집게로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정교한 로봇물고기 또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7년 10월 개관한 국립생물자원관은 동양 최대 규모의 수장시설을 갖추고 국가 생물자원의 소장과 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향후 동북아 생물자원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와 맞붙어 있으며 척추 모양을
본뜬 수장·연구동과 나뭇잎을 본뜬 전시·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우리나라의 고유생물 및 자생 생물 표본 1,287종 3,905점을
전시하고, 산림, 하천·호수, 갯벌 및 해양 생태계를 재현하여 실내에서 우리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옆에 연구동에
작은 식당이 있으며, 봄가을에는 도시락을 준비해 넓은 풀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맛도 제격이다.
♧ 국립 생태원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각 기후대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이 함께 전시외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생태계의 기본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상설주제전시관1·2,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주제가 열리는 기획전시관, 눈높이별 생태교육이 이루어지는 에코랩 그리고
어린이 생태글방, 4D 영상관 등이 있다. 야외전시구역에는 습지 생태계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금구리구역, 우리나라의
기후대별 삼림식생을 재현한 하다람구역, 우리나아 대표적 사슴류의 서식공간을 재현한 고대륙구역, 야생에서 날아드는
다양한 종류의 백로류와 오리류를 감상할 수 있는 나저어구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격리 및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 시설인 에코케어센터, 밀수·밀거래되는 국제적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CITES동물 보호시설 등이 있다.
☞ 정문 쪽에서 들어오면 사슴생태원과 방문자센터를 지나 금구리못에 다다른다. 봄이면 금구리못 주위로 들꽃이
창창하다. 아이와 함께 손잡고 들꽃 나들이를 해도 좋겠다. 금구리못에서 하다람구역과 금구리구역의 야외 생태
시설을 지나 에코리움에 이른다. 아이들은 에코리움의 웅장함에 놀라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또 한 번 놀란다.
연인과 가족이 자연을 마음껏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자연의 품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금구리구역은 남쪽의 금구리못에서 생태원 전체에 물을 공급하는 북쪽의 용화실못까지 물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구리못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용화실못과 금구리못을 잇는 물가 주변은 '한반도습지',
'수생식물원', '습지체험장' 등의 습지 생태 공간이다.
☞ 하다람구역은 금구리구역의 서쪽에 있다. 후문 쪽의 아한대침엽수림대에서 정문 쪽의 난온대상록활엽수림대까지
기후대별 수림이 있고, 그 사이에 '고산생태원', '마을숲', '한반도숲' 등의 공간이 있다. 산책 삼아 걸으며 기후별로 숲과
나무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다. 금구리구역과 하다람구역에는 각각 한반도습지와 한반도숲이 있어 우리나라
생태 환경을 살필 수 있다.
☞ 에코리움구역 안에는 실내 전시 공간도 있다. 약 1900여 종의 식물과 230여 종의 동물을 볼 수 있는 대형 공간이다.
고대륙구역은 노루와 고라니 등이 뛰어노는 사슴생태원이 중심이다. 하지만 노루와 사슴은 겁이 많은 동물이라
가까이에서 관찰하기는 어렵다. 각 구역의 이름도 재미나다. '다람쥐', '금개구리', '저어새', '대륙사슴' 등 멸종위기
동물의 이름을 빌려왔다. 전시 방식도 기존의 동물원이나 식물원과는 다르다. 동식물을 나누지 않고 실제 자연에
가깝게 재현했다. 아이들은 이런 환경 덕에 자연스럽게 생태 환경 속으로 스며든다.
☞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에코리움과 하다람광장(놀이터)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보길 권한다. 놀이터에서 시작하면
아이들은 좀체 걸음을 떼지 않으므로 에코리움부터 출발하자. 에코리움은 방문자센터를 제외하면 국립생태원의
유일한 실내 전시 공간이다. 약 2만 1000m2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공간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을 기본으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과 '재배온실', '4D 영상관'으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세계 5대 기후별
생태계를 재현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 먼저 열대관은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열대우림을 재현했다. 첫 걸음부터 느껴지는 후끈한 공기가 열대의
기후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그 뜨거움도 금세 잊힌다. 눈앞에 펼쳐지는 수중 생태계 덕분이다. 아름다운 색깔의
물고기 시클리드가 지느러미를 흔들며 헤엄친다. 뿌리 식물 시서스, 열대나무, 알다브라육지거북, 필리핀 돛꼬리
도마뱀 등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인 양 자태가 곱다. 중간에는 전망대가 있어 열대관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 열대관을 나오면 사막관이다. 깁슨사막과 소노라사막에서 출발해 모하비와 아타카마 사막으로 이어진다. 사막별로 다른 모습의 선인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카멜레온이나 목도리도마뱀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최고 스타는
역시 모하비사막에 사는 검은꼬리프레리독이다. 먹이를 먹으며 분주하게 움직이다 가끔씩 아이들과 눈을 맞추는데
그럴 때마다 탄성이 쏟아진다. 그 몸짓이 관람객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 지중해관은 바오바브나무나 유칼립투스 같은 식물들이 볼거리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 래드드래곤도
신비롭다. 지중해관을 지나 온대관으로 옮겨오면 비로소 익숙한 기온이다. 온대관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는데
1,800종의 자생식물과 제주도의 생태 등을 재현해놓았다.
▶ 마지막은 개마고원에서 타이가숲, 툰드라 지역을 살펴볼 수 있는 극지관이다. 앞 전시관에 비해 '생태'의 느낌은
덜하지만 전투펭귄과 턱끈펭귄이 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 마랑리 동백나무숲
서천 팔경 중의 한 곳인 서면 마랑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5백여 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8,265㎡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 숲에 가면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푸른 잎 사이에 수줍은 듯
피어있는 붉은 동백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올라가면 서해의 푸른 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섬인 오력도의 풍경과 어울린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마량리 동백나무 숲 서쪽은 바람이 강하여 몇 그루만이 남아있고, 동쪽에는 70여 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키가 7m 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퍼져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피고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바다에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현재 이 숲은 마을의 방풍림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지구의 자전 공전과 함께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마량리에는 큰 규모의 발전소가 있고 발전소의
뒷길을 따라 가다가 언덕 돌계단을 지나 잠시 올라가면 언덕 위에 동백정이란 누정(樓亭)이 있다. 이 언덕에 나는
동백나무는 그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고 나무모양은 원형에 가깝다. 이 동백나무숲은 방풍의 목적으로 심어졌다
하나 방풍의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
♧ 보령해저터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로 길이 6,927m. 보령-태안간 국도 77호선(충남 보령시 신흑동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간 14.1 km)의 일부이다. 2012년 11월 착공, 2019년 2월 상행선에 이어 6월 10일 하행선이
관통되었으며, 2021년 12월 1일 공식 개통 되었다. 보령해저터널은 국내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도로용 해저장대터널로 기록되었다. 보령 -태안간 국도 77호선도 12월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완공되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1시간 30분 걸렸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태안군 안면도 영목항 사이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간선 도로이며, 보령-태안 구간은 보령시
신흑동과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14.1km 길이의 국도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이중에서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해저로 연결하고 있다. 상행과 하행이 분리되어 있으며, 각각 엔에이티엠(NATM) 공법을 사용하여 굴착했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 6,927m로, 구간 평균 수심 25m, 해저 면에서 최대 55m 아래를 지나고 있어 해수면에서 최대 80m
아래에 있다. 총사업비 4,881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해저 NATM 공법으로 굴착되었다. NATM 공법은 화약을
이용해서 암반을 굴착하면서 동시에 암반벽체에 보강용 철재를 고착하고 콘크리트를 뿜어 터널의 기초공사를 하는
공법이다. 상·하행선 각각 2차로의 분리된 터널이며, 진도 6.0의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내진1등급 설계가 반영되었다.
비상 통로는 220m 간격으로 사람용 21개, 660m 간격으로 차량용 10개가 마련되어 있다.
보령해저터널은 한국 최장의 도로용 해저터널로, 지상의 터널 길이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km),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km) 다음으로 긴 터널이다. 보령해저터널은 또한 세계에서는 5번째로 긴 도로
해저터널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해저터널로는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가 있으며, 그 다음으로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등이 있다. 철도용 해저터널로는 영국의 도버와
프랑스 칼레를 연결하는 채널 터널(37.9km)이 유명하다.
5.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