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
푸른새싹반 서현이에요.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서현, 그리고 다음 달에 1살이 되는 동생 서진이 이렇게 넷이랍니다.
아빠는 여름에 너무너무 바빠요. 엄마한테 아빠는 또 언제 놀러오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놀랐어요.
그래서 저의 첫 방학은 엄마와 24시간 살을 부비며 원 없이 놀았어요.
★7월 30일★
거북이와 고래, 물고기를 사랑하는 서현이가 좋아하는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출발!
동생이 잠들었을 땐 엄마랑 소근소근 이야기해요♡ 동생이 깨면 엄마는 동생을 돌봐야 하거든요 ㅠ_ㅠ
사진 찍을 땐 '브이'를 해줘야 한다고요!
영도에서 나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렀어요.
토끼 과자를 얹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드니 세상 부러울 게 없어요.
아이스크림이 아까워서 아껴먹다가 반은 녹아서 엄마에게 양보했어요.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무서워서 자동차가 무서웠는데... 요즘은 재미있더라고요.
엄마한테 한 번 더 태워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놀라며 세번 더 태워주셨어요.
백화점에 오면 꼭 장난감 가게에 들러야 해요. 기린에게 인사도 하고~
엄마가 기린을 보고 놀랬어요. 왜죠? 기린이 너무 커서요?
못 보던 레고판이 있네요.
이렇게 레고를 열심히 가지고 놀면 엄마가 사줄거란 걸 알기 때문에 20분을 채웠어요.
곰돌아... 우리 엄마한테 얘기 좀 해주면 안되겠니?
그리고.. 득템 했습니다.
어린이 유튜브에 자주 나오는 뽀로로 자판기에요!
신난다~
오예!
★7월 31일★
오늘은 드디어! 아빠와 놀이공원에 가는 날이에요!
선글라스로 한 껏 멋을 부리고요!
(서현아...날이 흐린데... 비가 올 것 같은데...)
동생은 차 안에서 잠이 들었어요.
서현이도 잠이 들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ㅜ_ㅜ
아빠와 엄마는 이를 어쩌냐며... 비가 오더라도 우산 쓰고 놀자며 놀이공원에 도착했는데!
서현이가 일어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어요.
놀이가구 탈 때는 무섭지만
타고나서는 절.대. 무섭지 않았다고 말해요.
그래야 엄마가 또 놀이공원에 오자고 할테니까요 ㅋㅋㅋ
절대 무섭지 않아요.
(각 잡힌 자세가...)
절대 무섭지 않아요.
(표정이...)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키가 조금 작아서 범퍼카를 타지 못했어요... 속상해서 울었더니 아빠가 사탕을 쥐어 주셨어요.
밥 많이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운동해서 다음에 와서는 꼭 범퍼카를 탈 거에요!
★8월 1일★
동생 서진이가 문화센터 수업을 듣는 날이에요.
서현이도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1년 동안 했던 수업이에요.
오랜만에 선생님을 보러 간다 생각하니 좋아서 따라 나섰어요.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콩을 볶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챙겨 드릴게요!
(선생님이 서현이를 보시더니 정말 많이 컸다고~
어린이집을 졸업한 후 선생님을 만나도 비슷한 느낌이겠죠?)
★8월 2일★
엄마 발톱이 예뻐서 눈을 반짝이며 예쁘다고 했더니 엄마가 똑같이 만들어 주셨어요.
기념으로 샌들신고 외출!
밖에 다녀오니 너무너무 더워서 물 속으로 풍덩! 들어갔어요.
숙제도 해야죠?
분홍분홍한 부채를 만들고 있답니다. 아까 나가서 사온 스티커로 예쁘게 꾸며줘요~
★8월 3일 ★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한 넓고 넓은 키즈카페에 갔어요.
우와...
집에 가기 싫어요.
엄마가 5시간이나 놀았다고 집에 가자는데요...
블럭을 좋아하는 저는
여기서도 블럭을 가지고 놀았어요.
샘물반 지후는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나봐요.
커서 유명한 요리사가 되면 꼭 제 친구였다고 자랑할거에요.
우와~ 엄마 여기 또 와요!
(글쎄다?!)
★ 8월 4일 ★
강원도에서 옥수수가 왔어요!
옥수수 할아버지 수염도 만지고 껍질도 까 보아요.
앗! 꼬물꼬물 애벌레도 같이 왔어요.
키우고 싶어서 통에 넣어뒀는데 자고 일어나니 애벌레가 사라져 있었어요.
엄마가 동생이 애벌레를 괴롭혀서 나무로 돌려 보냈다고 했어요.
★ 8월 6일 ★
방학의 마지막 날이에요.
엄마가 숙제장을 뒤적거리시더니 물감 놀이를 준비해주셨어요.
숙제는 방학 전날에 몰아서 하는 거라며...
물감놀이 하다가 쏟아서 엄마가 다시 준비해 주셨어요.
저녁은 참치밥전이에요!
요리공주 루피로 변신했어요!
이렇게 저의 짧은(!) 방학이 끝났어요.
엄마랑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했는데
실은 친구들을 얼른 만나고 싶었어요.
겨울 방학엔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할까 기대되요!
첫댓글 이렇게 재미난 엄마랑 있는데 방학끝나는게 얼마나 아쉬웠겠어요ㅋㅋ 항상 대단하시다고 느껴요~~!!
아녜요! 언제 한 번 다같이 모여 재미난 홈스쿨 활동 해봐요^^
정말알차게보낸방학이네요~
고맙습니다~♡ 부작용이 좀 있긴 했지만 저도 재미있었어요!
멋져요~~정말 알찬 방학을 보낸것같아요~~~♥
겨울방학은 어찌 보내야할지... 글을 쓰다보니 고민이네요
와~~~우리 서현이 방학동안 너무 알차게 잘 보냈네요^^갖고 싶은 장난감도 사고, 엄마 아빠랑 신나게 놀이기구도 타고!재미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많이 해서 우리 서현이가 아쉬웠나봐요~ㅋㅋ서현아!우리 밥 많이 먹고 쑥쑥! 커서 다음엔 꼭 범퍼카 타자❤️
범퍼카 탄다고 줄을 오래 서 있었는데 못 탄다니 눈물을 글썽이더라고요ㅜ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이란걸 배웠답니다.
제대로 즐긴 여름방학이였네요~부지런한 엄마덕분에 서현이도 신나보여요~^^
여름방학이 이틀 더 길었다면 몸살이 났을지도 모르겠어요ㅜ
우와~~서현이는 방학동안 정말 알찬활동도 많이하고 너무나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낸것같네요~~^^ 어머님이 적어주신 글을 읽으니 어머님과 서현이가 놀이한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서현이가 나날이 엄마와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처럼 자라서 같이 있으면 저도 즐거워요! 하지만 방학은... 기네요. 선생님들 항상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고 ^-^b
우리 서현이가 가족들과 신나는 방학을 보내고 와서...표정이 밝았네요^^~~방학숙제를 보여주며 요리 설명도 해주고, 미술활동도 보여주며 자랑을 하더라구요~~ㅋㅋ
웃는 얼굴이 예쁜 서현이랍니다^^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사진을 붙이지 못해 아쉬웠어요. 서현이가 밝게 자라는 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하원하고 나면 오늘은 무엇이 재미있었다며 참새처럼 쫑알대거든요. 고맙습니다.
방학동안 너무 즐겁게 보내서 어린이집 안가고 싶어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들을 보고 싶어했다니 다음 겨울 방학을 어머님은 미리 계획해놓으셔야 될 것 같네요 ^^
겨울방학에는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 서현이는 어떤 좋은 친구들이 있는지, 친구들과는 어떻게 놀이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서현이의 눈웃음이 누굴 닮았나 했더니 어머님을 닮았네요~^^
방학동안 열심히 숙제를 하고있는 서현이의 사진이 너무 귀엽습니다~^^* 남은 여름도 서현이에게 더욱더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여름방학은 여러모로 서현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제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표현하는 것들을 듣고 있으면 깜짝 놀랄 때가 있었어요.
우와 멋지네요~~~ 진짜 부지런하고 멋진 엄마만 해줄수있다는
베란다워터파크~ 집에서하는 요리랑 미술놀이~~~!!서현이가 너무 부럽네용ㅎ
엄마가 너무 재미있게 글을쓰셔서 정신없이 읽었네요^^
우~~~~와 대단하십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과 놀이들이 매일매일 이벤트처험 서현이에게 다가왔을것 같아요...^^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활동들이 서현이의 마음 속에 '저~~장' 되어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