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이 금주에 절정이라고 하여 구경을 나섰다.
방문일 2024.11.17.
단풍 구경 온 사람들이 많아서 어렵게 이곳까지 왔다.
30년전 부터 국내여행을 가능한 매주마다 다녔는데 몇년전 부터 여행을 즐기는
인파가 무척 늘어서 관광지는 어디를 가도 복잡해졌다.
역시 단풍은 내장산이 으뜸인듯 붉은 단풍잎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부도전과 단풍을 어울려 찍어 봤다.
내장사에 들어 섰다.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배경으로 서 봤다.
수북히 쌓인 은행나무 단풍잎이 운치를 더해주고..
아! 가을은 좋다.
하늘에 홍시가 매달려 있다.
내장사를 한 바퀴 구경하고 다시 일주문 앞에 왔다.
멋진 나무 아래서..
산봉우리에 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단풍동굴
내장산 전망대가 단풍잎 사이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억새 구경에 빠져 있던 터라, 모처럼만에 단풍 구경을 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 구경을 잊고 있었다니 하는 생각이 든다.
내장산 케이블카가 그려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호수
내장사 입구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나올 때는 걸어서 나오는 것이 좋다. 걸어와야 단풍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내장사 와 그 주변쪽 단풍만 보고 버스타고 내려 내려가는 것이다.
내장산 입구 출발지 까지 천천히 사진 찍고 걸어서 1:30분이 걸렸다.
감나무 가지에 홍시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깊은 가을의 정서를 온 몸으로 흠뻑 느낀다.
감과 단풍이 어울린 풍경, 너무 너무 아름답다.
단풍잎이 조금 더 나무에 메달렸을 때 왔으면 하는 욕심이 들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해야 한다. 다음 주엔 얼마 남지 않을 것 같다.
오메! 나 까지 단풍 들겠네.
내년에도 날자를 잘 잡아서 단풍 구경하러 내장산에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