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펴보는 고노스케 회장의 경영철학

[카타리나]

다시 살펴보는 고노스케 회장의 경영 철학

야고보 아저씨추천 0조회 1324.11.19 22: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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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2024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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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ㄴ-28
그때에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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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펴보는 고노스케 회장의 경영철학

일본의 내쇼날(national) 전자 회사의 松下(마스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1894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면서 ‘내쇼날’이라는 전기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그룹의 총수가 되었습니다. 1932년에 그는 인류사회의 빈곤을 없애겠다는 250년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공철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습니다. 나는 학교에서 자주 그의 경영철학을 강의하면서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열을 내어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미나를 가지고 다섯 미나를 벌고, 열 미나를 벌기 위해서는 성공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하고 큰돈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마스시타 고노스케 회장처럼 철저한 경영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돈을 벌지는 못한다고 하여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마음이 새로우면 모든 것이 새롭다]

그는 경영철학의 첫 번째 항목으로 언제나 새로운 마음으로 젊게 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념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매일 새로운 활동을 계속하는 한 그에게는 세상이 새롭고 멋질 것입니다. 내가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그의 그러한 정신입니다. 하느님의 일도 그렇게 매일 새로운 정신자세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2. [자신을 격려하며 전진하라]

신념이나 사명감에 투철해서 망설이거나 정지하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가는 정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 되어 세상의 모든 것에 자기 자신에게 계속해서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으라는 것입니다. “너는 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이 일을 하는데 네가 가장 적임자란다. 이 일은 세상에 참으로 좋은 일이란다. 그러니 사명감을 가지고 살자.”라고 계속해서 자신을 격려하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3. [넘어져도 그냥은 일어나지 말라]

어떤 사람도 실패를 모르고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어머니 없는 사람이 없듯이 성공에는 반드시 실패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선교도 그렇고, 세상 모든 일이 실패를 수반합니다. 그 때 좌절하지 말고 무언가 가지고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넘어지면 돌멩이 하나라도 가지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접스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진지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세 번이나 넘어지셨다가 일어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 때마다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4. [새로운 전환은 사람을 쭉쭉 자라게 한다]

사고방식이나 세상을 보는 가치관의 전환은 우리의 보는 눈을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은 주인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이 되게 합니다. 일일삼전(一日三轉)이라고 하루에 보는 눈을 달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왕권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무시하고 주인을 한 미나에 만족할 것으로 두렵게 대하는 사람은 주인의 진노를 받을 것입니다. 한 미나를 꼭꼭 숨겨두어서 체면을 유지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5. [계산은 밝지만 뜻은 원대하게 가져라.]

세상을 살다보면 일의 경중(輕重)이나 완급(緩急)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은 분명하게 밝혀 일해야 하지만 현실에 급급하거나 눈앞의 일에만 몰두해서 앞의 큰일을 그르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한 일을 함에 있어서 ‘쩨쩨하게 굴지 말라.’는 것입니다. 큰일을 도모하는 사람이 작은 일에 매달려 큰일을 망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일에 파묻혀 하느님의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좁은 안목으로 왕이 되실 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 [자기의 적성을 찾아라]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항상 자신의 분수를 깨닫고,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찾아서 그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내 기분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르답니다. 하느님의 일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도 자신의 적성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깨달아 신나게 그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7. [인생은 손으로 더듬어 가며 사는 것이다]

장님은 언제나 조심하면서 겸손하게 길을 찾아갑니다. 인생도 그렇게 겸손한 자세로 더듬어 가면서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 생각이 언제나 교만하지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한답니다. 그 것이 인생이고, 그 것이 삶의 지혜랍니다.

8. [세상은 냉정하지 않다]

일을 열심히 하였는데도 인정받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때 외로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느님께서 알아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하느님은 함께 하십니다. 세상은 냉엄하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나도 언제나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한 미나를 감추고 있었던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좋아하실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벌어서 하느님의 영토를 더 넓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