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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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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다이어트에 좋은 으름덩굴잎차
심마니 추천 0 조회 18 12.10.23 19: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으름덩굴 잎- 5,6,7장의 잎이 보인다

 

으름덩굴은 으름과에 속하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 가면서 성장한다.  겉 껍질을 벗긴 줄기와 뿌리를 목통(木通), 열매는 예지자(豫知子)라 하여 약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흔하게 자생하고 계곡가의 너무 울창하지 않은 곳이나, 바위너덜 지대, 산기슭 등에 많이 있다.  줄기인 목통을 쓸 때는 손가락굵기 이상이 좋고, 가는 줄기는 잎을 이용하면 좋다.

 

                                                            손바닥 모습의 장상복엽형 으름덩굴 잎

 

 으름의 잎은 5장을 기본으로 잎이 6~9개인것을 여덟잎으름이라고 부르나, 대개 6~7잎이 많고 작은 단잎(單葉)이 모여 손바닥같은 모양으로 된 장상복엽(掌狀複葉: 掌=손바닥 장)으로 영어명도 Five-leaf Akebia로 어린잎을 잎차나 나물로 이용하고, 열매는 팔월찰(八月札), 한국 바나나 등으로 불리며 익어서 껍질이 터지면 안에 바나나 모습으로 검은씨가 들어 있는 속살이 보이는데, 맛은 감칠맛이지만 씨가 거의라 실속은 없고 술이나 효소, 또는 말려서 가루내어 사용한다.  익으면 껍질과 꽃색이 초콜릿색이 되므로 영어명도 Chocolate Vine 으로 부른다.  우리말로는 어름,우름,얼임으로도 지방따라 차이가 있다.   

 

 

                                      으름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둥글다

 

 줄기인 목통의 효능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효력도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요즈음 다이어트차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목통은 水의 기운으로 火를 청열(淸熱)하고 水를 순환시켜 혈맥을 원활히 소통하여  쌓인내열을 해소하고, 적체 된 水를 배출시켜 신장과 심장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대뇌의 기능도 높인다고 한다.  약리학 연구결과에 의해 뇌혈관 질병은 지질대사 이상과 水의 운행이 멈추어 습(濕)이 정체되고 담(痰)이 속에차서 기혈이 어체 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런 뇌혈관 질병에 목통이 소통과 배설에 효능이 뛰어난 약재가 된다는 것이다.   으름열매를 예지자(豫知子)-앞일을 미리 안다- 라는 뜻으로 부르고 있는 이유도 대뇌기능 활성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으름덩굴의 잎, 가지,열매

 

한의학에서 볼 때 비만의 원인은 기허로 본다고 하는데, 기허는 소화기능의 비장과 배설 기능인 신장의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비장의 기능 저하로 음식물의 소화흡수와 운반에 장애를 가져오고, 신장의 기능 저하로 배설 기능이 떨어질 때 음식을 많이 먹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인체의 노폐물질에 해당하는 습담(濕痰)이 쌓여 비만이 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즉, 비만의 근본 원인은 기허, 비허, 신허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원인은 습, 담, 어혈인데, 이러한 원인들을 해소해야 근본적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목통은 이러한 습,담을 배출하여 기혈을 정상적으로 운행시켜 어혈도 없앤다고 한다.  이러한 작용이 확실하고 세기 때문에 목통은 임산부가 사용하면 안된다는 금기사항이 있고, 임산부는 사용하면 낙태의 위험이 따른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목통은 이러한 소통과 배설작용으로 구규(九竅:신체의 9구멍)와 12경락을 통(通)하게 하므로 통초(通草)라고도 부르고 있다.

적응증은 다음과 같고 목통 5~7g을 달여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고 7~10일 복용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마시는것이 좋다고 한다.  음료수 대용으로 마실 때는 농도를 엷게하면 된다.
적응증- 관상동맥질환/관절염/구충/쇠붙이상처(외용)/당뇨/두통/배농(내외겸용)/번열/부종/불면증/설사/소변불통/소염/소화불량/수종/신경통/오심(惡心)/월경이상/위염/젖부족/이뇨/이명/인후통증/정력증진-주침도사용/진통/진해/통경/통풍/해열/혈액순환

 

* 비만해소 체감차(體減茶): 의이인 30g과 목통, 황기, 감초를 각각 15g 을  물 8백cc에 넣고 40분쯤 끓인 후 이를1일  3등분하여 복용한다.   이 체감차는 식욕이 떨어져 체중을 감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목통 가물치탕 : 목통()을 가물치와 함께 끓여 만든 보양음식으로 비만과 부종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열과 화를 낮추며 부기와 부종으로 인한 비만과 산후비만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왔고  소양인에 적합하다고 한다.  입맛에 맞게 탕으로 끓인다.

특히 산후에 붓거나 젖이 나오지 않는 증세에 좋으며, 가물치는 부종과 수종·치질·각기병,신장염 등을 다스리고, 옛부터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 나오고 부기가 빠진다고 해서 산후조리음식으로 널리 이용되어왔다.

뇌에 좋은 목통차 : 목통 5g, 건지황 15g, 맥문동 10g을 물로 달여 수시로 마신다. 

- 심장을 맑게하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능을 향상 시키고, 옛날부터 뇌를 건강하게 하는 처방에 널리 쓰여져 왔다. 전신의 혈맥과 관절, 구규를 소통시켜 뇌를 강화하며, 약리작용은 심장이 기억을 주관하므로 심화(心火)가 물러가면 정신이 맑아져 잘 잊어버리지 않게되는 원리로 지능이 강화 된다고 한다.

 

 

                     한나무의 암꽃, 숫꽃 - 좌측큰꽃이 암꽃-우측은 숫꽃이다.

 

으름덩굴 잎은 묵은줄기에서는 여러개가 오르고, 햇줄기에서는 어긋나게 나오고 꽃은 한나무에 암꽃,숫꽃이 같이있는 자웅동주로, 4~5월에 암자색 혹은 갈색으로 피고 , 꽃과 잎을 차로 이용하면 특색있는 약초차가 된다.  약초차는 기호적인면도 있어 맛도 좋아야하고 약효도 좋으면 금상첨화인데, 이 기준에 으름잎차는 아주 적합하다. 으름잎차는 10여년전 경남 가야산의 해인사의 사하촌(寺下村)격인 가야산 야천리일대에서, 수행하는 스님과 산마을 사람들이 지천에 있는 으름덩굴을 이용해, 잎차나 꽃차로 만들어 오던것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으름잎차는 해인사 마을의 제다방법으로, 봄에 곡우물(고로쇠 수액 등) 받는 시기에 으름잎이 아기손톱만큼 나왔을때 채취하여 쪘다 말리길 반복한 후, 마지막에 햇살에 바싹말려 쓰는데, 잎이 너무 작아서 채엽작업이 힘들다고 한다.

산사에서 수행하시는 봉암선사는 으름잎차에 일가견있는 분으로,  그 보다 더 일찍 잎을 따서 쓰는데 새순은 3월말~4월초 해가 오르기전 오전 7시~11시 사이에만 따야 약성이 좋다고한다.    그리고  오전에 딴 잎은 오후에 바로 9번을 덖어서 쓴다고 한다.

 

 

                          익기전 으름덩굴의 푸른열매

 

 덖은차는 7번 정도를 우려 마실 수 있는데, 첫잔은 1분이내로 짧게 우리고 우림횟수에 따라 시간을 늘려 우리면 매번 변화있는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차의 맛은 고소함이 있는 달달한 단맛이 섞여있는 싱그러운 맛으로 독특함이 있다.  많이 덖을수록 향이나며 여러번 우려 마실 수 있다.    덖음차는9번 까지는 못하더라도 보통 5번정도는  덖어야 제맛이 나는데, 목장갑을 2장 겹쳐끼고 뒤집어 가며 덖은후 멍석이나 나무판자 등에 놓고 비벼서 작고 보기좋은 모습으로 돌돌 뭉쳐지면 알맞은 상태이고, 비빌때는 잎의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도록 힘을 조절해야 한다.  2번 덖고 비빈후 2번 덖은잎을 반음지에서 상태를 보아가며 1일정도 말린후 나머지 3번을 반복하여 5번한후에는 다시 반음지에서 1~2일 말리면 완성된다.  1~2g을 우려 마신다.

 

                                   익어가는 으름덩굴 열매

 

차를 덖어서 만들기란 생각보다 힘들고 정성이 들어가지만, 이런것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귀차니스트(?)들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덖음차잎은 봄에 채취시기를 맞추어야 하지만, 시기가 지난잎은 한소끔 그냥 푹쪄서 널어 말리면 되고, 이렇게 만든 잎차는 맛이나 향보다는 그 약성을 보는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그런데 한번 쪄서 말리는것도 번거롭다는 왕초귀차니스트를 위한 방법도 있는데, 이것은 아무때고 덩굴 끝부분과 연하고 작은잎을 따서 끓는물에 살짝 숨을죽여 그늘에 말리면 되고 이때의 차맛은 쓴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봄의 새순을 썰어 그늘에 말려 사용하는데 이 역시 쓴맛이 더 난다.    써도 어쩔 수 없지 뭐..약성은 괜찮으니까...

 

                                 으름덩굴 열매 전경

 

으름열매는 9-10월 자줏빛이나 갈색의 바나나모양으로 열리며 완전히 성숙되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속살과 종자가 노출되는데 몽키바나나와 닮았다.   머루 다래 오미자와 더불어 대표적인 산중과일이지만 실제 열매를 직접 따본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꽃이 많이 피긴하지만 수정이 어려운 관계로 열매는 많이 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으름덩굴은 제주도에서 많이 나는 관계로 제주도에서는 유름, 졸갱이줄 등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열매에 대한 유명한 조크가 있는데-   "아은 땐 조쟁이 되곡 어룬 되민 보댕이 되는 것 뭇고?  "-  

아은은 아이 이고 어룬은 어른 조댕 보댕은 남여의 바깥 생식기관이니 해석이 가능 할 것이다.  열매는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고도 옛부터 불려 왔는데 나무밑의 여인네라는 뜻으로 역시 여성의 바깥 생식기관을 은유하고 있어, 옛적 사대부 가문에서는 으름덩굴을 집근처에 심지도 못하게 보이지도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 보다 해학적인 산중과일이 있을까?  으름덩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생식물로 선정되어 바르셀로나 올림픽 기념식수장에 보내졌다 한다.  왕성한 생명력으로 도처에 자생하며 약성도 나무랄데 없는 민초(民草)인 것이다.

 

                     익으면 껍질이 봉합선을 따라 터져 열린다

 

줄기인 목통의 약효가 비만예방/전립선염/부종/요실금/ 소변불통..등에 있다면 열매는 당뇨병/간장보호/보양/생리불순/소변불리/요통/관절통 등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한다.

열매는 암세포에 대해 90%이상의 억제효과를 나타냈다고 하며, 종자에는 리놀레인  올레인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소종 항균작용이 있다고 밝혀져 있으며 조금씩 꾸준히 먹게되면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앞일을 알 수 있다하여 예지자(豫知子)로 불려 왔다고 하니 이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요즈음은 재배열매도 나오고 있어 구하기도 어려운 편이 아니고, 남쪽지방 시골장터에서 제철에 비교적 많이 나오고 있다. 

 

 

                        예지자,연복자 또는 임하부인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으름덩굴 열매

 

열매는 겉껍질을 벗겨 말린후 가루로 해서 차로 먹어도 좋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술로

담그면 제격인데 소주1.5리터 페트병 한병 기준으로 열매 5~6개면 알맞고, 익어 터진것이나 껍질을 벗겨 담그면 전분이 우러나와 술이 탁해지고 앙금이 쌓여 보기에 좋지않다.

껍질을 잘씻어 말린후 술에 넣어 밀봉저장한 후 2개월 부터 마실 수 있고 보기좋은 갈색으로 우러 나온다.

으름주는 당류와 산미가 어우러져 감칠맛이 돌고 피로회복/보혈/강장/식욕증진에 좋으며 특히 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불면증에는 열매가루 7g정도를 먹어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으름덩굴 잎차 덖어서 말리기

 

목통의 보다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최근의 연구경향을 살펴보면 더욱 도움될 것이다.

 

** 으름덩굴 종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 - 특허
본 발명은 으름덩굴 종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본 발명의 조성물은 우수한 항암성을 나타내며, 이에 추가적으로 전호, 인삼 및/또는 울금 추출물을 처방하여 보다 증강된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암의 예방 및/또는 치료제로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성장호르몬 분비촉진용 생약추출물 - 특허

본 발명은 목통(Akebiae Caulis) 추출물의 제조방법, 상기 방법에 의해 얻어지는 목통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및 건강식품에 관한 것으로서,  본 발명의 목통 추출물은 강력한 성장호르몬 분비촉진 활성을 나타내며 천연약재로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으므로 성장호르몬 분비촉진제용 의약품 및 식품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목통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관절염, 노화, 알츠하이머 질병, 왜소증, 비만, 골다공증 및 궤양으로 이루어진 군으로부터 선택되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의하여 야기되는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한 약학적 조성물.

** 으름덩굴 추출물의 항균효과-생약연구

으름덩굴로부터 식품 보존재 개발을 위하여 실시한 연구 72hr동안 물 추출한 목통의 수용성 물질이 도시락 부패 및 식중독 유발균인 Bacillus subtills KCTC 1021 Bacillus cereus KCTC 1012에 항균력을 나타내있으며, Autoclave(121^{circ}C 15min)를 할 경우 항균물질의 항균 활성이 더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연에 6hr 이상 열수 추출에서는 오히려 추출물의 항균력이 저하 되었다 

** 목통 Alchol Extract(알콜우림액)의 혈압 강하작용에 관한 연구

      -목통의 알콜 추출물은 혈압 강하작용에 유효한 작용이 있다.

 

 

                              말린 꽃차의 맛은 싱그러운 향과함께 단맛이 감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으름(木通)은 음력 정월과 2월에 줄기를 잘라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쓰는데 12경락을 서로 통하게 하는고로 통초(通草)라 한다-라고 적고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목통은 맺힌 것을 풀어서 편안하게 하고 이수(利水)작용을 한다-라고 하여 맺히고 정체된것을 풀어 소통시키는 중요한 약재로 여겼다.  씨앗은 기름짜서 등불을 밝히기도 했고, 덩굴은 소쿠리를 만들어 대물림해서 써왔다고 하니 토속적인 민초인데 요즈음에 와서 뛰어난 약재로 다시 각광받으며 관상식물로도 쓰여지기 시작했다.

많은곳에서는 왕성한 번식력과 다른나무 줄기에 깊게 패인 홈을 만들어, 열매를 맺지못하게 하며 고사 시켜버린다고 문제화 된곳도 있다고 한다.   공생방안과 유용한 활용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썰어서 건조 중인 으름줄기- 목통.  단면이 오렌지를 연상케 한다.

 

 장이 좋지않아 비위가 약하고 설사가 잦은 사람은 좋지않다. 시월이면 열매가 벌어져 맛을 더하고 동의보감에는 정, 이월에 줄기를 채취해 말려 달여 마시면 12경락이 서로 통해 통초, 또는 목통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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