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시겠지만 지금은 방학기간중에 학생자치기구(총학, 총동연, 교지편집위원회, 총대의원회, 충사련)의 감사가 모두 끝나 2학기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런데 감사과정중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무참히 무시되어지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그것은 총학과 총동연이 감사를 진행함에 있어 총대는 학생회비부분의 감사만 진행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학생자치기구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재정은 학우들이 학기초에 납부하는 학생회비(5000원)와 기성회비 지원금, 그리고 수익사업(스폰) 이익금등으로 운영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감사 또한 그 모든 부분을 진행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총학과 총동연은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감사 자료 제출에 있어서 학생회비 부분의 세입 세출 자료만 덩그러니 제출하였습니다.
당연히 감특위는 다시 제대로된 감사자료를 제출해 다시 감사를 받으라고 공문을 보냈으나, 총학과 총동연은 총학생회칙을 들먹이며 총대의 감사권한에는 학생회비 이외의 어떠한 부분도 감사를 할 자격이 없다며, 2만 학우를 우롱하는 작태를 펼쳤습니다. -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총학생회칙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으며, 오히려 회칙대로라면 총학의 재정은 학생회비 이외의 다른 세입은 있을수 없습니다(이건 제 개인의 자의적 해석입니다) 또한 총학생회칙의 유권해석권은 총대 상임위의 고유권한으로서 총학이나 총동연은 단지 감사의 대상일뿐입니다. 분명 회칙에도 상임위의 권한으로서 모든 재정의 감사권을 정확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이가 없는 것은 이번 2002맑음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작년 공대 대의원장으로서 작년 감특위 위원으로서 지금과 똑같은 회칙으로 학생회비와 기성회비, 수익사업 이익금의 감사를 직접 진행했던 장본인으로서 지금 다시 총학생회 사무국장으로서 감사의 대상이 되자 회칙을 들먹이며 제대로된 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그야말로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수함과 정의로움으로 일구워야할 학생사회에서 상식적으로 당연한 부분이 무시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쪽팔립니다.
총학생회와 총동연이 자신을 그자리에 오르게한 2만 학우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다면 이런 작태를 보이는 것일까요....
학생회비의 몇배를 영문도 모르고 낸 기성회비의 그나마의 학생지원금(그래도 학생회비보다는 많다고 사료됨)과 학우를 팔아 벌어들인 수익사업 이익금의 행방을 감사하겠다는데 말도 안돼는 회칙 들먹이며 - 근거가 말이라도 돼면 내가 이런말 안한다 -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겁을 상실해도 너무 상실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누구라도 이야기 할 것입니다.."당당하다면 감사를 정확하게 받아라!!"라고.....
총대의원회는 이제 2만학우에게 제안합니다.....
2만학우를 무시하는 이런 총학과 총동연에게 직접 2만 학우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고... 과연 총학과 총동연이 2만 학우 앞에서도 그런 작태를 서슴없이 보이는지 보고 싶습니다.....
개강한 그주 목요일 (8월 29일) 12시 30분에 밥든든히 드시고 온 2만학우 앞에서 민족충남대의 성지 민주광장에서 총학과 총동연을 상대로 공개질의회를 갖길 원합니다....(충대신문사와 방송국도 오기로 했어여...)
이번 기회에 2만 학우의 힘을 똑똑히 보여줘서 허튼짓 못하도록 제대로 가르칩시다.....
덧붙여 한가지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23일 오후에 저희는 한곳에 3가지씩(1학기 정기감사경과보고, 중앙감사특별위원회의 호소문, 공개질의회 공고문) 20군데에 공고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24일 모두 철거되었더군여...누가 언제 철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당히 착찹했습니다... 일반 대자보도 아니고 공고문이 단 하루도 채 되기 전에 철거가 되다니.... 학우들의 알권리는 철저히 유린된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질 않으며 이러한 충남대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