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아픔도 부끄러움도 역사가 됩니다.』
역대상 2:34-35, 270장
34 세산은 아들이 없고 딸 뿐이라 그에게 야르하라 하는 애굽 종이 있으므로
35 세산이 딸을 그 종 야르하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였더니 그가 그로 말미암아 앗대를 낳고
어느 나라 민족이든지 자신들 역사와 조상을 미화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다른 나라와 민족과 다르다는 것을 과시합니다. 그러나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는 자신들의 족보와 조상을 소개하면서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역대상 2장에 나오는 유다와 다말 이야기, 세산의 딸 이야기, 갈렙의 소실에 대한 이야기는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성경인 역대기에 포장하거나 감추지 않고 사실 그대로를 서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감출 것이 무엇이 있고 포장한 들 하나님 앞에서 유익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진실하고 얼마나 간절한지입니다. 그래서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는 자신들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서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주님 앞에 진실하고 간절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진실함을 보시고 주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이 아픔의 역사, 수치의 역사지만 있는 그대로 기록한 이유는 이 글을 읽고 후손들은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록하였습니다. 애굽에서 유월절을 지킬 때 주님께서는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좌우 인방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양의 고기와 무교병 쓴 나물을 함께 먹게 하셨습니다. 이때 자녀들이 왜 유월절을 지키냐고 묻거든 자신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였음에 대해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또 히브리였던 자신들을 하나님께서 주의 종 모세를 보내셔서 출애굽 하셨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비록 부끄럽고 아픔이 있는 역사이지만 있는 그대로 가르치게 하셔서 자녀들이 또다시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게 하셨습니다.
지난날 우리가 저지른 죄악, 잘못 살았던 인생도 주님 앞에서는 다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부끄럽고 아픈 이야기이지만 그 일을 통해 나를 새롭게 만나주신 주님을 간증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역대상 2장 34-35절을 보면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태어난 헤스론의 후손 중 세산은 아들이 없는 딸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를 잇기 위하여 애굽의 종 야르하를 통해 앗대라는 후손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부끄럽고 아픈 역사입니다. 유다와 다말 사건은 어떻습니까?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의 부끄러운 눈물을 닦아주시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앞에 진실하십시오. 내가 가진 아픔과 슬픔을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새날을 열어가십니다.
내 눈물을 닦아주시고 한숨을 거두시며 기도가 되게 하시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부끄럽고 아프지만, 주님께 솔직했던 적이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우리의 부끄러움과 아픔을 새로운 소망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