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들으시는 오늘 나의 말은 무엇일까?" 민수기 12장
한동대에 석사학위를 공부시키고 있는 케냐 학생들이 세 명이다. 이제 한 학기만 있으면 졸업인데 세 명 중 한 학생에게서 결핵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했고 지금은 다 나았다고 해서 어제 김 전도사님이 부산병원까지 내려가서 퇴원을 시켜 주고 숙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방학기간 중에 밝혀진 병명인지라 학기 때 들어 있던 "학생 건강보험"이 효과가 없어져서 이 학생의 입원비를 고스란히 내게 되었다.
입원 기간이 길었는지라 병원비도 많이 나왔다.
좀 적게 나왔으면 "오병이어" 내가 받는 헌금에서 지불하려고 했는데 넘 많이 나와서리 ㅎㅎ 내 개인 돈으로 지불했다.
일단 병이 발견되어서 다 나았으니 그것이 가장 감사한 일이고 그 학생에게 병원비 내가 냈다고 생색 내고 그 학생이 고마와 하기에 내가 그 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좀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실 내가 "겸손한(?) 리더"의 자질을 못 발견한 친구가 바로 이 친구인지라..
이 친구가 공부 다 마치면 꼬옥 케냐의 가난한 백성들을 위하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달라는 당부(?)를 했다.
이런 말을 하려면 그 사람으로부터 감동(?)이 되는 일을 좀 해야 말을 할 때 가오(?)가 서는지라 ㅎㅎㅎ
병원비 투자(?)하고 감사해 하는 나에게 그 학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나 개인으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사람마다 다 성향이 다른데.. 그 사람의 성향을 내가 잘 못 판단했을 수도 있으니 아무쪼록 그 학생이 나에게 "약속"한 것 처럼 그렇게 자신의 백성들을 위한 리더의 삶을 살아 주기를 !!
민 수 기 12 장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Has the LORD spoken only through Moses?” they asked. “Hasnʼt he also spoken through us?” And the LORD heard this.
"이 말을 들으셨더라"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오늘 성경 말씀의 맥락을 보면 모세와 함께 사역을 하던 형 아론과 누나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는 일이 일어난다.
모세가 구스 여인이랑 결혼한 것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구스 여인은 지금으로 말하면 "에티오피아"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니 모세의 두 번째 아내는 흑인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모세의 전처인 십보라가 죽은 다음에 후처로 결혼을 한 여자가 에티오피아 사람이라는 것에 대하여 형인 아론과 미리암이 비방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들으신다.
어떤 사람에게 대하여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 것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것도.
우리 사람들은 우리 바로 앞에서 우리가 들리도록 하는 부정적인 말을 듣기도 하고
내게 직접 하지 않아도 뒤에서 누구 누구에게 한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기도 한다.
우리 사람은 어떠한 말을 들을 때 말하는 사람의 진심을 모르면서 그냥 들리는 말을 들려지는 그대로 듣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에 있는 진심을 다 아시고 그리고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까지 다 알고 계신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대 놓고 나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반가울 리 없다.
그리고 뒤에서 부정적인 이야기 한것 어떻게 어떻게 전해 들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사람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역시 있다.
이러한 것 모두 다 하나님은 듣고 계신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좀 젊었을 때 ㅎㅎㅎ 내 나이 이제 곧 60이 되니 이런 표현 써도 되는 것 같다.
내가 "말"에 대하여 무척 사모하던 성경 말씀이 있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로다" 이런 잠언 말씀 있다. ㅎㅎ 그래서 기도하면서 나는 매사에 합당한 말을 잘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었다"
덕분에 나는 "말을 잘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것 같다. "청산 유수"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고 "설교 잘한다" 는 이야기 역시 많이 들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렀다. 나이 50즈음 되었을까? "아!! 말을 잘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게 있구나!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잘 가리고 안 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구나!" 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다 아신다!" 는 말을 나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가장 깊이 깨달은 것이라고 간헐적으로 묵상에 말하는데 하나님이 다 아시기 때문에
내가 하지 않은 말들이 나중에 천국 가면 "받을 상"의 우선순위에서 말을 잘 한 것 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자격이 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모든 말을 듣고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참은 것도 아시는 주님이십니다. 꼭 해야 할 말을 잘 하는 것으로 주님이 상을 주시기도 하시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었으나 꾸욱 참은 말들로 인한 상은 더 큰 상을 주실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깨달은 때가 있어도 실천하지 못한 때가 있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깨달은 것이라서 실천에 이르는 그런 때도 있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말을 잘했기에 직설적인 말을 너무 급하게 한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내가 말로 상처를 받은 것 보다 내가 말로 상처를 준 적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전보다 "나의 어떠함"에 대한 말의 빈번수는 많이 줄었습니다.
"나에 대한 성찰과 나에 대한 비판 모두 다 나에 대한 관심"들이라는 생각이 어느 시간부터 들어서이지요
"나"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나도 형편없는 나도 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라고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나의 성향이 어떠하다고 말하는 것이 다 부질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어느 시간 알게 되었기때문이지요!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가 어떠한 분인가를 아는 것이
그리고 그 분에 대하여 알려 주는 것이 그것이 "나의 어떠함"을 알려 주는 것 보다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내가 훌륭하다는 말을 들으면 "나의 나 된 것이 나의 공로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할 수 있으니 감사할 일이요
내가 형편없다는 말을 들으면 "이렇게 형편없는데도 나를 사용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위대함과 관용"을 말 할 수 있으니 그것이 감사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주님이 들으실 나의 말들은 어떤 말들일까요?
남들과 비교하는 말? 남들을 판단하는 말? 나를 자책하는 말? 나를 자랑하는 말?
어떤 말들이 주님의 귀에 들리면 주님은 기쁘실까요?
우리 사람들은 조금만 부정적인 이야기 잘못 판단 받는 이야기 들으면 마음 많이 내려가고 그렇게 말한 사람 용서하기 싫고 다시 말도 하기 싫은데
하나님은 참 대단하세요!
하나님 원망하는 이야기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 하는 이야기 등 등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들을 다 들으시면서
싹쓸이 ㅎㅎㅎ 다 쓸어 버리고 싶으실 때 많으실 터인디.. 음.. 우리 하나님 정말 대단하세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는지..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네요! ㅠㅠ
하여튼 주님 오늘 제 묵상의 포인트는요 ㅎㅎㅎ 하나님이 다 들으시니까 하나님 들으시기에 기쁨이 될 말들을 하면서 살아야겠다.. 이것입니다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