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뵙고 싶어 사무실서 일찍 나와 부모님 집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 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바라본 前景 입니다.농사일로 바쁜 고향 모습
입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전원주택 단지 입니다.좌측에서 2번째 집이 부모님 집인데
엄마가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리가 덜 되었습니다.오른쪽 끝에 최근에 입주
한 사촌 형님댁도 보이네요.

부모님 댁 문패 입니다.아버님은 본관이 진천 이고 어머님은 초계 입니다.
아버님은 고려말 명장 임연 장군의 후손이고 어머님은 조선중기 문신 변계량의
후손 입니다.

작년말에 입주하여 아직 왁스,시멘트 냄새가 납니다.
사과 한쪽과 포 를 준비 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정원에는 제비꽃이 지천 입니다.어머님의 삶이 제비꽃과 같았지요.제비꽃을
많이 닮았던 분 이셨습니다.

생전에 수국을 무척 좋아 하셔서 수국 두 그루를 심었는데 아주 잘 자라서 지금은
만개하기 직전 입니다.한 동안 엄마 얼굴이 떠올라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카네이션 대신에 수국 한송이를 집앞에 놓아 드리고 휘적휘적 돌아 왔습니다.
첫댓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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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전망님 부모님 참 좋은 곳에 계시네요...이곳에서도 평화로우실겁니다....
하늘나라 계신 부모님 뵙고 오셨군요...그리운 부모님!!~~~ 저도 한 번 불러봤습니다...^^
....내어머니도 언젠가는.....제게서 ...떠나시겠지요.......언젠가는.....아니...이담에~~이담에~~!!!
우리 어머님도 꽃을 좋아하셔서..베고니아 몇그루 심고 왔는데 이번 토요일 가보면 잘 자랐는지 알수 있겠죠..유택 장소가 참 좋은것 같습니다..수국도 잘 자라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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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진짜 멋지네요........저도 초계 정가인데.........
부디 좋은 곳에서 편하게 계실겁니다.
밝은전망님, 요즘도 용평 자주 가시나요?,.... 양지바른 곳이네요.
한분 한분 모든분께 인사를 드림이 마땅 하오나 돌아가신 부모님 앞에서 버릇없는 행동일것 같아 자제 하겠습니다 참새님,용평은 스키 시즌에 자주가며 요즘은 서산,당진 쪽을 기웃 거리고 있습니다.낚시 때문에.., 나이 40 이 훌쩍 넘어서야 부모님께는 살아 계실때 잘 해야 한다는 걸 비로소 깨닮았습니다.
가슴이 뭉클... 살아계실때 잘해야 되는 줄 알면서도 그러질 못하고 전화 한 통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