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법을 가지는 사람이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작은 법을 들어도
이것을 몸소 닦아 행해서
잘 지켜 함부로 하지 않으면
참으로 법을 가지는 사람이다.
(법구경)
세상사람들 중에는 박식하여 이 것 저 것 아는 것이 많은 이가 있습니다. 아는 것이 많기에 온갖 일에 참견하게 되고 그에 따라 근심걱정도 늘어가니 이를 어찌하리오?
법화경 주리반특가품은 '천하에 바보였던 주리반특가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여 마침네 자성을 깨우쳐 천하의 현자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부처님은 게송에 이르길 '비록 천 게송을 외더라도 그 글 뜻이 없으면 무엇이 유익하리. 단 하나의 뜻을 들어도 편안함을 얻으면 그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격의 폭을 넓히고 자신을 낮출 때 비로소 빛이 남을 유념하소서!
기암법견 선사는 노래합니다. "숲 속 중이 선적(禪寂)중에 안거(安居)를 함께 하니 그를 것도 없지만은 옳을 것도 없다네. 설령 약초밭에 악초가 난다해도 봄의 뜻이 어여뻐서 김을 매지 않는다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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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법을 가지는 사람이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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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4 13:2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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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곡스님 법문글 감사합니다.~~~
장곡스님의 법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