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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차 정기답사_제천 자드락길 6코스 & 중원문화답사
드디어 140차 답사. 한달에 딱 한번 답사~~그러니까 13년을 쉬지 않고 꼬박 달려온 셈입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 바퀴, 백밀러, 트렁크 등 모놀식구들이 각자 역할을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잘 굴러왔습니다.
형아님 어깨처럼 기대고 싶을 정도로 편안한 모놀. 앞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겠습니다.
이번 답사는 제천이 자랑하는 자드락길 중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6코스 괴곡성벽길을 걸었습니다. 점심은 약채요리, 오후 시간은 빙신사터 사사자석탑, 중앙탑, 중원 고구려비 등 문화유산답사를 했습니다. 모처럼 답사를 했더니 참 좋네요.
총 48명~~ 매번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만은 취소자가 많아 버스가 약간 여유로웠어요. 가끔은 이런 때도 있어야지요.
시간이 남아 옥순대교 휴게소에 머물렀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옥순봉을 감상했지요. 아침 햇살이 따사롭네요.
빨간 다리가 강렬하지요.
등산로는 다리 바로 옆에서 능선따라 천천히 이어집니다. 정상까지 대략 1시간 정도~~우리야 유람하면서 가니까 1시간 30분이 걸렸네요.
완만한 능선길로 호수를 내려다보며 걷게 됩니다. 원점 회귀형도 있으니 벚꽃이 휘날릴 때 한번 가보세요. 청풍호 벚꽃길이 아주 황홀한 코스랍니다.
정상에 이렇게 육중한 전망대가 놓여 있어요. 높다보니 사방 탁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요.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풍경이 아쉽네요.
모놀 만세~~표정이 참 행복해 보여요. 동백님의 고유의 표정만 빼고^^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어 가은산, 망덕봉. 금수산, 신성봉까지 제천의 힘깨나 있는 산들이 조망됩니다. 내륙의 바다인 청풍호(충주호)가 발 아래 놓여 있습니다.
가슴이 짜릿~~
전망대 아래 외딴 집에서 담근 막걸리를 팔더군요. 누룩 맛이 어찌나 진한지~~거기다 손두부까지 50명이 10분 만에 먹었습니다. 아그리파님이 쏘셨습니다.
걸죽한 막걸리~~이런 맛 때문에 걷는 것 같아요.
금수산을 배경 삼아 다시 임도 따라 걷습니다. 이 길이 참 예쁘더군요.
타박타박~~완만한 임도길입니다.
산자락을 크게 휘감아 돌아 왔어요.
괴곡마을~~저 아래로 내려가면 원점회귀형. 우린 그렇게 가지 않고 크게 휘감아 돌았어요.
완만한 길이지요.
논밭과 과수원을 지나~~우리가 길 전세를 냈지요.
황제펭권님~펭귄중에서 젤 클겁니다. 그래서 황제?
달새님이 썰렁한 얘기를 했나요. 다다님이 무지 추워하잖아요.^^
총 6km 정도~~10시에 올라서 1시에 끝냈어요. 딱 3시간. 걷기 좋은 길입니다.
제천 수산면 산채 요리집 가람(043-651-2264) , 제천이 자랑하는 약채음식 전문이지요. 더덕 뽕잎돌솥정식인데 1만 5천원. 더덕과 뽕잎을 넣은 돌솥밥에 양념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데~~그 맛이 죽입니다. 거기다 잉어 스테이크와 약채 샐러두, 두부, 뭐 하나 맛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입에 맞아요. 제 이름을 걸고 강력 추천합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일일이 음식에 대해 소개해주셨어요.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요. 깔끔하고 인터리어도 맘에 들구요.
막걸리 한 잔 걸쳤습니다.
모놀 140차 답사 기념식. 2014년 모놀대상 수상자인 밥줘님의 촛불 끄기~~모두 표정이 살아 있어요. 달새님과 별꽃님은 2015년 모놀대상 도전자
이렇게 마음만은 하나~~
야외 다담시간. 케익과 함께 홍차를 맛나게 먹었어요.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신선놀음 했어요.
연식이 좀 된 선녀들~~
차로 20분. 월악산 자락 사자빈신사터. 월악산 암반이 이렇게 탑으로 환생한 것 같아요. 멋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담한 4사자탑. 뜯어 보면 재미난 곳이 많아요. 기단의 귀꽃문양도 새롭고
두건을 쓴 후덕한 부처님~~그 위에 연꽃의 양감이 화려합니다. 거의 복숭아 모양처럼 활짝 피었어요. 그 가운데 연밥은 마치 LED전구 같아서 부처를 내리 비추고 있지요. 사자의 표정도 다양하고 갈기모양도 재미납니다.
고려때 이렇게 퍼머 머리 잘 나오는 미장원이 있나봐요. 부처님 매듭도 대단하지요. 돌을 이렇게 잘 다루다니
거의 10년이 더 되었지요. 9차니까 2003년 3월 모놀 일행든 이곳을 찾았습니다. ~~~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처럼 모놀포즈~~응답하라. 1994
다음 일정은 남한강변 중앙탑~~카타리님 모델 좋습니다.
멋진 작품은 좋은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야 가치가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봉영복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어찌나 딱부러지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던지~~중앙탑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참 저 아래 연꽃 문양의 석등 흔적이 보이네요.
가까이 가보니 그 높이가 대단합니다.
이곳에서도 단체사진 인증샷~~앞으로 10년후에나 올지 몰라요.
물위에 뜨는 자전거 길이 생겼더군요. 물위를 걷는 예수님처럼~
강을 보면서 넉넉함을 배워 봅니다.
이번 답사의 피날레는 중원 고구려비~~그 역사적 의미를 나누었구요. 고구려의 문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사는 17:30분에 마쳤습니다. 워낙 서울이 가까워서 7시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 여러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답사는 3월 22일입니다. 꽃피는 계절 남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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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백인당님도 건강하셔요.
저도 같이 걷고 싶으네요.. 모두들 건강 하시죠? ㅎㅎ 이경실 입니다^^
경실씨~안녕하세요. 방송 스케즐도 많을텐데~~모놀에 흔적도 남겨주시고~언제든 모놀이 그리울 때 오십시요.
대장님~ 아기자기 예쁜 산을 굽이굽이 품고 있는 청풍호의 풍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골골마다 유구한 역사와 유물을 품고 있는 제천을 새롭게 알게 되고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니 참 행복합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놀 잘 지켜주십시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화목한 모놀패밀리,,보기좋아요^^
대장님~
청평호 아름다운 풍경!!
저에게 멋진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끔은 이런때라서 10년만에..또 남편(칠자)은 첨으로 모놀답사여행에 동참할 기회가 되었네요~ ㅎ ㅎ
좋은날에...좋은분들과 좋은곳을 다녀와서 행복합니다 ^^
충주에 고구려비가 있다는것을 알게된 알찬 답사였습니다
더불어 적당한 걷기와 맛난 점심을 먹게되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것~~~함께한 시간들 소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