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나는 솔로'의 13기 광수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프로그램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솔로 나라는 신비한 곳이다.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다”고 운을 뗀 광수는 “저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고 첫인상에서 손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는 영상 기록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가식 없고 진실한 저를 보이고자 노력했다.
외모도 평소랑 완벽히 똑같이 하고 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 분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일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광수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제가 잃은 것은 없다. 저는 감내할 수 있는 상처만 입었고 이미지는 오히려 좋아졌다”며 "반면에 얻은 것이라면 잔뜩 열거할 수 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든든한 13기 동기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아주 소중한 것들이다. 제 인생에서 전례가 없었던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광수는 순자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었으나 순자의 혼인 이력 문제로 통편집 됐다.
광수는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순자 누나는 솔로 나라에서 저의 최종 선택이기도 했다. 5번의 데이트, 커플 정식, 슈퍼 데이트 때 갔던 아름다운 음식점, 영어 데이트, 손 잡고 솔로 나라를 활보하던 기억, 학창 시절의 풋풋한 연애를 하는 기분이라며 눈물 짓던 누나. 그리고 솔로 나라에서 출국한 후에도,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어 말하겠습니다. 고마워. 누나"라고 마무리 했다.
사진 출처 : SBSPLUS , 광수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