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대상(회화, 함승민) 코로나19 속으로. 2021.08.31. (사진=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이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함승민 작가의 수채화 '코로나19 속으로'가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함승민 작가의 '코로나19 속으로'는 코로나19 상황을 준전시 상황으로 여기고 대대적인 방역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함 작가는 31일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에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민지원하는 모습을 보며 전시에 나라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평소에도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헌신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얼떨떨하고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부문별 최우수상의 경우 회화 부문은 고은정 작가의 '호국의 열매', 디자인 부문은 김민지 작가의 '고맙군! 든든하군!', 사진 부문은 6사단 권영덕 원사의 '장전', 조소 부문은 39사단 김우재 상병의 '극복의 민족', 서예 부문은 조득임 작가의 '이충무공 시', 문인화 부문은 이미경 작가의 '이름 없는 용사들의 진혼곡'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품은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대전청사전시관, 국립춘천박물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양구 인문학박물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순회 전시된다.
김광식(중령) 육군본부 문화정책계획장교는 "11회를 맞은 호국미술대전은 예술을 통해 국민과 육군이 소통하고 호국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호국미술대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작가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