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讀>끝까지 비겁한 두 얼굴의 이원석
집필자 : 김승재
이원석 검찰총장이
자기 변명으로 일관한
허접스런 이임사를 남기고
추석연휴 직전에 물러났다.
그의 임기 2년동안을 되돌아보면
자유 우파 국민으로서
그의 이임사에
특별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색깔과 뿌리가
호남이고 좌파임을
애써 감추려 하지 않으면서 임기 2년을 지켜냈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검찰총장 출신이고
문재인의 발탁으로
오늘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속으로는
탐탁치 않더라도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없기 때문에
결코 짧지 않은
2년을 견디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공동체라는
법전에도 없는
죄목을 들이밀며
모욕과 강압으로 점철된 심문을
직접 행함으로써
“사람을 더럽게 만드느냐”는
박 대통령의 분노에 찬 핀잔까지 들었던 자를
새 정권의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원죄는
누가 짊어져야 하는 것인가?
검찰총장은
조직의 외압에 대항하면서
일선 검사들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에 매진할 수 있는
방패막이가 되어야 하는 중책인 것이다.
그래서 비록
행정부의 법무부 외청장이지만
그 무게는
사법부의 대법원장에 버금간다 할 것이다.
그 만큼 자리가 갖는
책임감과
정치적 비중이 막중한 자리인 것이다
그런데
이원석은 임기 내내
문재인,
이재명의 수사에 대해
최대한 억제하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일선 검찰청을 제어해 왔다.
같은 잣대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신중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앞장서서
칼날을 휘두른 도부수라 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색깔을 살짝 감추고 있지만
윤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더불당의 품에 안겨
자신을
발탁한 윤대통령의 등뒤에
칼을 꽂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표리부동한 자로까지 보여지는 것은
그의 2년 임기동안
이원석이 취한 태도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의 혐의 같지도 않은
해묵은 주가조작이나
명품 파우치에 비해
온갖 사치품과 의상구입,
대통령 전용기 이용
해외 관광 등의 의혹에 휩싸인
문재인의 부인 김정숙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도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나마
문재인의 딸 문다혜에 대한 수사가
이원석의 임기 말
전주지검장 이창수가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자
탄력을 받게 된 것이
그간의
이원석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원석은
문재인과 이재명의 수사에
검찰권이 총력을 다하지 못하도록
인사, 조직 면에서
음으로 양으로
철벽방어를 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비로소
문재인 일가에 대한 수사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원석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명분으로
수사팀을 별도 구성,
수사를 서두르는 기민함까지 보이는
철저한
기회주의자 행태를 보였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이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 수사를 하자
수사팀에 대한 책임추궁을 지시했다
내부 반발에
굴복하기도 하는 등
비굴한 행태마저 보인 바가 있다.
임기 말
갈팡질팡하는 자들의전형이다.
그는
기자들 질문엔 달관한 부처처럼
선문답으로 일관하며
다 끝난
수사의 종결처분을 미룬 채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에 부의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
거기서도
불기소 의견이 나오자
이번에는
북한을 제 집 드나들 듯하던
종북 주사파
최재영 가짜 목사의
명품 파우치 사기 기획자에 대한
수사 역시
검찰수사심의위에 부의하는 짓을 저질렀다.
종북 주사파 범죄자는
누구라도 본인이 원하면
국가 예산을 들여
수사심의의를 개최해서
기소여부를 결정한다는
새로운 룰을 확립하려 한 것일까.
이는 사실상
다른 사건을
동일 사건으로 오인케 하는
교묘한 이중플레이인 것이다.
이런 자가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었으니
문재인,
이재명 종북 주사파 일당의
안하무인이
극에 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자를 검찰총장으로
대통령에게 건의한 한동훈부터
국민 앞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함이 정도임에도
그 또한
이 문제에 관한 한 입을 다물고 있다.
‘누워 침뱉기’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이원석이
그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윤 대통령 스스로가
이원석과
한동훈 인사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그 이후 법무장관, 국방장관,
방통워원장, 노동부장관 등
일련의 인사에서
이념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우리는 언제
이원석이 자라 목을 길게 내밀고
정치판을 기웃거릴지
매의 눈으로
경계하며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불행인 것은
지금까지
더불당의 보은행태로 볼 때
이원석이 향후
그들의 절대 성역이자
이원석의 고향인 호남에서 똬리를 틀 것이
명백해 보이기 때문에
이 자에 대한 단죄는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는
난망하다 하겠다.
국민의식이 보다 드높아질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가
언론 앞에서 늘상 되뇌이던
‘하늘의 그물은 성기지만 놓치는 법이 없다’는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승재 (폴리토크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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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하튼 이제는 끝이 났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새 총장은 어떻게 하나가 걱정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