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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은 내가 찍은 첨성대
내가 토비에 글을 쓰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네
사실 이 글은 임시 보관함에서 찾아서 다시 올리게 되는거야
안올릴려고 했다가 토비들이 괜찮다고 해서 다시 올리게 됨
근데 갔다온지 좀 돼서 참고해서 봐줘! 19년도에 갔다 온거네 ㅋㅋ
근데 내 말투 왜이럼 ㅋㅋ 그냥 봐줘
————————————
그럼 바로 후기 쓸게
얼마 전 엄마랑 기대하던 경주 여행을 다녀왔어! ๑•ิ.•ั๑
나는 경주와 무척 가까운 대구에 살기 때문에 9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어!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버스 좌석은 다 차지 않았는데, 주말일 경우는 매진됐을 수도 있으니 미리 예매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원래 고속버스 타고 갈랬는데 2분 뒤에 차가 출발하고 다음 버스는 40분 뒤라서 어쩔 수 없이 시외고속버스 타고 갔어.
가격은 저랑, 엄마 해서 4900원! 만원 들었어! 내가 티켓 사진 찍어 주고 싶은데 아저씨가 그냥 통째로 들고 가버림 ... 하지만 내 여행은 거짓말이 아니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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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눈 좀 붙였더니 경주 도착...!
[원래 예상 일정]
고속버스터미널➡️함양집➡️황리단길➡️동궁과 월지➡️집
이었으나...
시외고속 터미널과 황리단길이 굉장히 가깝더라구!
그래서 급하게 일정 순회해서
시외고속버스터미널➡️황리단길➡️함양집➡️첨성대➡️동궁과 월지➡️집
이렇게 바꿨어.(그리고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황리단길 가는 길은 엄마가 자신만만하게 안다고 해서 따라갔으나 조금 헤맸어.(╬☉д⊙)
저는 네이버 길 찾기로 황리단길 쳐서 지도 보고 갔지만 좀 못 알아볼뻔했어. 황리단길은 많은 사람들이 가니까 그냥 많은 사람 가는 곳 = 황리단길 이것은 진리입니다.
여차저차해서 황리단길 도착하고 배가 조금 고프더라고.
어차피 함양집은 나중에 가기로 했으니까 뭐 좀 먹자고 해서 랑콩뜨레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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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빵 존맛탱... 저렇게 시키고 커피 한잔 시켜서 나눠 먹었어.
처음에 가게 조용했는데 나갈 때쯤 되니까 엄청 북적거리기 시작함ㅋㅋ 그냥 엄마랑 빨리 나왔어~ 랑콩뜨레 사이 골목길에 유명한 팬케이크 가게도 있더라 사람들 줄 서있었음
내가 여행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 (・益・。)
가고 싶었던 소품샵이랑 책방 어서어서가 ...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소품샵은 잘 모르겠고 , 어서어서는 정기 휴일이래 ㅠㅠ
책 무조건 사서 갈랬는데 눈물을 머금고 돌아갔어...
대신 작은 독립서점 한군데 더 있었어! 거기서 스티커랑 책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역시 살까 말까 할 때는 무조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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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쭉 걷다가 경주 테마로 한 기념품 샵 있었는데 거기서 엽서랑 아빠 차에 걸 향낭 샀어! 엽서는 4000원 향낭은 5000원으로 기억해~ 이거 말고도 예쁜 거 정말 많더라. 나는 이런 가게가 또 있을 줄 알고 더 안 샀는데 여행코스에서 기념품은 이게 끝이야. (;◔д◔ ) 살려면 황리단길에서 다 끝내고 가!
또 대릉원 사진관도 문 닫았고 도로는 공사 중이라서 매우 어수선했어 후 ...
그냥 더 볼 것 없어서 바로 함양집 가기로 결정!
내가 이 날 신었던 신발이 너무 불편해서 이때부터 발 아프더니 집 갈 때까지 계속 아파서 신발 계속 질질 끌고 다님.
뚜벅이 여행에는 무조건 편한 신발로!
아니면 다들 자전거나 전동 어쩌구 빌려서 겁나 편하게 다니시던데 나도 그럴걸 그랬음
그리고 경주 버스 배차간격 장난없드라 한대 놓치니까 기본 18분? 대구는 진짜 안 와도 10분 11분 내외라서 기다리기 힘들었어.
경주, 인내가 필요한 도시😥
그렇게 여차저차 버스 타고 동궁원쪽에 내렸어요. 동궁원과 진짜 가까워! 근데 함양집 가는 길 몰라서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한테 길 알려주셨어요. 뭐지 가게 주인이셨나 암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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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시간이 2시 되기 전이었는데 우리가 거의 막차 탔더라.
3시-5시 브레이크 타임인데 얼마 안 지나서 이제 더 이상 예약 안 받는다고 했어. 이제부터 기다림 지옥 시작 다행히 의자나 기다릴 수 있는 곳은 많아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인고의 시간을 버텼어. 생각보다 금방 우리 차례가 다가오더라! 우리는 그냥 육회 물회 두 개 시켰어요. 이전에 빵도 먹고 해서 딴 거 시키면 남을 것 같아서 그냥 기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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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육회 처음 먹어보거든, 그래서 기대 95 걱정 5인 마음으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 기다린 보람 완전 있을 유
소면 조금이랑 밥 한 그릇 나오는데 두 개다 가뿐하게 클리어하고 배부르게 나왔어! 가격은 기본이 13000원 곱빼기는 15000원!
진짜 너무 맛있어...
점심 먹고 우리는 첨성대 가기로 결정! 근데 함양집 근처에 콜로세움 있었나 봐 우린 그것도 모르고 그냥 첨성대로 갔어ㅠㅠ. 버스 정류장에서 이야기하는 것 듣고 길 찾기 검색해보니까 근처에 있는 것 같더라 그리고 열기구 체험하는 곳도 이 근처였던 것 같아. 하늘에 열기구 떠있었음!
역시나 이 버스도 18분 기다리고 겨우 탔어
기억 안 나는데 무슨 주민센터에서 내렸어요. 그리고 거기에 이정표 많아서 쭉 걸어가다 보면 첨성대가 멀리서부터 보여!
첨성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야. 예전에 되게 멀찍이서 봤거든. 완전 웅장하고 조상님들 건축 실력에 놀랐어.첨성대 근처에 사진 엄청 많이 찍으시더라 굉장히 즐거워 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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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를 기준으로 다 가까운 거리에 (그러나 뚜벅이한테는 절대 가까운 거리가 아님) 동궁과 월지 안압지 천마총 다 몰려 있었어! 1박 2일이면 다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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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보다가 정말 쉬고 싶어서 경주 국립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브라운 슈가에 갔어. 여기까지 가는 길이 정말 고단하고 힘들었어 ㅠㅠ발이 완전 너덜너덜해짐. 진짜 자전거 타신 분들 지나갈 때마다 너무 부럽고, 또 부럽고 다음에는 뚜벅이 절대 안해
브라운 슈가 가서 따뜻한 레몬티 마시고 멍 때리면서 쉬었어. 근데 여기 방탄 소년단 분들 싸인 있어서 신기했음. 그래서 친구한테 드립쳤다가 읽씹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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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다가 동궁과 월지로 갔어 ~ 브라운 슈가와 동궁과 월지 정말 가까워! 그냥 조금 걸어가면 바로 나옴. 내가 간 시간이 딱 해 질 무렵이라서 조금 춥더라 겉옷 안입고 왔으면 바로 집 갔을 듯 추워서. 입장료는 성인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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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정말 예뻤어 사진에 다 안 담기는 게 통탄스러움.
나무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고 해야 하나?
비록 정말 유명한 야경의 동궁과 월지는 보지 못했지만 해 지는 모습도 정말 정말! 예뻤어 정말 쉬지 않고 계속 사진 찍었음^_^
생각보다 한 바퀴는 금방 돌아볼 수 있어요. 금방 다 돌고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시외고속버스 터미널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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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경주 왔으면 경주빵은 먹어봐야 하잖아 그래서 근처에 있는 이상복제과? 에서 경주빵 샀어요. 가격은 20000원!
집 와서 먹었는데 진짜 안 달고 맛있음. 우리 아빠 그 자리에서 6개 먹었잖아 ^_^
우리 지역 버스 5분 뒤 꺼 있어서 호다닥 타고 왔어
이렇게 경주 여행 후기 끝! 아쉬움이 좀 남았지만 너무 재밌었어.
여행 가는 거 되게 좋아하는데 경주 진짜 최고네,,,
괜히 사람들이 많이 가는 명소가 아니야☺️
다음에는 나 혼자 가볼까 생각 중이야
아직 못 가본 데가 되게 많아서 EX)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경주 솔거 미술관!!
1박 2일이면 더 둘러봤을 텐데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너무 많이 걸어서 피곤해져서 일찍 집에 간 것도 있어!
내 글 보고 제발 편하게 차량/자전거/전동차 입맛대로 골라서 편하게 여행 즐기기 바랄게
구구 절절 티엠아 후기글 봐줘서 고마워✧*.◟(ˊᗨˋ)◞.*✧
문제시 어쩌지☺️
첫댓글 헐 대박!!! 완전 자세하잔아 (〃⌒▽⌒〃)ゝ 일단 경주기념품은 황리단길에서 다 구매하자..(끄적끄적) 머리에 새겨놓겠습니다!!! 신발 불편해서 좀 고생했겠다ㅜ 근데 찍은 사진들 보면 짱 예쁘잔아......특히 해질때 동궁과월지..나도 꼭 저때 보러가야지ㅠㅠ 글 써줘서 넘 고마워
그리고 자작이면 [자작] 이 자체말머리 붙이는거 추천하잔아💗
따냥고! 수정 완료
우와우와 너무 예쁘잔아 경주 초딩 때 가보고 안가봤는데 담에 꼭 가봐야겠어 자세한 후기 너무너무 고마버~!
헐.. 나도 대구사는데 경주 가는게 저래 싼진 몰랐어 우와우와 시험끝나고 코로나 괜찮을때 이루트로 가야지 우히
브라운슈가라는 곳이 있었구나..! 다음에 갈 때 꼭 들려야겠잔아
재미있었겠다! 따냥고!
한번도 안 가봤는데 나중에 가봐야겠다 따냥고 ( ◠‿◠ )
하앙 재밌잔아 경주빵 맛있겠다
경주좋잔아ㅠㅠㅠ 경주 내 인생여행지였는데 보니까 또 가고싶잔아....
하앙 잘 보고 가잔아
댑악 나도 가고싶다ㅠㅠ 완전 따냥고잔아~~~!!
나도 경주 가고싶었는데 ㅠㅠ 잘봤어 따냥고~
허걱 나 조만간 경주가는데 완전 도움되는글이잔아 고마워~~~!!!
헐 엄마랑이라서 더 좋아보이고 부럽다 나중에 꼭 참고해서 가야겠다잔아
아 헐 놀러갈 때 참고해야지!!! 경주빵 꼭먹는다 진짜
나는 경주에서 젤 기억에 남는거 함양집이잔아 ㅜㅜ 진짜 자꾸 생각나는 맛이잔아 최근에 다녀왔는데 반가워서 들어와봤어! ㅎㅎ
나도 경주 가고 싶어 따냥고!!!!
헐 너무좋았겠다.... 경주 수학여행으로만 기억 남았는데 다시 가보고싶어짐 글 넘 잘봤잔아!!
ㅇㄴ 경주 요즘 넘 가고싶은데.. 코로나 잠잠해지면 일빠따로 간다 ㅋㅋ 사진 분위기 다 너무 예쁘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 그냥 xr로 찍고 아마 저때 아날로그 파리? 로 보정했던거 같아!!
나듀., 또갈라!!!
헐 나도 경주 가고싶다ㅠㅠㅠㅠ
경주 수학여행으로 간게 마지막이었는데 놀러가고 싶잔아.. 따냥고
고마워! 경주 넘 가고 싶다
잘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