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인드렙 전에 김준일의 플레이를 본 적 없고 김준일의 프로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들 입에 제법 오르내리길래
김준일은 장재석 김종규과인지 아님 김승원과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김승원과 가깝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기대를 접어 버렸죠......김승원류의 스타일이 다이내믹 하지도 않을 분더러 프로오면 거의 백업급이나
후보로 전략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잘해봤자 김승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건 진짜 이때까지 본적없는 빅맨이네요........서장훈 김주성 김종규 이종현 장재석 이승현 최부경 함지훈 오세근 등등
내로라하는 빅맨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들의 플레이는 우리가 흔히 빅맨으로서 얘상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김준일은 진퉁이네요...
저는 이종현이 이때까지 본적없는 빅맨이 될거라고 봤습니다. 김종규 장재석류의 장점과 오세근 최부경 김승원류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파워가 있으면 아무래도 기동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기동력이 있으면 파워가 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종현은 높이 운동능력 파워 등 다 갖춘거 같아서.......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적인 면이고.....오버롤로 따지자면
김준일이 될 거 같습니다.
수비와 센스야 말들이 많지만 일단 파워가 있고 웨이트가 있음에도 덩크도 심심치 않게 하고 기본적인 높이도 어느 정도
가졌을 뿐더러 운동능력 좋은 빅맨의 전유물인 블락도 곧잘하고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등 모두 수준급입니다.
뭣보다 중요한건 제가 전부터 국내 선수들은 용병들의 주 무기인 앞에 수비달고 드리블 내지는 돌파동작 등으로 속이고
쏘는 슛 같은걸 아쉬워했는데.......사실 이 동장은 포워드들의 전유물이죠......근데 센터가 그걸 하고 있습니다.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포스트면 포스트 공없는 움직임이면 움직임 페이스업이면 페이스업......스핀도 양쪽 가능하고.......
풋백이면 풋백....받아먹기...모든걸 다 가지고 있네요...센터의 공격능력과 포워드가 가지고 있어야 할 공격 능력........
빅맨들의 미들이래 봐야 노파크 미들만 확률높아도 감탄사가 나오는데 김준일은 무빙슛이 가능하네요.....
사실 이게 제일 기가 막힙니다. 슛에 자신있다는 이승현도 무빙슛은 보여주지 못했는데...공격옵션이 포워드급이고
다양한 기술 보유는 모든 선수를 통들어 가장 많이 가지고 있을거 같습니다. 정말 공격옵션이 많다는건 부럽네요.....
국제대회에서야 상대의 피지컬과 운동능력 차이가 워낙나서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크블에서 만큼은 최고의 자리에
설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당장 다음시즌 부터라도.......노력하는 면까지 워낙 탁월한 선수이기에......
신인상은 이승현이 받았으면 좋겠지만 김준일이 받는다해도 정말 이선수는 박수쳐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첫댓글 드랲때까지만해도 완전한 이승현 드래프트
누가1픽이어도 이승현이었을정도였는데
김준일이 생각보다 잘해줬어요.. 프로와서 오히려 더 발전한모습, 강한매치업에도 주눅들지않고 득점하는 모습까지.. 게다가 노력파기도하고.. 그러나 이승현의 bq와 멘탈은 배워야할점이죠. 이승현은 신장이나 운동능력은 아쉽지만 어디서나 좋은 조각인 선수라
또다른 기대를하고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기대가 컸던 경희대3인방 드랲때보다 작년 드랲선수들이 더 기대가되네요..
공격만 본다면 정말대단하죠. 하지만. 일단 수비가 바춰죠야 좋은빅맨 이라고생각하는데 전아직까지 의구심이드네요. 앞으로 수비도 발전하길 바라네요
공격,수비중 하나만 되도 국내 정상급 빅맨이 될수 있는게 현실이라...준일이 같은 경우 극강의 공격력 만으로도 이미 아주 좋은 빅맨이죠.
센터인데 스텝백까지 구사하더라구요... 공격력은 정말 어마어마한듯..
살빼기 전엔 어땠나요??살빼기전에도 저렇게 구사했나요??살빼서 사람이 달라졌다면....음...이승현이 살을 더 빼면 저런 플레이를 과연 할수있을런지....근데 확실히 살을 빼면 힘에서 차이가 나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김준일이 파워는 온전하게 유지한채 스피드만 가지게 됐다고는 하지만(115에서 98) 실제론 살뺀 이승현에게 밀리는 거 보면...이승현도 살빼서 파워가 줄었다고 다들 느끼고(114에서 106)...이승현이 힘은 유지한채 100까지만 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살빼기 전엔 글쓴이께서 들으셨다는대로 김승원과이 가까웠습니다. 묵직한 맛이 있어 이종현, 이승현한테 자리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으나 세밀하고 잽싼 플레이에서는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었죠. 4학년 때 체중 감량 후에도 점프슛의 감도나 트레일러 역할은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렇게 자유자재로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을 구사할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이승현의 무리한 체중감량은 회의적입니다. 송영진 사례처럼 자신이 꾸준히 유지해온 신체 밸런스와 그에 최적화된 플레이스타일이 이미 자리잡은 선수가 욕심부리다간 부상 위험이나 플레이 정체성을 잃기 쉽상이죠. 몸은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테크닉의 완성도를 높였으면 하네요.
센터가 아니라 포워드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일 2미터1밖에 되지가 않죠.
국대는 이종현 김종규 김준일 이승현 김선형 기대해봅니다.
새로운 유형의 빅맨이에요.
솔직히 눈 호강시켜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