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다

[아침샛별]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다
 
 





언젠가 누군가를 사랑했던 

그 아픈 기억 속으로 

푹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그 사람이 

그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할 때가 있죠.

"너를 향한 마음이 내게 있어서 

바람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부네

나는 네가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집

대문도 담장도 없이 

드나들어도 좋은 집 

마음에 든다는 것은 

서로에게 스미는 일

온전히 스미도록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


-김선태, <마음에 들다>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평등한 감정, 

그것은 사랑일 것입니다.

언제나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를 

조금 더, 혹은 훨씬

더 많이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이 미친 듯이 깊어지면 

어느덧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잊어버리고,
 
그저 그 사람이 잘 있기를,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아프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 불평등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이토록 불평등한 상태를 

결코 억울해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 .

당신을 사랑하는 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집.

당신이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집이니까, 

오래전에 너에게 

내 마음의 안방을 

내주어버렸으니까.






P>

                    

[잔듸위의벤취]

글이 좋으네요,
내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다,,
그러네요,
분위기에 매료되어
방을 벗어나기가,,시간이 걸립니다,

[햇살^_^]

안방 넓은 방을 내어주고
넓은 마음으로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