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어둠을 절묘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소설!
보험조사원인 지섭은 어느 날, 고객 박연정의 사고를 조사하게 된다. 지섭은 사고를 조사할수록 점점 비궁으로 빠져드는데
9층 아파트 난간에서 이불을 털다가 추락했다는 박연정은 하반신이 거의 망가져서 평생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갈 정도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중이고 3개월 전 가입한 보험금을 청구한 것이다.
박연정을 만나본 지섭은 자신이 보험에 가입한 줄도 몰랐다고 한 연정의 말에 이상함을 느꼈고 자신을 돌봐주고 있던 언니가 보험을 들었고 보험료까지 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박연정은 그 언니가 아래로 뛰어내려야만 보육원 있는 자신의 아이와 살 수 있다는 말에 뛰어내렸다고 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연정은 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추락하여 사망하게 된다. 지섭은 연정의 사건을 조사하다가 조은희라는 여자가 드러나고 그 여자의 수상한 사건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연정의 남편이 보험금을 청구하고 지섭은 연정의 남편을 만나 연정과의 혼인신고도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숙자나 고아들을 돌봐주겠다고 친절하게 다가갔던 조은희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지섭도 생명의 위험에 빠지게 된다.
박연정 사고를 둘러싼 섬뜩한 진실은 무엇인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도 되는가? 개인의 도덕성이 문제인가? 비도덕적인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