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학교
마루시아- 학교마법 전설 깨기.
(Magic school Maroosia- Smash a school legend)
Ⅰ - Ⅰ
프롤로그
로키가 27번지에 사는 룬 부부에게는 한 가지의 남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은 바로 자신들이 ‘위칭’ [ 마법사와 마녀의 혼합어] 이라는 것이다.
마법을 못하는 ‘일드’ [ 일반인. 마법을 모르는 평범한 사람을 말함 ] 에게 마법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되기에
룬 부부는 그저 한 화목한 ‘일드’ 부부처럼 지냈다.
이 룬 부부는 ‘위칭’ 중에서도 선조가 1 7 대 대 위칭 룬 루키만 이고, 룬 부부는 정통 혈통이었다.
이 집의 가장 룬 파피는 마법부양석 [ 마법의 돌. 공중에 날게 하는 돌]을 탄생시켜 천재 위칭이라 칭송 받고, 룬 파피의 아내 룬 체리나는 위칭 중에서도 마법정부의 판관이어서 지혜의 위칭이라 불리어, 마법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부부였다. 이 룬 부부는 아직 신혼 열기가 식지 않은 ‘초보 부부’ 이었으므로,
한동안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지낸다.
2037년 12월해, 이 부부는 한 아들을 가지게 된다.
얼굴은 어린 아기지만, 아버지를 닮아 이목구비가 뚜렷하면서도, 귀여운 카리스마가 넘쳤고, 눈은 엄마를 닮은 푸른빛이었다. 이 아들이 첫 돌을 맞을 때, 유난히 룬의 집에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 하였는데 그 이유인 지고, 29대 대 위칭 카이만이 파피의 아들을 축복해 주기 위해 방문을 한다는 것이었다.
카이만은 직접 룬에게 축복을 내렸고 - 축복이란 약간의 마법과, 미래의 점을 처 줌 - 파피의 부탁으로 이름까지 지어주게 되었다. 그런데 카이만의 이 행동은, 과거 전례 상에도 드문 일이었고, 카이만은 성격이 괴팍하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데, 이런 일을 하자 여러 위칭 기자들은 앞 다투어 <<마법사 일보>>에 내 보내기 바빴다.
덕분에 파피 부부의 아들은, [대 마법사의 축복을 받은 아이 ] 라고 <<마법사 일보>> 제 1면 구석에 조그맣게 실렸다. -카이만이 파피의 아들에게 축복을 해준 것은 카이만이 파피의 죽마고우 이었으므로.-
이 아들은 [ 축복의 증표 ]로 손등에 ‘성스러운 (Holy) - 룬(Run)’의 앞 문자를 따 H-R이 새겨 졌고,
이름은 룬 쿠키라고 지어졌다.
이 어린 아기 룬은 손에 낙서가 되자 놀라 흑흑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본 방문객들은 작은 미소를 띄우며,
자신의 어릴적 추억의 회상에 잠겼다. ‘ 내 어릴 적도 저랬지 후후..‘
축복의 파티가 무사히 끝나고, 룬 부부는 조용히 아들을 돌보는데 여념을 하게 된다.
룬이 3살이 될 무렵 룬 부부는 ‘ 넓은 방 ’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파피가 입을 열었다. “ 체리나 우리 이사 갈까?”
그러자 체리나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왜요? 여보?”
“ 흐음. 어제 로긴( 비둘기 [ 전서구] 와 부엉이의 자식. 희귀한 편이다.)이 한 마리 왔다 갔는데,
마루시아에서 편지를 보냈더라고, 룬 이 7년 뒤 입학 예정이라고,“
“ 네? 아 마루시아. 그런데 왜 걱정해요? 나도, 당신도 마루시아 나왔잖아요.”
체리나의 말이 끝나자 파피가 말을 했다.
“ 으음. 룬도 위칭이잖아? 지금 우리는 ‘일드’의 구역에 있고. 룬이 갑자기 입학을 하면, 적응하기에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이러는 거야.”
파피의 말에 체리나도 동의한다는 듯이 말했다.
“ 하긴 그것도 그러네요. (^-^) 뭐 그럼 이사 가죠. 으음. ‘엘프앨리코‘로 가죠. 오랜만에 엘프( 숲의 지킴이. 여기서는 엘프와 위칭간의 교류가 활발하다.) 와 위칭도 만나고, 룬에게도 좋은 일이죠.” 체리나의 말이 끝나자 파피는 작은 주문을 외우며 말했다. “ 후후. 역시 지혜의 체리나야.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기 !] 집 알아보고 올 테니 잘 지켜~” “ 아이, 바쁘기는. 네 알았어요. 잘 다녀오세요!”
체리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뿅 하고 파피가 사라졌다.
“ 아빠는? 엄마?” 인제 능숙히 걸어 다니고, 말도 하는 룬. 그런 룬을 보며 체리나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으응 아빠는 이사 준비하러 갔단다. 이사” 체리나의 ‘이사’라는 말을 모르는 룬.
“엄마? 이사? 이사…….? 그게 모야?” “아이고 내 강아지 그런 게 있단다. 그보다 룬? 엄마랑 목욕이나 하러 가자~” “응 엄마.” 룬과 체리나는 그렇게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자 여기가 우리가 살 엘프앨리코란다 룬~” 파랑색의 마법사 풍 꼬갈모를 쓰고, 별무늬가 그려진 파랑 망토를 입은 한 남자가 말했다. “응 아빠 멋져. 숲. 과 도시!” 3-4살로 보이는 체격에 비해 좀 큰 갈색 망토를 쓴 귀엽게 보이는 한 꼬마아이가 말했다. “어? 아빠! 요정? 요정!!” 룬은 긴 귀의 한 인영을 보고는 소리쳤다.
“ 후후. 룬 저건 요정이 아니라, 엘프란다 엘프!” “엘프? 응 엘프. 우리 집은 어디? 어디!” 귀여운 꼬마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곤 물었다. 이 어른과 꼬마는 파피와 체리나, 그리고 룬 이었다.
룬 가족은 마을 입구에 [ 엘프앨리코 ] 라고 써진 곳에서부터 3분정도 걸어가 한 200년쯤 되어 보이는 거대한 나무의 앞에 우뚝 섰다. 파피는 망토에서 갈색의 끝에 별이 붙어있는 작은 막대기를 꺼내 톡톡 나무를 두드리며 말했다. [ 숲의 집이여, 주인이 왔도다. 문 열기 ! ] 그러자 거대한 나무에서 창문과 문이 생겼다.
“여기가 우리 집이야?” “그래. 여보, 집 이 아주 멋지네요. 호호.”
거대한 고목나무집은 3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1층은 ‘나무거실.’ 고풍스런 천연 나무벽지에, 나무 식탁 그리고 천장에는 파피의 작품 중 하나인
[ 라이스트 마법석] -스스로 제한된 어둠이 깔리면 빛을 냄. 영구적. :역주- 이 붙어 은은하게 빛을 내고,
나무 식탁 위에는 ‘일드’들의 명품 녹차가 있었다. 또한 마법인지 나무의 향기 인지는 몰라도,
부드러운 향기가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2층은 ‘침실’ 3개의 방으로 되어 있고, 각각 나무 침대가 깔려있었다.
3층은 ‘부엌과 가족의 방’ 1/3은 부엌으로 이루어져있고, 나머지는 마법영상기구 [텔라프존]이 붙어 있었다.
룬은 연신 ‘우와 멋져’ 라는 감탄을 내뱉었다.
“ 엄마 나 놀러 갈래요.” 3 살배기 꼬마가 하는 소리.
동갑이 누가 있다고? 막 이사 온 집에서 놀러 간다니? 체이나는 의문을 가져 물었다.
“ 룬 친구도 없잖니? 그리고 아직 어려요 룬은.” “ 헤~ 밖이 아니라 텔라프존보고 싶다고요.”
룬이 오해로 말하자 체이나는 “아! 그래 룬 우리 같이 보러갈까?” “네 !”
체이나가 파피와 룬과 3층으로 걷는 순간 ‘뾰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로긴 이 한 마리 날라 들어왔다.
[ 엘프앨리코로 이사 간 2층과 3층 사이 13번째 계단의 룬 체이나 귀하- 마법정부 1 하이스코 법원- ]
“ 룬 먼저 가 있으렴.” 체이나가 상냥히 웃으며 말하자 룬이 끄덕였다. “응 엄마! 지금 꼬마 해적 위칭 루루의 모험 하니 먼저 갈게~” 도도도 퍽! 룬은 계단을 뛰어가다 걸려 자빠졌다.
“훌쩍. 괜찮아 엄마” 도도도 퍽! “히잉 간다고~” 도도도... 다 올라갔다.
“……. 체이나 왜 보냈지?” “아 잠시 만요- 어 그러니까 -
갑작스럽게 전해 죄송합니다! 체이나 판관님.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2시 27분 39초 한 흑마법사로 추정중인 위칭이 어둠의 마법을 사용해 시민 3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판관님을 부릅니다.
마법정부 잘못된 마법 처리과
마티즈 써티원
“하아. 어둠의 마법이라니. 또 머리가 아프게 생겼군. 저번에도 어둠의 마법 처리 사건 때문에 1주일 하고 4시간 57분을 꼬박 샜는데. 또!” 체리나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미간을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짚고는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본 파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천재는 원래 피곤한 법! 그러니 그만 불평해.”
“네 여보. 룬이 화를 내겠네요. 같이 루루를 안 보게 되니.” “걱정 마 내가 보고 있을게 빨리 갔다 와,”
“ 네 여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기!]” 체리나는 뿅하고 사라졌다.
50분쯤 지나자 저벅저벅 걸어 내려오는 룬. “ 아빠 엄마 갔어?” “그래 룬. 곧 오실게다.”
“ 아빠 마법 보여줘요! 나도 따라할래!” 파피는 깨물고 싶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그래그래. 으음. 아빠가 얼음 장미꽃을 보여줄까?” “응!” “잘 보렴. 룬, [얼음덩이 만들기!] [커팅!]”
파피의 말이 끝나자 얼음덩이가 뿅 생기더니 희미한 공기의 압축덩어리가 서걱 서걱 하면서 얼음덩이를
깎아 내려갔다. 10초쯤 지나자 파란색을 띄는 얼음장미가 만들어졌다. “자 룬 여기에다가 [ 영구적인 마법!]을 걸면 완성!” 장미를 노랑 빛무리가 감싸더니 툭 하고 떨어졌다.
“ 짜잔 자 선물!” “앗 차가워! 아빠 고마워요!” “후후 룬 아빠랑 요정친구들 만나러 갈까?”
“ 응! 가자!” “ [ 공간을 섞어서 원하는 곳으로 변환 날아가기 !] ” 갑자기 허공에서 빛이 터져나와 감싸더니 이어서 샤라락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제 1장
놀이동산에서
햇살이 늦게 뜰 무렵, 룬의 반짝 갓 태어난 어린아이의 초롱초롱함을 가진 한 눈이 띄어 지곤, 룬은 기운차게 침대에서 풀썩 일어나 평범하게 “잘 일어났다!” 라고 한마디를 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혀는 주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 놀이동산!”을 외치게 되었다.
룬은 어제부로 9살이 되어 오늘 생일 파티를 하기위해 아빠와 엄마를 방방 졸라서, 결국 놀이동산으로 가기로 하여 아침7시부터 부산을 떨어댔다. “아빠 일어나! 엄마 도!” “으음 룬 인제 7시란다. 좀만 더 자고 피곤하단다.“ 체리나가 부스스한 머리로 룬이 방방 뛰며 깨우는 것에 대해 한 소리 하곤 다시 풀썩 하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 ”…….“ 난리법석을 떨던 룬이 고개를 푹 숙였다. 룬은 몰래 자신의 조그마한 지팡이를 바지 뒷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그저 매끄럽게 다듬어 두고, 별 무늬가 박힌 초라한 막대기였다.
룬은 그 막대를 들곤 소곤 거렸다. “ 부모님 실망했어요!” 룬은 사악한 미소를 띠고, 말했다.
“[물방울 쏟아내기!]” 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허공이 뿌옇게 흐려지고 일그러지더니, 톡 톡 하고 물방울이 쏟아졌다. 후드득 투득. 물방울이 허공에서 갑자기 떨어지기는 하는데, 아래의 대상을 맞추지는 않고, 그저 허공에 비디오의 멈춤 상태와 같이 둥둥 떠 한두 방울 씩 모이기 시작하였다. 1분쯤 지나자 큰 머그잔 정도의 양의 물이 고였고, 순간 허공이 다시 원상 복귀 되었다. 지팡이를 들고 의기양양 한 모습으로 서있던 룬은 어느새 손수건을 꺼내 들고 식은땀을 닦았다. “ 휴우 이 마법은 너무 힘들어. 역시 나 같은 어린 애 게는 너무 어지러워 머리가 찡 한걸. 역시 아빠의 책을 훔쳐보는 건 나쁜 짓인가 봐. 그러면……. 어쩔까? 내가 할 수 있는 마법은 고작 닦기 마법이랑 정리하기 마법, 그리고 공기로 때리기 뿐인데. 아! 바람 일으키기! 그래 그거야! ” 룬은 허공에 떠있는 작은 웅덩이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활용도를 알아보고 외쳤다. “[달로호로로! (작은 소용돌이 일으키기 염력과 비슷)]” 허공에 희뿌연 소용돌이가 일어나더니 물방울을 머금고, 두 부부의 얼굴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흠뻑 물벼락을 맞은 파피와 체리나는 놀라서 벌떡 일어나 지팡이를 빼어들곤 동시에 외쳤다. “ [마법정지!]” 두 지팡이 끝에서 초록빛이 섞여 나와 한 뭉치가 되어 회오리 물 덩이 에 작렬했다. 착! 하는 소리와 함께, 룬이 고생 끝에 만들어낸 물 덩어리가 사라지자. 룬은 눈가에 눈물을 고았다.
룬이 울음을 터뜨리는 것을 보자 사태 파악이 된 룬 부부는 황당함과 미안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룬 의 집 마법 시계가 ‘숲의 아침식사’를 가리킬 무렵 룬 가족은 룬의 피나는 노력 끝에 앨프앨리코를 벋어나, 일드들의 초라한 놀이 공원이 아닌, 위칭의 환상적인 마법 놀이 공원에 도착했다.
“와아 멋지다~” 룬은 엄마 아빠 양손을 잡고 놀이동산 입구에 서서 연신 감탄사를 퍼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룬과는 달리 얼굴이 창백한 룬 부부. 체리나는 머리를 지끈 짚더니, 한숨을 내뿜고, 비장의 표정을 짓다가, 깊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행동한 뒤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어요. 저의 이 머리로도 안돼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 유일하게 룬을 말리는 것인걸요.” “후우. 오늘도 힘든 하루가 되겠군. 체리나.” 파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당신은?” “체리나 미안해 난 오늘 마법석 재 처분 회의에 참석해야 해.” 파피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씩 웃자, 옆에 서서 대화를 듣던 룬이 말했다.
“ 아빠! 그거 룬이 오늘 생일이라고, 회의원 아저씨한테 보내니 다음주 일요일로 바꾼댔어.” 룬이 기쁜 듯이 소리쳤다. “맙소사! 머라고 룬?! 이럴 수가!” 파피가 탄성을 내지르자 체리나는 방방 뛰면서 말했다.
“ 자 그럼 가자 구요!” 체리나는 놀이공원 앞에서 갈색 자수정 이 박힌 막대를 꺼내 브이 ( V ) 자를 휘두르듯이 휭 하고, 동시에 소리쳤다. “ [마법사의 증표!]” 그러자 룬의 가족 발아래에 육각기둥의 빛이 퍼져 나오더니 스스 하고 움직여 옆으로 움직이더니 네모난 박스상자가 올라왔다. 박스 상자가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내면서 열리자 룬과 룬 부부는 그 상자 속에 들어갔다. 밖에서 보면 공중전화 크기의 상자지만, 룬 가족이 들어가서 보았을 때에는, 거의 뛰 놀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그저 바닥은 밋밋한 갈색 판자가 깔려 있었고, 중심에는 네모난 공중전화기와 비슷한 테레포온( 전화기 모형인데 번호단추 대신, 컴퓨터 자판기가 붙어 있다. 위칭 신분 증명기 : 역주) 이 있었다. 체리나는 사뿐 사뿐 걸어가더니 지갑을 꺼내 ( 지갑은 놀랍게도 황금빛을 띄고 알록달록 했다. ) 네모난 카드를 하나 꺼내더니, 신분증명서를 넣어주세요. 라는 칸에 달칵 집어넣고, 자수정 지팡이를 꺼내 테레포온 이상한 무늬가 그려진 장식품을 두드리며 말했다 “난 위칭 신분 134-456432번 룬 체리나에요. 동행인 내 남편 133-478921번 룬 파피, 내 아들 137-113644번 룬 쿠키.”
체리나가 말을 마치자, 삑- 하는 소리와 함께 가냘픈 아가씨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 위칭 확인 완료. 즐거운 시간되세요.”말을 마치자 달칵 달칵 달칵- 하더니 테레포온이 구슬 3개를 퉤- 하고 뱉어 냈다. 체리나는 구슬을 주워 들고 하나씩 나눠주며 말했다.
“ 이 구슬을 입에 물고 콱 깨물어서 깨요 그러면 하나- 둘- 셋-!” 콰지직 퍼석 하는 소리가 나야 정상인데 퐁- 하는 소리와 함께 룬 가족은 푸른빛에 휩싸여 사라졌다.
“ 위칭의 판타지아 랜드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요란스럽게 목소리 증대마법 루덴시오를 써서 쩌렁쩌렁 소리치는 한 마법사. 입구 앞에 서서 북적거리는 사람들보고 줄서라고 고래고래 소리 쳤다. “거기 새치기 하려는 갈색머리 마법사! 줄서요 줄!”룬은 땀을 줄줄 흘리며 소리치는 마법사를 사람들이 피해 교묘히 새치기 한다는 것을 알았다.
방금 또 룬 앞의 3번째 에 금발의 남자가 새치기를 하자 룬이 결국 못 참고 소리쳤다.
“ 아앗! 다 큰 사람 이 새치기를 한다. 애 보는 앞에서 창피하지도 않나?” 룬의 말이 끝나자 줄 서있던 주위의 사람들이 요란스럽게 키득댔다.
금발의 남자는 모욕을 당했다는 듯 빨개진 얼굴로 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을 보았나. 맛 좀 볼래? 가정교육을 도대체 어떻게 시킨 거야?”팡- 투우우웅 털썩 금발 머리의 남자가 파란 빛에 부딪혀 넘어지는 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처럼 슬로우 모션처럼 넘어졌다. 풀썩. 그의 주위로 얇게 먼지가 피어올랐다.
체리나와 파피가 지팡이를 맞대고, 쭉 뻗으며 서 있었다.
체리나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 가정교육? 다 큰 성인이 더 쪽팔리게 하는군!”
체리나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파티가 이어 말했다. “난 공식마법 협회 제 4간부이자, 마법석 개발 및 처리 회장과 마법도구 발명과의 룬 파피! 그리고 여기는 제3마법정부 1간부 마법 처리과이자 마법 판사 체리나 스피어넷 이다!” 룬 가족의 직위를 들은 운 없는 위칭은 헐레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 어디서 파피님과 체리나님의 이름을! [기절마법!]”“[마법 해제!]” 지난번처럼, 두 빛이 엉겨 금발의 기절마법에 부딪히더니, 허망할 정도로 쉽게 피식 하고 사라졌다.
“ 킁 우리 아들 마법실력보다 못하는군.” 파피가 피식 웃으며 말을 흘리자 새빨개진 얼굴을 지니고 소리쳤다. “네가 진짜. [님]과 [님] 이라면 마법협회와 마법정부 증표를 보여라!” “하 그거야 쉽지. [증명의 띠!]” 체리나가 날카롭게 소리치자 허공에 마법정부 제 1 간부 체리나 스피어넷 이라 써지더니, 곧이어 마법협회 제 4간부 룬 파피 라는 말이 떠올라 오곤 푸른색의 마법지팡이 그림과 하얀 늑대무늬가 있는 은빛 방패가 펑 하고 나타났다 사라졌다. “인제 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