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오늘 kbs 라디오 성우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무작정 말씀드리자면 즐거웠습니다. 하하하.
실수로 길을 잘못들어서 1시간쯤 늦어져 버린 것을 빼면...;;
덕분에 입장권도 못받았지요. 바로 앞에서 끊기더군요 ;-;
그래도 볼 건 다 봤으므로 무효입니다. 잇힝.
음...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리자면
싸인 해 주신
손정아님,홍성헌님,김정애님,성완경님,이규화님,이정구님,강수진님,김환진님.
그리고- 특별게스트(?)-
손원일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뭐 본격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특히 인상깊었던 분들에 대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길을 엄청 헤메서...
싸인회 줄을 섰을때는 이미 입장줄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싸인 해주시는 분들도 서너분만
남아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나타나신 분이-
바로 성완경님 이었지요. 아하하.
사람들이 싸인해 주세요!! 라고 하자 싸인 없어!!라고 외치면서 웃으셨는데.
결국 다 싸인 해주셨습니다.[웃음] 너무 재밌으셔요~
음- 그리고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하기 전에 휴식시간,
잠시 나왔을 때, 어디서 많이 본 분이 있었습니다.
어찌 잊겠습니까, 찰랑거리는 긴 머리. <-
내성적인[내숭적이 아니고?]제게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의문입니다만...
그대로 원일님한테 달려가서 싸인을 부탁드렸죠. 용기 있는 자가 얻는겁니다.
그를 계기로 옆에서 상황 살피시던 분들도 한꺼번에. kbs 오셔서도 인기를 실감하는
상황이었습니다.(웃음)
그리고 2부. 한창 여러 이벤트가 이루어지고, 싸인받을 성우님들을 찾아 밖에서 돌아다니다
돌아와보니 ... 그 유쾌하고 웃긴 분위기는 어디갔는지, 전부 고요하더군요.
예-전부터 김환진님께 싸인을 부탁드리려고 했건만, 너무 바빠 보이셔서 말도 못하고.
괜시리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김환진님께서 ... 사회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게 바로 공로상 수상이었습니다.
아시죠?... 이번 공로상, 故장정진님께서 받으시는 것.
김환진님이 사회를 보시다가도, 이따금 말을 멈추고 천장을 바라보셨습니다.
유쾌한 이미지로만 보였던 환진님. 환진님의 얼굴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혀서...
그리고 장정진님의 연기들... 쾌활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몇몇분은 우시고 계시더군요.
그 사이에 저도 끼어있었지만...
제 착각이었는지도 모르지만... 환진님 얼굴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배한성님... 이었던가요?;; 아무튼 ... 환진님 들어가고 사회보시면서. 그 밝던 분위기는
어느 새 고요해지고. 시상이 끝나고 다시 밝은 행사로 돌아갔지만, 어떤 분이 울면서
뛰쳐나가시는 것을 보고 ...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끝나고 나서 환진님하고 대화하던 팬들에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가다가
뒤돌아서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시는 팬서비스까지 보여주셨구요.
그리고 싸인 받을 때 에피소드라면...
9분중에, 6분인가. 이름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 아이디 보면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름은 새별입니다.
수진님이랑 규화님은 이름도 안물어보셨지만;;
특히 ... 정구님이 가시길래, 냅다 싸인을 받았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정구님 목소리가... 직접들으면 더 죽입니다. 아흑.
이름을 ... 그것도 [죽여주는 발음의]영어로 물어보시고
이름 참 예쁘다고 말해주시는데, 감동먹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때가 잠시 휴식시간이었는데, 싸인받다가 다른 분들도 덩달아 오셔서
들어가야 되는데, 라고 말하시면서도 전부 다 싸인을 해주셨습니다(웃음)
이규화님은 사실 얼굴보고는 몰랐는데, 그 성우퀴즈를 하시면서
굉장히 재밌는 연기를 해주셔서(외계인이라니요. 푸하하하.)
무사히 싸인을 받았습니다.
환진님... 무척 바빠보이셨는데도 ...[오죽하면 세별이라고 쓰셨겠습니까;]
싸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아 ... 이래저래 재밌었습니다.
위치를 알았으니 다음엔 헤매지 말아야지요.
한국성우 만세입니다!!
카페 게시글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
[감상]
kbs 라디오 성우대상 시상식 후기입니다.
toq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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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3
04.12.18 20:4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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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중에 손정아님도 오셨던 모양이군요; 전 일찍 일어나서 그만 ^^;
어헛....환진님 원일님 수진님 정아님...다 못받았는데... 좋으시겠어요..^^
제가 올려드리겠습니다..
으그극.....부러워요오.........ㅜㅜ 사진으로라도....~~;
부..부럽습니다..저는 저런데 한번이라도 가고싶네요...
부럽습니다..... 아~~ 언제쯤 서울을 내바닥으로 만들 수 있을래나???? 기약없음... ㅠㅠ
생생한 후기..TT 그래서 가지 않은 저 자신을 자책하게 만드는 후기..TT 정말 부럽습니다... 성완경님께서 '사인 없어' 라고 하셨다니 갑자기 GTO의 오니즈카처럼 박력있게 하셨을것 같은..TT 이규화님 사인은 있는데..아무튼 다른분들 사인 정말 받고싶네요..TT 흑...라디오로 들을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TT
역시 후기로 듣는 것 보다.......언제 갈 수 있을런지..
성우분들의 사인을 받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언제쯤이면 갈 수 있을런지... 아무튼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장정진님의 공로상 수상에 다시 한 번 더 눈물을 흘립니다.
싸인회만 잠깐 갔다가... 일때문에 시상식을 보지 못하여....통탄중입니다.T_T (후기 잘 읽었어요~^_^)
완경님 ㅠㅠㅠㅠ 싸인없어 ㅠ_ㅠ크크크... 오니즈카의 부활(?)[뻐걱;] 부러워요 ㅠ_ㅠ;;;; 흑흑;
정진님은 정말 멋진 성우님이셨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잊지못할 분입니다.
성우분들을 직접 뵈고 싸인까지 받으셨다니 정말 좋았겠어요~크흑, 저도 갔었으면 좋았을텐데;; 시사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 돌아가신 정진님께 다시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