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10ZCVAvSDc
가을의 전언
벌써 55번째의 가을이 간다. 계절이 뭔지, 가을이 뭔지를 모르던 때를 제외하더라도 벌써 이십여 번의 가을을 보냈는데 나는 아직도 여전하다. 가을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 것 같으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는다.
80세 이상은 덤으로 치고 인생을 80으로 잡아 봄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면 이제 나도 가을의 막바지라 늦가을 햇살에 열매가 더 커질 것도 아닌데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있으니 계절은 가을을 보내며 또다시 복습을 시킨다.
뒤늦게 너무 땀 흘리며 무리하지 말라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계속 불고, 이제는 만족하고 이웃과 나누는 걸 배우라며 가을 들녘을 풍요롭게 물들이고, 이젠 그만 비우고 자유로워지라며 예쁘게 물든 낙엽들을 다 날려 보낸다.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고개 들고 엉거주춤하는 나에게 가을은 가면서도 한마디 한다. 잡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선명한 나이테 한 줄 늘 것이니 거울 좀 보라고.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동안님 아직도 한창이신 작가님 좋은글에
잠시 감상하며 내마음 같아서 80세의 마음을 아시나요 모릅니다
종심에 서있어도 모릅니다
세월의 삶의넝쿨에 내마음 걸어두고 하늘닮은 텅빔마음 열어놓고
놓아버리고 살자해도 그마음 잊어버리고 저사람은 욕심
많으니 닮지말자 생각해도 주책없이 따라가는게 인간의 습성이드라구요
이런일을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