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학생 때, 어학연수 가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p><p>예쁘고, 좋은학교 다니고, 집이 엄청난 부자고,</p><p>겉보기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처지의 친구였어요.</p><p><br></p><p>그런데 우울증 때문에 휴학하고 여기까지 온거라 하더라고요.</p><p>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았는데</p><p>대학 와보니 그게 아니더래요. 자기는 그저 그런 학생 중 하나일 뿐이었다면서</p><p>그게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졌더라고요.</p><p><br></p><p>그 때는 그 친구를 이해 못했습니다.</p><p>멘탈이 쿠크다스야. 이러고 말았죠.</p><p><br></p><p><br></p><p><br></p><p>이어지는 언론사 낙방에, 제 멘탈은 누가 밟고지나간 쿠크다스처럼 박살난지 오래.</p><p>이제 제가 우을증을 앓고 있네요.</p><p>내가 가장 못난거 같고. 내가 해서 안되는 거면 당연한 거고. 내가 해서 잘되는 거면 개나소나 다 할 수 있는거고.</p><p><br></p><p>서울대 석사과정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주위에서는 좋은 학교라고, 가서 잘 다니라고 합니다.</span></p><p>그런데 이미 부정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제게는,</p><p>나를 뽑다니. 이건 개나소나 다 가는 학굔데 갈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뿐이네요.</p><p><br></p><p>가서 멘탈좀 추스리면, 자신감 넘치던 예전의 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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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쿠크다스 .... 제 별명이네요 ..... ㅋㅋ
자랑하시는거군요.ㅎ 잘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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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로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알맹이도 더 단단하게 만들어보셔용. 칸쵸..처럼? 아니, 유연한 영양갱이 더 좋겠죠?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쿠크다스 다 부서지면
입에 탁 털어넣고
우유 한모금 하면
입에서 달짝한게 아주 그냥...살살 녹았는데
맛있는건
부서져도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 쿠크다스 먹고 싶다..사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