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운선생님,<br ><br >구들방 마감을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br ><br >벽면의 경우 석고보드로 처리하여 벽지를 바를 계획인데 이는 황토 특유의 어두움 질감과 먼지가 날리는 것이 싫기 때문이고 한지 마감의 경우도 장기간 지나면 너덜거릴 우려와 현대적 미감에 맞지 않아서입니다. <br ><br >문제는 방바닥인데 선생님께서도 딱히 추천해 주시는 바가 없고 알아서들 하라해서 답을 구할 바 없어 막막합니다. <br ><br >저는 가능하면 생활의 편리상 모노륨 장판를 하고 싶은데 이 경우 장판 모서리를 따라 습기가 벽면을 타고 올라와 벽지의 변색우려와 장판 아래 바닥의 흙이 썩을 수 있다는데 <br ><br >흙, 모래, 생석회 피운것으로 마감해도 괜찮은지요?<br >일반 장판을 깔려고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br >매번 받아만 먹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br ><br >시멘트미장은 나중에 구들을 열때 번거로운 점이 있을 것 같아 주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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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1, 흙 모래 생석회 피운 것으로 하면 방바닥이 힘이 없어 좋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흙 모래 시멘트를 넣어 바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일반 종이 장판을 바를 때는 소강을 흙에 섞어 바르면 종이도 잘 붙고 오래 갑니다. 아니면 흙방에 광목이나 삼배 좋은 것을 쪽물을 들이고 초배지로 화선지 중에 딱화선지를 두겹정도 바르고 그 위에 천연풀인 유백근피와 풀을 섞어 바르면 오래가고 질감이 좋습니다. 3, 저는 구들장위에 얇게 진흙을 바르고 다시 그 위에 시멘트 몰탈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수리하기도 좋고 종이 장판을 바르고 콩물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첫댓글 1, 흙 모래 생석회 피운 것으로 하면 방바닥이 힘이 없어 좋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흙 모래 시멘트를 넣어 바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일반 종이 장판을 바를 때는 소강을 흙에 섞어 바르면 종이도 잘 붙고 오래 갑니다.
아니면 흙방에 광목이나 삼배 좋은 것을 쪽물을 들이고 초배지로 화선지 중에 딱화선지를 두겹정도 바르고 그 위에 천연풀인 유백근피와 풀을 섞어 바르면 오래가고 질감이 좋습니다.
3, 저는 구들장위에 얇게 진흙을 바르고 다시 그 위에 시멘트 몰탈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수리하기도 좋고 종이 장판을 바르고 콩물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 이외에 이러한 것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
진흙위에 쎄락미장
소강(燒糠)미장 위에 종이장판
종이 장판위에 콩물드리는 법
탱자열매 장판
고구마 장판
광목 장판
돌 장판
탱자장판
네 선생님, 혹시 일반 시중에서 파는 비닐장판을 구들에 덮으려면 어떤 게 가장 좋은지요. 습이 너무 차지 않고 괜찮을까요?
여기 구들은 습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처음 불을 때보니 그래도 꽤 습이 굴뚝으로 배출되었습니다.
구들방에는 푹신푹신한 모노륨 고급비닐장판보다 딱딱하고 값이 가장 저렴한 것이 최고입니다.
습기도 베지않아 좋구요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몇가지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