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일죽IC를 나온 버스가 화봉육교 부근 어가명가 앞에서 우리를 내려 놓았다.
지난 번 산행 후의 즐거운 기억을 되살리며,
화봉육교를 건너 들머리에 올라 섰다
섬도리님을 끝으로 풀코스 12명이 출발 하고,
칠장사 코스 2명을 태운 버스는 이미 출발 했고,
오늘도 시원하게 복부를 어루만지는 아침 바람을 맞으며 일죽면으로 향하니
아주 근사한 건물이 나를 세운다
서일 농원은 일반적인 음식점은 아닌 듯...
천둔리 천둔교차로 에서 좌회전 하여 국도 38호선으로 들어섰다
광장휴게소 옆에는 죽산성지라는 표지석이 근사하고
국도 17호선을 따르지 않고 옛 국도(지금은 지방도 82호선)를 찾기로 하는데~~
우측으로는 죽산면, 좌측으로 두원공과대학을 지나 두현교차로에서 좌로 들어서야 한다
걸미고개
차량 이동도 뜸하지만
가끔은 골프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있다.
뒷바퀴가 바람이 조금은 작은 듯하여 넣으려는데..
공기 구멍이 구조가 달라 애만 썻다.
칠장사 방향으로 깔딱 고개를 넘어서면 극락마을이 나타나고
계속 가쁜 숨을 몰아쉬며 페달링을 하니 아주 근사한 찻집이 신비롭다.
명적암 입구에서 칠현산으로 오를까 하다가
칠장사 입구까지 조금 더 오르고
당간지주와 칠장사의 유래를 담은 비석이 지나간 세월을 말해준다
칠장사를 뒤로 두고 내리막을 달려가니
광혜저수지에는 떡붕어를 낚으려는 태공들이 분주하고
광혜원 면사무소 앞 뜰에는 등산복을 입은 젊은 남녀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광혜원면에서 다시 자장구 뒷바퀘에 바람을 넣으려 하였지만
애만 쓰고 성과는 없다.
광혜원 산업단지 안은로 들어서다
17번 국도를 지하로 넘어서니
구암저수지에서 베스를 낚으려는 태공들이 조금 있고
주변 곳곳에 벌초를 하려는 성묘객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
구암교 너머 제법 높은 산 중턱에 아주 거대한 건물이 공사 중이다
볼록 거울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을 담아두고
무슬마을로 향하다 보니
수건을 머리 위로 돌리면서 뛰어나오는 어느 남정네~~
땡비에서 당하고 있으니 잠시 기다린다
베드로 사슴목장에서 좌로 들어 임도 라이딩을 시작한다.
이곳까지 오면서 허벅지 만큼 자란 잡초로 들어서기도 하고,
빈약한 내공 탓에 타다 걷다를 반복도 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임도 삼거리에서 물 한모금을 마신다
신계리 고갯새울을 향하는 동안 다른 라이딩 족(2명)을 만나기도 하고
옥정재를 낑낑 거리며 오르는데~~맞은 편에서는 로드 라이딩 한 팀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안성으로 접어 들어 첫 식당은 고향산천인데~~인연이 닿지 않았고
산천 식당을 운영하는 아낙은 흔연하게 반겨준다
닭도리탕 1인분 정도에 밥 한공기와 쏘맥 몇잔을 반주하고
벌써 머리를 숙이는 벼를 담은 논길을 들락날락...
둘레길을 만들고 있는 금광저수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Back!
경기도 교육원 안성 수덕원
선생님들이시니 修德院이라는 명칭이 적절한 듯
비지땀을 흘리면서 다시 오른 옥정재에서 칠장사 팀과 조우하고~~
아주 맛난 냉아메리카노 한잔에 더위를 삭히고는
다시 산촌 식당으로 ㅆ~~~앵하니 내려서니
62.8km를 돌아다녔다~~~ㅎㅎ
자장구로 돌아다니는 호서정맥의 매력에 아주 푸~~~욱 빠졌다
첫댓글 고무님!자장구 여행은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멋지십니다^.^
덕분에 나도 재미거리 생겼지요
고문님 자전차타고 저희 갈곳 답사하셨군요~~~
시원하셨지요~~~~ㅎ
나도 땀 깨나 흘렸유
또 다른 정맥의 그림 이네요..
부럽습니다...
복 터진 여행 같아요
나두 자장구 타고픈디 어찌하오리오 ㅠㅠ
ㅎㅎ
쪼매 기둘리시면 되겠지요
잠시 초딩생이 되어 생각해 봅니다.
자장구가 힘들까..?
아님 걷는게 더 힘들까.. ?
자장구요 ㅎㅎ
둘다 재미있읍니다ㅋ
자장구 때문에 멋진 그림이 펼처지네요
힘내자고요~~파이팅!
회장님 자리를 버리시더니
이젠 산도 버리시나이까?
전지전능하신 "산신령"님이시여.....
빨리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