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Timber Mountain (8,303’)
산행시간: 5시간 30분 (8:00 – 2:30)
산행거리: 8.7 mile
Elevation Gain: 3,246’
참석인원 (16): 김영봉부부, 노준래, 조규인, 김시태, 조승범부부, 위이성, 소용욱부부, 윤장현부부, 이걸재부부, 이형기부부
아침 7시 30분Von’s Market주차장에 16명, Solo 4명와 부부 6쌍의 대원이 모여 차 4대로 나눠 타고 Icehouse Canyon Trailhead로 향했다. Trailhead에 도착하니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한 Summer Time때문에 한 시간이 댕겨진 때문인지 파킹 장이 한산하다. 계곡 입구에서 출석 사진을 찍고 아직은 다소 쌀쌀한 찬 기운에 옷깃을 여미고 산행을 시작했다. 한 시간쯤 지나 9시에 큰 바위에 도착하니 따뜻한 봄 날씨에 바람 한줌 불지 않아 모두들 겉옷을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올라갔다. 하늘엔 구름이 햇볕을 가려 주고 지난주까지 등산길에 쌓여있던 눈은 완전히 녹아 등산로 주변에는 흙 내음과 풋풋한 소나무 향기가 가득하다. 모처럼 정상으로 돌아온 Trail을 가는 탓인지 대원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2시간만에 모든 대원들이 Icehouse Canyon Saddle에 도착하니 역시 이름값을 하는지 꽤 세찬 바람이 불어 오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한기가 온몸을 감싸온다. 급히 겉옷을 갈아 입고 바람을 피해 Timber 길로 전진했다. 찬 바람이 밀어준 덕인지 40여분 만에 Timber 정상에 도착했다. 전화기를 보니 11시 17분이다. 영봉 선배님 부부를 필두로 부부 사진을 찍으며 후발대를 기다리니 조규인, 위이성, 윤장현 부부 4명은 Timber 고갯길 올라 오기 전 Saddle에서 쉬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Timber 정상 언덕 밑 골짜기에 내려가니 주변의 언덕과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니 아득한 우리만의 아지터가 만들어졌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Saddle로 내려가 4명과 합류. 주위 설경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하산했다. 큰 바위에 도달해 잠시 쉰 후 출발해서 2시 30분에 Trailhead에 도착했다. 산행후 Round Table 피자집에 가서 피자 치킨 맥주를 마시며 다시 한번 김영봉 선배님 팔순을 축하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못간 해외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오늘 방앗간은 이형기 부부가 냈습니다.
오늘 산행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