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서 퍼온 다알리아
지난 7/13일 종로구 효자동에 있는 한정식 집에서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6시30분 부터 시작되었는데 낮은 창 너머로 보인 꽃 한송이가 참 이뻐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저 꽃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다알리아라고 하더군요..
친구집에 갔는데 꽃이 너무 이뻐서 하나를 얻어 심었더니 이쁘게 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두들 참 이쁘다고 이야기를 하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으니 바깥은 어둠이 깔리고 아쁘게 보이던 다알리아는 어둠에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길래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바깥에도 조명을 해두면 꽃도 잘 보이고 좋을텐데"...
그랬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잠시 기다리세요" 하면서
바깥으로 나가 갑자기 촛불을 켜고 다알리아 꽃 주변을 이리저리 비추더군요...
"이렇게 하니 다알리가 이쁜가요"...순간적인 주인 아주머니의 촛불 퍼포먼스에
놀라기도 하고 그리고 모두들 함박 웃음을 자아내었으며
함께 하신분의 재치있는 말 한마디에 주인 아주머니가 뿅~~갔습니다..
"다일리아 보다 앞에 있는 꽃이 더 이쁜데요"..ㅎㅎㅎ
주인아주머니가 더 이쁘다는 말에 그 다음부터는 서비스가 훨씬 더 좋아져서 배 터질뻔했습니다..ㅎㅎ.
첫댓글 그 아주머니 하시는 행동은 정말 기상천외 합니다만 손님이 원하는 것은 다 해드린다는 철두철미한 직업정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음식맛은 물어보나 마나 맛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꽁트 잘 읽었구요 요즘 우리 카페에는 산행기를 게재하시지 않는 것 같는데 한번씩 게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열심히 댓글을 써 올리겠습니다. ^^
아마 주인 아주머니는 음식으로 돈을 벌겠다는 것 보다 오신 손님들에게 음식을 통해 기쁨을 제공한다는 미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그러다 보니 양주 윈저도 한병 마시라고 주고 코스요리외 추가로 더 주고..ㅎㅎ...기쁨 짱~~ 이었습니다...방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산행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요즘은 사정이 있어 산행을 잘 안합니다만....방장님 더운 여름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