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https://youtu.be/v8XyMr8TeZg?si=uuFJCpd8NMw-eyh1
(2024.09.29. 주일 낮 예배)
본문 말씀 : 누가복음 11:14-26
주 제 : 이미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즐기려고 해야 합니다.
1.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예수님은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한 번은 귀신이 들어서 말을 못하게 된 어떤 사람으로부터 귀신을 내쫓아 말을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요.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그것을 보고 ‘귀신의 왕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책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그를 향해서 예수님은 아주 쉽게 가르쳐주십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무너지는데 어떻게 귀신이 스스로 그렇게 자기의 집을 무너뜨리겠느냐?’ 아주 쉽지요. 지혜가 풍성한 가르침은 이렇게 쉬운 법입니다.
그러면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이미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 모든 기적은 하나님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들에게 와 있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러나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그 사람에게는 천국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지는 그곳에는 사탄이 들어설 공간은 없습니다. 그곳에는 평강이 있고, 기쁨이 있고,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나라를 얼마나 즐기고 있습니까?
이 즐거운 하나님의 나라를 얼마나 즐기고 있습니까? 여러분 주일날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오는 것이 즐겁습니까? 아니면 마지 못해 억지로 옵니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주일이 되었으니까 습관적으로 찾아오시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당연히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즐거워야 합니다.
웨스트 민스트 대소요리 문답 제1번 문제는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이고 그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도달해야할 가장 큰 목표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펼쳐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잘 안되요. 왜 그러냐? 하나님 나라는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질 수도 없고 냄새도 없고 느낌도 없어요.
그렇지만 분명히 와 있습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믿음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매일 새벽에 와서 성령 하나님께 말을 겁니다. 나는 당신이 여기 교회에 와 계신다는 것, 내 안에도 계시고 이 세상 천지 중 계시지 않는 곳이 없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시면서 항상 나를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지요.
그렇지만 성령 하나님께서는 한 마디 말씀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조그만한 느낌이라고 주시면 좋겠는데 그런 느낌 같은 것도 없어요. 그렇지만 저는 믿음을 통해서 주님께서 제게 응답해주신다고 믿습니다.
이게 참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믿음의 세계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아!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구나 하고 확신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정말 어쩌다가 한번씩 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실은 매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내가 기도한다고 금방 응답되는 것도 아니고 또 응답되는 대부분은 아주 작게 느껴지지요. 그래서 어렵습니다.
3. 믿는 우리는 행운아입니다.
그런데요. 우리들은 이미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우리는 믿는 믿음의 단계에 들어와 있어요.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인지 모릅니다. 어떻게 이렇게 믿음의 자녀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세상에 이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터뷰에 나왔어요. 20-30년 전에는 아주 인기가 많은 가수였던 모양입니다. 이름은 잊어버렸어요. 같이 나왔던 사람이 그 사람에게 물었어요. ‘그전에는 인기가 참 많았지요?’ 그분이 그랬었다고 대답해요. 이어서 그 사람이 물어요. ‘돈도 많이 벌었다면서요?’ 우스개 비슷하게 물었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많이 벌었습니다.’ 꾸미지 않고 빼지 않고 솔직하게 대답을 잘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 노래가 그렇게 인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곡이 왔으니까 불러보았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유명 스타가 되어 있었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돈도 엄청 들어와 있었습니다.’ 저는 가수가 한 번 힛트하면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오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것이 행운이지요.
내가 생각할 때 우리 믿는 사람들은 정말 행운아들입니다.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믿으려고 해보십시오. 믿어집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아무런 느낌도 없는 것을 순전히 믿음의 눈을 통해서 믿는다는 것은 자기의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그 믿음을 얻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싸움을 했습니까? 목숨을 바쳐가며 싸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처절한 투쟁을 했습니까? 물론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요즈음 대부분의 교인들은 그런 싸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어려운 것을 이미 내 것으로 만들었잖아요. 얼마나 행운입니까?
4. 나중 형편이 전보다 심하게 되느니라.
우리가 행운아라는 것에 동의 하십니까? 그렇지요. 우리는 행운아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귀중한 것을 지키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한 번 행운아가 되었다고 해서 영원히 행운아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이 쫓겨나갔는데 쫓겨나가고 보니 갈 곳이 없어요. 어딘가에 가서 쉴만한 곳을 찾았지만 그런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쫓겨나온 그곳을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곳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비워 있었습니다. 얼씨구나 하고서 자기 친구 귀신을 잔뜩 불러와서 다시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그곳에는 그전보다 훨씬 더 많은 귀신들이 득실득실거리게 되었어요. 그 사람의 형편을 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지금 내가 기독교인이 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만한 믿음을 가지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이만한 믿음을 가지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온갖 어려움을 무릎써고 와서 말씀을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저절로, 공짜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이 믿음이 정말 귀한 것이라는 것을 아시면, 이제부터는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오. 귀하게 여기셔야 합니다. 믿음의 동산에 오는 것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믿음을 지키려고 애를 쓰십시오. 성령 하나님을 즐기려고 해보십시오.
조용히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보십시오.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 말을 걸어보시고, 내 삶의 순간순간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서 이것이 주님의 응답이구나 깨닫고 감사합니다. 성령님 한 번 외쳐보십시오. 그렇게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참으로 귀한 믿음 끝까지 지키려고 애를 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