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57방 유진영 4코디 간증🌹
오늘은 저에게 11년 만의 한국 방문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 준 아들 윤서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다녀 왔습니다.
이전 같으면 죽이네 살리네.. 하며 하늘이 무너져 내릴 듯한 큰 일이었고,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콩닥콩닥 숨기기에 급급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윤서가 흡연도 하고, 음주도 하고, 귀걸이도 했지만...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 속 여옥의 아버지처럼 저도 윤서의 이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수아와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을 관람했는데, 제게는 여옥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위안부에 끌려가 일본 군인들에게 몸을 내주어야 했던 여옥은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비판과 정죄와 멸시가 두려워 돌아갈 고향이 없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참 좋았을 거라 말합니다.
여옥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계시는데, 자신의 이런 모습을 그대로 받아 주시고 품어주시며 괜찮다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거라고 굳게 믿으며 아버지를 그리워했습니다.
저는 여옥의 이 대사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말씀이 제겐 복음 메시지로 들려 왔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은 것만 해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미치지 않은 것만 해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잘 알기 때문에 저도 비록 이런 윤서의 모습이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그래도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 셋 모두 다.. 저희 이성과 힘으로는 버티고 견뎌낼 수 없었던 삶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냈습니다.
미친듯이 기도하고 미친듯이 말씀에 빠져 살 때, 하나님께서 제게 마음 속의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살아있어주어 고맙다"
저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살아 있어주어 고맙다"하는 마음을 늘 갖고 살아갑니다.
윤서 담임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서 한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꾹 참아내려 했던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내렸습니다.
어머님, 요즘엔 윤서처럼 성품이 착한 아이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윤서는 전혀 속 썩인 것이 없습니다. 윤서는 1년 내내 제게 "선생님, 저희 엄마 정말 미인이세요. 저희 엄마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 졸업식에 오실 거에요"라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했다고 합니다.
1년 내내 자신의 졸업식에 제가 올거라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었는데, 윤서가 비행기표를 사준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제가 올 수 없다고 했었으니 얼마나 서운했었을까요?
친구들은 모두 다 교복을 입고 왔는데, 윤서만 혼자 사복을 입고 와서 물어보니 교복이 없이 지냈다고 합니다 ㅠㅠ
브라질에서처럼 수많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 감사했고, 이 와중에서도 위탁가정에서 자라나는 친구를 챙기고, 졸업식에 아무도 오지 않은 친구를 챙기고,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 살아가는 친구들을 챙기는 윤서가 참 자랑스럽고 기특합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갈 때도 졸업식에 아무도 오지 않은 친구를 함께 데려가도 되냐고 해서 같이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윤서와 친한 친구들 대부분이 이혼 가정의 자녀들이고, 어려운 가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잘못 같아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아이들 생일에도 미역국도 없이 생일 케익과 선물도 없이 이렇게 지내게 하는 것이 너무 미안하고, 어미로서 제가 너무 자격이 없는 사람임에 가슴을 내리치게 됩니다.
저 홀로 깊은 수렁과 웅덩이에 빠졌던 것이 아니고, 어렸던 세 자녀들도 함께 빠졌던 것을 저는 제가 힘들다고 한참 뒤에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제 눈에는 고아와도 같은 제 자녀들이 너무 너무 불쌍하고 제 아이들보다 불쌍한 아이들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가운데서도 제가 신뢰하고 의지하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 한 분이심을 하나님이 아시는 줄 믿습니다.
2016년 만 9살의 나이에 일천번제 헌금을 마쳤던 윤서. 저는 윤서가 그 어린 나이에 6살부터 9살까지 천 일동안 매일 매일 봉투에 말씀 묵상을 적고, 기도 제목을 적고, 2헤알(5백원)씩 헌금을 넣어 주일마다 봉투 일곱개씩을 교회에 갖고 가서 헌금함에 넣었던 기도를 하나님께서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 잠시 방황을 하는 듯 하여도 반드시 하나님께 돌이켜질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제 눈에는 제 자녀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아이들 같아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지만, 아이들 하나 하나가 자신의 처지에서 사람을 살리고 사랑하고 돌보고 섬기는 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의 격동하는 슬픔과 눈물을 잠잠케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걱정하지 않게 하는 하나님의 평안으로만 충만함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윤서와 헤어진 후 딸 수아(53방 기도용사)가 안양 갈멜산 금식기도원에 가자고 하여 저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주는 수아가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마가복음 5장 25절에서 34절 말씀을 통하여 인생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꼭 저에게 주시는 말씀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인생의 모든 악순환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정지되었다. 멈추었다. 끝났다!!!
나의 약점과 결함을 성령님의 능력으로 모두 없애 주시고, 나를 옭아맨 불행을 예수님이 끊어 주시려 2천 년 전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러니 격리될 필요없고, 숨어 살 필요가 없고, 초조와 긴장 속에 억눌려 살지 말고.. 딸아 안심하고 가라!!!
인생의 불행을 예수님이 끊어주셨고, 십자가에서 해결해 주셨으니 자유함을 얻으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함을!
불안함으로부터 자유함을!
걱정으로부터 자유함을!
염려로부터 자유함을!
예수의 이름으로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위 세 곡의 찬양을 부르면서도 큰 은혜를 받았고, 한참동안 옆에 함께 앉아 수아와 함께 오랫만에 같이 통성기도를 할 수 있음도 큰 은혜였습니다.
태중에 있을 때부터 그리고 신생아 때도 걸음마를 할 때도 유치원 때도 초등학교 때도 늘 언제나 함께 모든 예배의 자리를 지켰던 수아가 지금은 세여리 기도용사로 함께 기도하고,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동역자가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래는 윤서가 어릴 때 처음 말씀으로 만든 찬양이랍니다~♡
사랑을 아는 자
능력을 아는 자
예수 그 사랑 참으로 놀랍도다
하나 뿐인 사랑이기에
주 예수 우리 사랑하기에
십자가에 매달리셨고
3일만에 부활하시니
그의 형제들 그 사랑을 전하리
그의 자녀들 예언하리
청년들 환상을 보고
아비들은 꿈을 꾸리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볼지어다 그가 구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알지니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사랑하는 세여리 기도용사님들, 저의 아들 윤서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2기 57방 유진영 4코디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