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교실 두번째 마을! 개월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출발할때 비가 와서 많이 안오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15분이 와주셨어요. 최연소 아기학생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강사는 채영과 유경이었어요.10시 20분 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를 묻는 질문에 트리오라고 답해주시면서 트리오로 설거지도 했지만 과일을 씻을때 농약을 없애기 위해 사용했었단 얘길하셨어요...! 수준 높은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비누만들때 쓰는 가성소다는 무엇인지, 베이킹소다도 안좋은 합성물질이 아닌지, 비누와 세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궁금하신 걸 거침없이 물어보셨습니다.
설거지비법을 묻는 질문엔 뜨거운 물로 기름기 없애기,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가스레인지 찌든때 닦는 것을 얘기해주셨고 한 어머님이 락스로 닦으면 다 진다는 얘기를 하다가 락스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다른 어머님은 본인도 문을 닦고 락스를 쓰다가 죽을 뻔 하셨다는 얘길 해주셨습니다.
30분이 조금 넘게 강의를 진행한 뒤, 천연세제와 천연치약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만들기를 할때 만드는 법과 재료의 가격, 파는 곳을 굉장히 관심있게 물어보시고 기록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름을 조금 어려워 하셔서 부녀회장님과 젊은 어머님이 대신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는 모습이 굉장히 뿌듯했답니다.
후에 여성농민 권리향상 교육과 여성용 농기계 소개를 하였는데 이때도 굉장히 질문이 많으시고 본인의 이야기를 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