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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파주 스피드파크서 32명의 카트레이서들 경쟁…"파주는 뜨거웠다" | ||
▲ 25일 파주 스피드파크(1주 1.2km)에서 2010 코리아카트챔피언십이 개막했다. 사진은 13명의 시니어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 로탁스 마스터(125cc 28마력) 클래스.
▲ 국내 카트 대회 최고종목인 로탁스 맥스(125cc 28마력) 클래스에서 개막전 우승을 거둔 서주원(피노카트, 사진)이 체커기를 들고 위닝랩(Winning lap)을 펼치고 있다. "2010년 국내 카트 챔피언은 나의 것" 피노카트팀의 서주원(17)이 25일 파주 스피드파크(1주 1.2km)서 열린 2010 코리아카트챔피언십 개막전 최고 종목 로탁스 맥스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주원은 12바퀴로 열린 예선 레이스와 15바퀴 결승 레이스에서 라이벌을 따돌리고 독주를 펼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서주원은 오전에 열린 타임어택에서도 2위 김재현(BHR)을 0.6초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해 폴투피니쉬(예선 결승 1위)를 거두었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김재현은 2위로 무난히 결승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승 레이스 9바퀴째 경주차 트러블로 아쉽게 리타이어(경기 중도 포기)하게 됐다. 그 결과 2위 트로피는 염의석(팀챔피언스)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올레KT 카트페스티벌, 수퍼레이스 카트챔피언십 등 양분됐던 대회들이 통합돼 열리게 된 KKC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경기로 열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이자 유일한 카트 경주대회로 거듭났다. 대회 최고종목인 로탁스 클래스는 125cc 28마력 수냉식 엔진으로 최고시속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만 15세 이상 참가한 맥스 클래스와, 만 32세 이상 참가한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하위 종목인 야마하 클래스는 100cc 15마력 공랭식 엔진으로 최고시속 120km에 이르며 만 8세 이상~만 12세 미만 초등학생이 참가한 주니어 클래스, 만 12세 이상 참가한 SS와 수퍼 SS 클래스가 열렸다. 경기는 타임어택 10분간 기록 경쟁을 펼쳐 공식예선 레이스 출발 순위를 정한다. 클래스에 따라 10~12바퀴로 열리는 예선 레이스 결과에 따라 12~15바퀴짜리 결승 레이스 출발 순위를 정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예선과 결승 레이스 출발은 서행중에 출발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 2010 코리아카트챔피언십 개막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결승 레이스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대회 최고종목인 로탁스 맥스 클래스의 레이스 장면. 서주원(피노카트, 사진 앞)이 김재현(BHR, 사진 뒤)을 따돌리고 있다.
▲ 로탁스 맥스 클래스 우승자 서주원(피노카트)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 총 6명의 야마하 최강자가 경합을 벌인 야마하 수퍼SS 클래스 레이스 장면.
▲ 야마하 수퍼SS 클래스 우승자 안효상(피노카트)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 13대의 가장 많은 참가대수를 기록한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는 서킷을 찾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최고속도 시속160km의 질주를 펼쳐보인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의 레이스 장면.
▲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 타임어택 1위를 기록했던 이베안(SRT)은 결승에서 12위까지 내려앉으며 씁쓸한 경기를 펼쳤다.
▲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에서 데뷔전 우승을 거머진 김태우(카트밸리)가 환호하고 있다.
▲ 야마하 SS 클래스와 주니어 클래스 통합전의 결승 스타트 장면.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1번코너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기나긴 겨울잠을 깨우는 개막전에 걸맞게 파주 스피드파크의 날씨는 화창했다. 오전 타임어택과 예선 레이스에 이어 결승 레이스가 펼쳐진 오후에는 날이 점점 뜨거워졌으나 레이서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달궈진 서킷을 식히고 레이서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지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만 32세이상이 참가하는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는 13명의 시니어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쳐졌다. 12바퀴로 열린 결승 레이스에서 카트밸리팀 김태우(카트밸리)가 독주를 펼쳐 10분3초707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는 7.241초 뒤진 윤영범, 3위는 김정훈(이상 카트밸리)이 차지했다. 6명의 야마하 종목 최강자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친 야마하 수퍼SS 클래스에서는 타임어택 3위를 기록했던 안효상(피노카트)이 공식예선, 결승 레이스에서 폴투피니쉬(예선 결승 1위)를 차지했다. 타임어택 1위였던 같은팀의 김택준이 5초차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김학겸(피노카트)이 차지했다. 야마하 SS클래스는 김재홍(드림레이서)이 12바퀴를 10분37초344에 주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타임어택과 예선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던 이민철(피노카트)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0.728초차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김민규(피노카트)가 차지했다. 두 명의 꼬마 레이서들이 참가한 주니어 클래스에서는 경주차 트러블로 예선에 나서지 못했던 이찬준(SRT)이 10분44초843의 기록으로 이정민(드림레이서)을 무려 20초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화기애애하고 모두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열리는 카트 경주대회의 특성상 시상식도 간소하지만 즐겁게 펼쳐졌다. 각 클래스 1~3위 수상자들은 샴페인 세레머니를 통해 하루동안 흘린 땀을 시원하게 씻어내렸다. KKC 시즌 두번째 경기는 내달 30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GT마스터즈 제2전과 일정이 겹쳐 한 주 앞당겨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 로탁스 맥스 클래스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2위 염의석(팀챔피언스), 1위 서주원(피노카트).
▲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2위 윤영범, 1위 김태우, 3위 김정훈(이상 카트밸리).
▲ 야마하 수퍼SS 클래스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2위 김택준, 1위 안효상, 3위 김학겸(이상 피노카트).
▲ 야마하 SS 클래스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2위 이민철(피노카트), 1위 김재홍(드림레이서), 3위 김민규(피노카트)
▲ 야마하 SS 클래스 수상자들이 시원한 샴페인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 야마하 주니어 클래스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2위 이정민(드림레이서), 1위 이찬준(SRT). /파주=강민재 기자 mjkang@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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