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을 보려면 감자 밭에 가야해~ 감자밭에 가지 않으면 감자꽃을 볼 수 없어~~'
텃밭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해요.
꽃들이 피면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벌과 나비, 개미들도 꼭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지요.
"고추 꽃이 피었잖아."
"여기도 피었다. 가지. 가지 꽃!!"
"선생님. 토마토는 줄 지어서 나와요. 토마토 만졌더니 토마토 냄새난다. 얼른 먹고 싶어요."
돌멩이 연못으로 가는 길에 전봇대에 있는 소화기를 발견해요.
안전체험을 하고 난 후라 더 눈에 띄었나봐요.
"우리 불이 나면 이걸로 불을 끄자." "그래. 내가 엄청 빨라. 내가 달려와서 가져올께."
돌멩이 연못에 물이 가득 찼네요.
아이들은 비가와서 물이 찼다고 하네요^^ 물이 차서 더 신이 난 아이들~
올챙이 개구리 찾는다며 분주해집니다.
민들레 홀씨 후~~~
토끼풀이 많이 피어있어서 토끼풀로 놀이하기 시작합니다.
엮어서 팔찌 만들고 반지 만들고~
대훈이와 석준이에게 팔찌 만드는 법을 알려주니
매듭 짓는 것이 어려운지 몇번 연습하더니 혼자 할 수 있다며 계속 만들어요.
친구에게 서로 만들어주는 우리 이쁜 슬기둥이들~
팔찌, 목걸이, 반지 만들고 멋지다면서 신이난 석준이^^
석준이는 기분이 좋으면 춤을 춰요. ㅎㅎㅎ
연못에 올챙이 찾다가 발이 빠진 아이들
햇님이 말려준다면서 신발 양말 잘 널어둡니다.
저 위에도 토끼풀이 많다면서 토끼풀 꽃다발을 만들어요.
꽃보다 예쁜 우리 아이들~
신나게 놀다오니 고기가 다 구워졌어요.
얼른 손 씻자~~
상추에 고기 얹고, 쌈장 콕 찍어
한입에 왕~~~~
상추 쌈도 잘 싸먹어요.
쌈장이 고소하다면서 더 달라고 합니다.
우리가 만든 된장에 콩가루도 넣고 쌈장을 만들었다고 하니 "콩이 건강하고 맛있는거네요." 합니다.
오늘은 푸름반의 서율 부모님과 수호 아버님께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어린이집 앞에 그늘막을 설치해주셨어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어린이집입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고기로 든든히 먹고 어제에 이어 풍선놀이를 합니다.
서로 주고 받기를 할 때는 힘을 조절해야해요.
떨어져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
순서도 기다리며 친구가 잘 받게 배려하는 경험도 놀이로 배우지요^^
우리 슬기반 모두 어울려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