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군데군데 노란 비닐을 친친 돌려 감은 참나무들이 보인다.
참나무시들음병 관련이겠구나 짐작이 갔지만 정확한 이유가 궁금했다.
가서 확인해 보니 예상대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게 맞다.
문구만 봐서는 시들음병 예방 차원인지, 병에 걸린 나무를 치료하는 건지 모호하지만,
아무래도 예방 차원으로 해석하는 게 맞아 보인다.
아직은 우리 숲이 참나무시들음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는 아닌 모양이다.
2010. 8. 12.
남산
덧붙임)
현주 누나의 댓글 덕분에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친친 돌려 감아 놓은 노란 비닐은 새로 개발한 끈끈이트랩이라고 합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곰팡이인 라펠리아 크에르쿼스 몽골리케(Raffaelea quercus-mongolicare)에 의해 발생하고,
이 곰팡이는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에 의해 옮겨진다고 합니다.
저 노란 끈끈이트랩이 광릉긴나무좀 벌레를 방제하여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http://cafe.daum.net/forestevm/6jdz/109
첫댓글 마치 테이프를 반대로 붙여놓은거 같았어요. 만지면 끈적끈적해요.(그걸 또 만져보다니...^^;;;)
곤충들 잡혀들라고 하는거 같던데...... 시들음병은 바이러스병? 암튼... ^^
아, 그렇구나!
덕분에 인터넷 검색 해 보았더니, 정말로 이게 끈끈이트랩이라고 하네요.
병원곰팡이를 옮기는 광릉긴나무좀의 이동을 막는다고 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 저도 배웠어요. 그러니까 곰팡이균을 옮기는 곤충을 잡기 위한것이였군요. ^^
딩동댕!! ^^
덧붙임 읽어보니.......
정말 꼼꼼하고 친절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