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수련회를 마무리하며
중등부 교사 이성환
교회 차원에서 정해진 영어캠프는 교사들의 수고를 휠씬 덜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일정이 다가올수록 준비해야 할 것과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수련회가 되려면 무엇을 어찌해야할지 막연했다. 그럴수록 전도사님과 교사들은 릴레이 금식 기도 등을 통해 지혜를 구했다.
그리고 중등부 학생 임원들이 영어캠프와 더불어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 추억쌓기 등을 이유로 별도의 장소와 시간을 요청해와서 급하게 영어캠프 주관자인 VBS팀의 선교사님과 의논끝에 일정과 장소를 조율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VBS팀과는 주로 밴드를 통해 소통하면서 아침마다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무릎으로 나아갔다. 많은 학생들의 참석과 안전, 필요한 8명의 청년교사,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영어캠프 동안 성경속의 인물( 삭개오 디고데모 사마리아 여인)들의 스토리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과 복음의 귀함을 깨닫고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자신감에 차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 되기를 간절히 구했다.
드디어 시작된 캠프 첫 날.
Bible,Craft,Mission,Recreation 4개의 코스와 Day1~5 과정을 통해서,
영어와 친숙해지기와 창의적 사고, 성경인물 알아가기, 복음과 선교, 찬양 & 율동배우기를 통해서 말문이 트이고 자연스러운 communication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하나님을 배우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다.
2일차는 오전 Day3을 마치고 1시간 남짓 거리의 함안 외부 수련장소로 이동하였다.
내리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을 받아가며 천연 잔디에서 축구를 하고난 후 땀과 열기를 시원한 야외 수영장에서 식히며 물놀이와 게임을 통해서 학생들과 청년, 교사들이 몸으로 하나가 되는 소중한 refreash의 시간을 가졌으며, 중등부 수련회하면 빠지지않는 삼겹살 파티를 통해서 더위를 잊으며 Day4 과정을 준비하게 되었다.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영어 Skit 드라마를 통해서 모두가 함께 웃으며, 다윗왕의 믿음과 용기 탁월함을 배웠다.
2일차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작은 캠프화이어와 청년교사들이 준비한 즉석 퍼포먼스속에서 또 다른 교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셨다. 즉흥적이였지만 함성과 웃음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남산교회 청년들의 끼와 재능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였다. 수고하며 순종으로 섬김 청년 교사중 몇 명이 수련회 이후로도 중등부 보조 교사로 섬기게 되어서 학생들의 작은 변화와 함께 또 다른 기도 응답을 받고있다.
Day5 과정과 함께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다.
수고하며 섬김의 본이 된 진행 선교팀을 축복하며 "축복송 & 허그" 할때, 다들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그들의 섬김에서 작은 예수를 볼 수 있었음에 감동하며 축복하였다.
중등부에서 첫 영어캠프, 짧은 준비기간과 수련회 기간 중의 이동 등 많은 변수들 속에서도 바쁘고 분주한 교사들을 대신해서 모든 부분의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권광현 전도사님을 사랑으로 축복하며 당장의 눈에 보이는 output은 모르겠지만, 참여한 친구들을 찾아가 만지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하반기 사역과 다음 수련회를 기대해본다.
몇몇 친구들에게 수련회 후기를 물었다.
하나님안에서 자신의 물질 시간 열정을 들여서 캠프를 섬긴 VBS팀의 교사들을 보며 감동과 함께 도전을 받았다는 것과 의외로 좀더 긴 일정이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부족하고 미흡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전체 사진]
[수고한 청년 교사]
[Bible camp]
[수영장에서]
[찬양과 율동]
[캠프 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