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살아 있음을
만끽(滿喫)하는 시간이다.
가게
100년 우물가에는
천리향(千里香)이
가지마다 잔뜩 부풀러 있고
춘란(春蘭)도 파릇한데
꽃대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얼른
손질을 해주었는데...
으메...
어쩌까잉...
나한테 삐졌나벼?
ㅠㅠ...
그러는 동안
화두(話頭) 하나 꺼낸다.
시작(始作)은 반(半) 이다.
이 표현은
시작이 얼마나
중요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서
첫걸음은
언제나 어렵지만
그 이후는
조금씩
쉬워진다는 의미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아주 잘
시작한 것은
절반(折半)이
이미 끝낸 것이다 라고.
영어로는
Starting is half the battle!!
싸워서 이긴다는
승리의 의미로
battle 이
들어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나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나
중요한 단계를
이미
성취한 셈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마무리는
훨씬 더 어려운 법이다.
그럴려면,
잘 배우고
잘 익혀서
옹골찬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시작은
좋은 경험이고
마무리는
좋은 이력(履歷)이 된다.
비를 맞을까
걱정은 하지만
맞아 봤자
별것 아니다.
생활속의 역경(逆境)은
힘들고
피곤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닐 것이다.
그래서,
웃고 다닌다.
미친 놈처럼...
쇼팬하우어도 말한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의지 한다고...
결국,
운명(運命,Fate) 이라고
하는 것은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내재(內在) 하고 있음을
인지하여야 하며
또
그 운명은
늘
항상
언제나
한결같이
나와 한덩어리가 되어
영원할 것이다.
겸손한 혼백(魂魄)이
사라질때까지
오늘도 나이스하게...
오늘도 행운을 ...
乙巳年
三月 五天
驚蟄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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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반(半)이다.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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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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