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높은 동물약국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반려동물의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김은숙]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접근성 높은 동물약국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반려동물의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관련 문화와 산업들이 성장하고 있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및 보건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전염병에 취약한 동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접종을 못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기를 놓쳐버려 파보장염, 디스템퍼와 같은 무서운 질병에 걸려 죽는 일이 다반사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적인 큰 부담 없이도 반려동물 케어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약물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동물약국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약국은 동물 약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약사가 복약지도를 해준다. 백신이나 심장사상충과 같은 약을 투약하면서 주의사항과 부작용, 그리고 제조사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다. 

특히 개와 고양이는 특성상 낯선 장소에 가는 걸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보호자가 투약하는 건 동물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는데, 동물약국을 방문하면 직접 집에서 종합백신을 접종하거나 구충제를 투약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동물약국의 약사들은 동물백신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피부용제 등 동물약품과 동물의 생리를 전공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며 “반려동물산업과 동물보호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전국 약학대학에 동물약학과목이 신설되면서 동물약학을 전문적으로 이수한 약사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