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화 -
사람들이 우끌우끌한 퇴근길 지하철역.
그 속에 변장한 이석과 한승욱이 주위를 살피고 탐색에 나섰다.
그리고 서로 눈빛이 맞는 그 둘.
바로 수상한 사람이 포착 된 것이다!
- 열차가 들어오고 있으니 노란선 안쪽으로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열차에 타는 용의자를 뒤따르는 이석과 승욱. 최대한 들키지 않게 접근해갔다.
용의자는 그런 상황을 모른 체 어느 여자의 가방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소매치기였다!
이석과 승욱은 서로 눈을 마주보며 행동시작을 알렸다.
소매치기는 여자의 가방 옆을 면도칼로 살짝 찢어 지갑을 빼어냈다.
빼낸 지갑을 자신의 주머니의 넣으려고 한 찰나.
"넌 매일 만난다? 요번엔 좀 오래있어야 하는 거 알지?"
수갑을 채우며 웃는 이석이다.
범인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승욱은 훔친 지갑을 빼앗아 여자에게 돌려주었다.
신나게 범인을 끌고 가는 이석과 승욱. 강력 3반의 명콤비였다.
"석아, 배 안 고프냐?"
"휴, 라면이라도 먹을까?"
"맨날 라면이야?"
늦게까지 강력 3반에 있던 그 둘은 허기 졌는지 먹을 것을 찾았다.
하지만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고 허탈한 표정으로 냉장고 속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밖에 사 먹기로 했다.
주위에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김치찌개를 시켜먹는 승욱과 이석.
서로 먹느라 바빠 아무 말 없이 밥만 먹고 있었다.
"돈은 니가 내라?"
"승욱아, 내가 저번에 부대찌개 사줬지 않냐?"
"알았어! 내가 낼게!!맛도 없는 거 사줬으면서.."
맨날 티격태격 하는 그 둘.
하지만 눈은 웃고 있었다. 다시 돌아가려고 할 때 어둠을 깨면서 들리는 소리.
"도둑이야!!!"
그리고 자신들의 앞으로 검은 옷을 입고 지나가는 사람. 망설임 없이 뛰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슬한 추격전이 계속 되었다. 도둑은 지치지 않는지 계속 뛰었다.
슬슬 지쳐가는 승욱. 체격만 좋았지 운동은 썩 잘하지 못했다.
그에 비해 이석은 가뿐히 도둑을 쫒고 있었다. 달리기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십여분간 추격전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러다 범인이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 수갑을 들며 다가가는 이석.
"달리기는 끝났거든? 이젠 그만 나돌아다녀라? 엉?"
"이이...물러나!!"
허리춤에 칼을 꺼내는 도둑. 불안한 듯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재밌다는 듯 웃는 이석. 그 모습에 범인은 더 불안해했다.
"너랑 장난할 시간 없거든? 가자?!"
그리고 다가가는 이석. 찌를려면 찌러보라는 표정이었다.
범인은 눈을 꼭 감고 칼을 이석쪽으로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허공에 그림을 그리는 칼.
이석이 발차기로 칼을 멀리 날려버리고 범인 얼굴에 주먹을 날려 뻗게 만들었다.
"그니까 말 좀 잘 듣지 그랬냐."
특유의 여유있는 웃음으로 범인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이석.
그리고 뒤늦게 승욱은 그 곳에 도착했다. 상당히 지쳐보이는 승욱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는 이석.
"니가 끌고 와라?"
"야, 나 .."
"그러니까 달리기를 못하래?"
이겼다는 표정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이석. 그리고 달리기에 지쳐 기진맥진한 승욱.
명콤비이긴 하지만 라이벌인 두 사람이다.
------------------------------------------------------------------------------------
spier - 세상에서 가장 화나는 일. 그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_출처 : ㅇ1ㄲ1FAM [ http://cafe.daum.net/E771 ]
*_감상메일 좋아해요!! [ hhmzzang713@hanmail.net ]
------------------------------------------------------------------------------------
"긍까 내도 좀 이상하드라고~"
아파트의 경비실.
오늘도 피해자 가족을 통해 탐문할 거란 예상을 깨고 경비아저씨를 탐문하고 있었다.
유선은 그런 현재가 이해가 안 갔는지 아예 신경 쓰지 않은 체 주의만 둘러보았다.
"형사님들 말고도 여러 사람 왔었어. 그러다 종료되어버렸거든?
근데 이상한 게 따져야 할 사람들이 가만히 있드라고? 아님 전단지라도 돌릴턴데 전혀
그런걸 안하드라고~"
"평소와 같았습니까?"
"그려. 근데 내가 쪼가 의심스러운게 있는데~"
"뭡니까?"
"아, 그 여편네 차가 있는데 그때 아이가 납치된 이유로부터 보이지가 않았어!"
뭔가 잡았다는 표정의 현재. 경비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곧바로 서로 가서 자료를 보았다.
사건은 2년 이나 지난 종결 사건이었다.
그리고 뭔가 이상한 부모의 태도와 그에 대한 주변의 이야기.
"젠장. 도대체 우리나라 경찰들은 뭐한거야!!"
뭔가 확 치밀어 올랐는지 책상을 쾅치는 현재. 그리고 그에 낮잠을 자다 화들짝 깨는 상원.
재는 왜 저러냐는 듯 쳐다보다 끝내 한마디하고 나가버렸다.
"노망이 들었구만."
"으흠.."
그 말을 들었는지 화를 식히는 현재. 민망한 듯 웃어보이며 옷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여긴데요.."
구석진 공터에 20대인 듯 보이는 청년과 현재가 있었다.
차의 모습이라고 상상도 못하게 형체가 많이 망가져 있었다.
그리고 청년의 설명을 듣는 현재.
"꽤 됐어요. 이곳엔 이거말고도 이런 거 많으니까 신경 안 썼죠.
어후- 근데 이건 지나갈 때마다 악취가 나서."
말이 끝나자 마자 차에 다가간 현재는 얼굴을 찡그렸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아니, 정신을 잃을 정도로 심한 악취였다. 코를 막는 현재는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손으로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는 청년은 당황한 듯 안절부절 하면서 약간 겁을 먹고 있었다.
"형형형,,형사님! 왜,,왜그러세요!!"
그러나 안 들리는 듯 손에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유리창을 깨는 현재.
청년은 그저 안절부절 하면서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유리창이 깨졌고 깨진 유리창에 손을 집어넣어 차 문을 열었다.
"가서 경찰한테 전화하고 이리오지마."
숨을 헐떡이며 말하는 현재.
청년은 현재의 말을 시행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슬리퍼가 벗겨지도록 달려나갔다.
큰 한숨을 쉬며 트렁크 바를 당기는 현재.
그리고 뒷 트렁크로 가 문을 열었다. 일그러지는 표정.
유괴 된 아이에 유폐된 시체였다!!
첫댓글 에가 아니라 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