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개인의 삶도 그렇고 정부와 야당, 정치, 경제, 교육
대관절 어디로 치 닿고 있는지 속수무책 오리무중 정국입니다. 광복절 장사는
망쳤고 문제적 부부가 내려와서 접대는 제가 할 수밖에 없었어요. 예주 방문이
잡혀있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권력은 스스로 만들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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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스스로 만들 수 없어요. 권위는 주어지는 것이라서 가치가 있고 어려운
것 같아요. '자발적 권위'는 오랜 세월 저의 로망이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도
에예공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핏줄, 부모 공경 이딴 것 말고,
친구로, 멘토로, 동료로 영화 얘기하고 글쓰기를 논하며, 미술과 음악이 접목
되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다가 날을 까맣게 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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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 다 필요 없고 그냥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너무 실망입니다. 민주당 지지
자들(문빠)에게 이 정부가 아무리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일단은 지금 이 정부를
도와서 잼버리는 제가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겠다 이렇게 하면
국민 통합이 되거든요. 그런데 다른 얘기를 하니까 대결 국면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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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부친상을 맞은 윤 대통령 역시 광복절날 통일 얘기는 안 하고 내선일체
얘기하고 거기 반항하는 불량 국민들을 색출하겠다는 건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보수 내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세력들이 있거든요, 우리가 뉴라이트
라고 불렀던 그 사람들이 전직 주사파예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애들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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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하면 극단성이 그대로 있는 거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보수 일각의 주변적
현상이 아니라 대통령실까지 들어와서 광복절 기념식을 완전 6.25 기념식 비슷
하게 바꿔버렸어요, 제 생각엔 뉴라이트의 세계관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대결하는데 이 싸움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이겨야 하니까 북한이라는 공산 전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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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멸절돼야 하는 집단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통일부 장관을 비롯, 한미일
군사 공조 이것까지 다 포함해서 북한을 없애버리고 한쪽으로 몰아서 하는 이
뉴라이트 세계관에 대통령이 완전히 깊숙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매우, 대단히, 아주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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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들 데려다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피켓 시험하는 당이나 아직도 빨갱이 운운
하며 마키아벨리 정치를 일삼는 뉴라이트 에겐 권력만 있지 권위는 실종된 것
같습니다. 연병, 당창, 가다마이 속병, 니들이 휴머니즘을 알아? 권위를 아냐고?
2023.8.16.wed.악동